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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제2슈퍼감염자 바이러스, 이번주 '최대 잠복기'

"이번 주까지만 버티면…사태 진정 가능성 있어"

  • 웹출고시간2015.06.08 19:01:57
  • 최종수정2015.06.08 19:25:04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지도

[충북일보] "이번주까지만 버티면 메르스 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메르스상황실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에서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는 전국적인 확산세로 이어져, 8일 현재 충북도를 비롯해 강원도, 전남도, 제주도 등 4개 지역에서만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 지역이 최다 발생지역으로 나타났고, 대전과 천안, 전북 김제·남원, 부산, 경북 포항까지 발생지역은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들 지역은 주로 경기도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 또는 2차 감염자를 접촉한 3차 감염자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제2의 슈퍼감염자' 문제가 전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만 34명의 감염 환자를 발생시킨 14번(35번) 환자는 현재 '제2의 슈퍼감염자'로 분류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3일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있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사람은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 전까지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제2슈퍼감염자'에게 감염된 것을 전제로 오는 12일이면 2주째가 된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는 최장 잠복기가 2주이지만 감염환자 접촉 후 5~7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14번 환자의 삼성서울병원 체류 시점에서 5~7일이 지난 1~5일 증상 발현자 수가 많아야 했고, 실제로도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4개 지역 중 충북과 전남지역은 메르스 확진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지역으로 꼽힌다.

충북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 때문에 수시로 서울에서 진료를 받는 원정환자가 수두룩한 데다, 수도권에서 대전권과 전북권으로 이어지는 서해안벨트와 인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반면, 강원권과 제주권은 상대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메르스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8일까지 국내 메르스 격리자는 147명이 늘어 총 2천50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감염의심자는 1천632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23명이 추가돼 87명,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격리 해제는 23명이 늘어 583명이 됐다.

이날 늘어난 메르스 확진자 23명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D병원)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총 34명의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는 76건이 진행 중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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