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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권역별 중증외상센터' 들어선다

보건복지부 4차 공모서 충북대병원 단독 선정
경남·제주 제치고 유일하게 기준 점수 60점 상회
道 5억원 보조가 결정타… 정치권 지원도 호평

  • 웹출고시간2015.07.13 15:28:56
  • 최종수정2015.07.13 19:26:31
[충북일보] 속보=충북에도 마침내 권역별 중증외상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6월 22일 1면, 23일 6면, 24·26일 1면>

충북대학교 병원 전경

ⓒ 충북일보 DB
보건복지부는 13일 "2015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 결과 충북권역의 충북대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국에 17개의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를 균형 배치해 중증 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주 말까지 중증외상센터 입지로 선정되지 않은 충북, 전북, 제주, 경남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마지막 4차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1~3차에서 고배를 마신 충북대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경남의 경상대병원과 제주의 제주한라병원, 제주대병원 등을 여유있게 제치고 단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대병원은 특히 4개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기준 점수인 60점을 초과하는 성적을 거뒀다.

권역외상센터는 시설과 의료장비 등으로 총 178억원(국비 87억+도비 5억·충북대병원 86억원)으로 준공되며, 매년 운영비로 국비 7억2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그동안 지난해까지 △경기권(의정부성모병원·아주대병원) △인천권(가천대길병원) △강원권(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남권(단국대병원) △대전권(을지대병원) △경북권(안동병원) △광주권(전남대병원) △전남권(목포한국병원) △대구권(경북대병원) △울산권(울산대병원) △부산권(부산대병원) 등을 선정했다.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중증 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용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등을 갖춘 외상전용 전문치료 센터다.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중증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로 지난 2010년 35.2%에 달해 미국과 일본의 10~15%에 비해 훨씬 높았다.

충북대병원의 이번 쾌거는 충북도의 전격적인 재정지원(5억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변재일(청주 청원구) 의원과 새누리당 김현숙(비례대표)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큰 힘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대병원 뿐만 아니라 지자체, 정치권 등이 공동으로 외상센터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언론의 지적을 즉시 받아들이는 등 탁월한 정치력을 보여줬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모가 선정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지역 국회의원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충북대병원이 이번 평가에서 1·2차 평가 전반에 걸쳐 줄곧 우수한 성적을 보여줘 충북권역의 외상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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