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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경기 평택 2함대 사령부서 해군장으로 엄수
생존장별들이 영정이송… 안장식 역대 최대

  • 웹출고시간2010.04.28 20:1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이 29일 경기 평택 2함대 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海軍葬)으로 엄수된다.

고인들의 영정은 서해 NLL을 함께 지키며 가족처럼 지내 온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이송한다.

합동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 개장 이래 최대 규모로 거행된다.

해군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천안함 희생 장병 46인의 영결식 순서와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2함대 안보공원 영결식 엄수

28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에서 많은 조문객이 길게 줄지어 조문하고 있다.

영결식은 29일 2함대 안보공원에서 해군 최고의 영예인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장의위원장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맡는다.

개식사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경례 및 묵념, 경위보고, 화랑무공훈장 추서 등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김 총장은 조사를 낭독한다.

천안함에서 살아 돌아온 갑판부사관 김현래 중사는 생존 장병 대표로 희생자들을 추도한다. 김 중사의 추도사가 끝나면 영결식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청 및 기적 취명, 폐식사로 마무리 된다.

△고인 영정, 생존 장병 이송

28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해군 3함대 체육관에서 고인들의 영정과 유해를 든 군인들이 국립 대전 현충원 향하기 위해 체육관을 빠져나가고 하고 있다.

해군 군악대의 '바다로 가자'와 '천안함가'가 울려 퍼지면서 운구는 시작된다.

입구까지 육해공군 의장대 80명이 도열한 가운데 해군 의장대 호위병 2명의 선도 아래 대형 태극기, 해군기에 이어 46용사의 영정과 위패, 훈장, 운구함이 이동한다.

제일 앞 열에는 왼쪽부터 계급별로 고 이창기 준위, 임재엽 중사, 김선명 병장의 영현이 선다.

고인들의 영정은 천안함 생존 장병 46명이 직접 운반하며 군항 부두, 해군아파트를 거쳐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한다.

△46용사 영현, 전우들 최고 예우로

28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해군 3함대 체육관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임종철 3함대 사령관이 고인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영정이 군항 부두를 지날 때 정박한 모든 함정은 5초간 기적을 울린다.

흰색과 검은색 풍선 3천개도 하늘로 날려 보낸다.

흰색은 하얀색 정모를, 검은색은 정복을 상징한다.

또 전 함정의 승조원들은 함정의 현측에 도열, 고인들에게 마지막 대함경례를 올린다.

대함경례는 육상을 지나는 장성급 이상 장교에게 행하는 예절로 고인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의식이다.

운구행렬이 부두를 이탈할 때도 모든 함정들은 전우들을 떠나보내는 기적을 다시 10초간 울린다.

이는 46용사가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듣는 기적소리가 된다.

부대 정문을 통과한 운구행렬은 부대 앞 해군아파트도 지난다. 장병들과 가족, 지역 주민들은 부대 정문부터 해군아파트까지 도열해 인도에 국화꽃을 헌화할 예정이다.

△안장식, 국립대전현충원 개장 이래 최대 규모

전남 진도 해상에서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권태하 소령과 홍승우 대위, 임호수 상사, 노수연 상사 등 4위의 합동 안장식이 2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고 천안함 46용사의 합동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앞에서 오후 3시부터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국립대전현충원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의 안장식이 될 것이라고 해군은 전했다.

안장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묵념,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영현봉송, 하관 및 허토, 성분 순으로 진행된다.

유해는 사병 제3묘역에 조성된 합동묘역에 안장된다.

장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었던 고 이창기 준위의 유해도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전우들과 같은 곳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합동묘역 건너편에는 이들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묘소가 자리 잡고 있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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