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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 스타 - 이현정 남청주신협 주임

적금·예금·연금 부문 등 실적 우수
봉사·동호회 등 사내활동 적극적
"역량개발…조합원의 소중한 자산 되겠다"

  • 웹출고시간2013.11.05 19:31:47
  • 최종수정2013.11.05 19:31:47
이현정 남청주신협 기획홍보팀 주임(27·사진)은 조직문화가 좋아서 일이 즐겁다.

올해로 입사 5년 차인 그는 남청주신협이 젊다고 한다.

팀장급은 30대 중반, 직원들은 20대 중·후반으로 실제 연령대가 낮기도 하지만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는 함께 소통하는 문화 속에서 동료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기획홍보팀에서 조합 대내·외 활동과 행사 기획, 비용정산·처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가 고향으로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성장했다.

의젓한 큰딸, 맏언니가 되고 싶었던 그는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이었다.

중학생이 되면서 주변에 밝고 활발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점차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지난 2005년 충북대학교 경영학부에 입학하면서 고향을 떠나왔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교사가 되고 싶었던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시절 교직이수를 해 지난 2008년 충북인터넷고에서 1개월 동안 교생 실습을 나가기도 했다.

교사의 꿈을 이어오면서도 금융권 입사를 준비하던 중 졸업을 앞두고 학교 측의 추천을 받아 지난 2008년 10월 신협에 입사하게 됐다.

입사하자마자 교육 없이 바로 수신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난생 처음 접한 일이라 손에 익지 않아 허둥대기 일쑤였다.

그럴 때면 조합원들은 서두르지 말라며 배려해줬고 덕분에 차근차근하게 일을 배울 수 있었다.

간혹 대출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출을 받으려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이용자들로 곤혹을 치를 때도 있었고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하는 날도 잦았지만 적성에도 맞고 동료들도 좋아서 즐겁게 일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년 간격으로 부서가 바뀌고 있어 2년 동안 수신 업무를 보다가 지난 2010년 기획홍보팀으로 이동했다.

이후 2011년 다시 수신업무를 담당하면서 남청주신협이 매년 말 선정하는 MVP에 꼽혔다.


당시 이주임은 적금, 예금, 연금 부문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상금과 급여 인상 등의 혜택을 받았다.

조합원에게 친절과 긍정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것이 우수직원 선정 비결이다.

본점뿐만 아니라 청남, 영운 지점에서 근무한 적도 있다. 지점으로 이동할 때는 일부러 이주임을 찾아오는 조합원들도 있었다.

그에게 조합원은 8년째에 접어드는 타지생활에서 새로 만난 가족이다.

본점이 위치한 용암동에 거주하고 있어 출·퇴근 길에 그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눈다거나 평소 인근으로 외식을 하거나 장을 보러 갈때는 조합원 매장을 찾으며 유대를 쌓고 있다.

설날과 추석에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쌀 10㎏을 직접 전달하러 가면 밥이라도 먹고 가라는 등 고마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일에 보람을 느낀다.

용암동 주민들이 행사를 열면 동료들과 참가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며 함께 어울리기도 한다.

사내 활동에도 열심이다. 4년째 배구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퇴근 후 10시까지 운동초등학교에서 직원, 조합원들과 함께 배구를 한다.

그는 조합의 자산이 되고 싶다. '조합에서 비용이 되지 말고 자산이 되라'고 자주 말하는 김정현 기획홍보팀 부장의 영향을 받았다.

이주임은 "조합에서 '이 일은 이주임이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어'와 같은 정말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어요. 저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역량을 개발해서 조합과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이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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