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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찬 충북대병원장 "충청권 3곳센터와 시·군 연계 거점시스템 구축"

도와 지역 정기·언론 등의 전폭적인 지원 있었기에 유치
중소병원과 다양한 협업 통해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건강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겠다

  • 웹출고시간2015.07.19 19:58:11
  • 최종수정2015.07.19 20:24:15
[충북일보]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올해 마지막 공모에서 충북대병원이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에 단독 선정된 것은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언론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지난 17일 병원장실에서 가진 본보 인터뷰를 통해 "1~3차례에 걸친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우리 병원의 내실있는 공모사업 준비가 이뤄졌다"며 "전국 4개 병원이 경합한 이번 공모에서 우리 병원만 기준점수인 60점을 상회한 것은 그동안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제 충청권에는 대전과 천안에 이어 청주에도 중증외상센터가 들어서게 됐다"며 "충청권 외상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도내 시·군의 중소 병원과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協業)을 통해 오로지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 김태훈 기자
조 원장은 지난 1991년 충북에 정착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원에서 내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SD)에서 순환기내과학 박사후 과정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UNC)에서도 순환기내과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국립보건연구원장 등을 거친 조 원장은 충북대병원에서 응급실장, 핵의학과장, 진료지원부장, 순환기내과 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거치는 등 의료와 병원 경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1월 3년 임기의 제13대 병원장에 취임한 조 원장은 "우리 병원은 10여 개가 넘는 공공의료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호흡기, 심뇌혈관, 치매, 금연, 약물정보,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 다양한 의료센터를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은 도내 유일의 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제2의 고향이다. 지역 안팎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오송 임상시험센터가 서둘러 구축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국비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최근 국내 병원들의 경영상태를 보면 자체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할 여력이 없다"며 "국책사업인 첨복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임상 단계를 넘어 그동안 민자유치 대상으로 분류됐던 임상시험센터까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 원장은 또한 "우리 병원 역시 오송 첨복단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국비와 지방비가 5대 5로 매칭되는 권역재활병원의 경우 충북대병원 오송분원 역할을 수행하거나 노인중심 진료병원이자 연구기능을 갖춘 임상시험센터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덧붙여 "우리 병원은 기존 홍보팀을 대외협력실로 승격시켰다. 앞으로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언론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며 "이를 통해 160만 도민들이 굳이 서울 소재 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도록 모든 구성원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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