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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故 한주호 준위에 '애도'

정몽준, 전체 묵념 후 최고회의 진행
정세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다"
이회창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

  • 웹출고시간2010.03.31 11:27: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한준호 준위를 애도하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한 준위의 순직과 관련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다. 35년을 나라에 바쳤다. 최고의 예우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미 국방부를 통해서도 (고 한 준위에 대한)훈장 추서에 대해 브리핑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앞서 정몽준 대표의 제의로 참석자 전원이 묵념했다.

정 대표는 "우리 장병들의 구조작업이 얼마나 큰 어려움 속에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서고 있는 우리의 구조요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고인이 수압과 사투를 벌이며 수색에 임했던 것은 후배이자 아들 같은 장병을 구하려했던 투철한 전우애와 애국심 때문이었다"라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한 준위가 희생된 것이 안타깝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살신성인 정신으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쓴 한 준위의 군인정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이같이 명복을 빌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이날 "그는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의 부름을 받아 산화한 용사"라며 "진정한 영웅은 화려한 업적과 많은 훈장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한 중위와 같은 공동체선(共同體善)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이라고 애석해 했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각 정대 대표들은 이날 고 한 준위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통합병원을 방문해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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