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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행사 연기·취소

상당수 예비후보, 출마시기도 저울질
정우택 지사 등 무사귀한 기원 성명

  • 웹출고시간2010.03.28 19:0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7일 백령도 근해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승조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구명보트가 해안가에 놓여있다.

해군 초계함 침몰사태가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전반에 걸쳐 각종 행사의 연기 또는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대규모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종시 원안사수 및 6·2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해군 초계함 침몰로 일정을 미뤘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당으로서는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하는 등 불편한 면이 있지만 행사위주의 일정을 자제키로 한데 대해 동참한다는 입장에서 행사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8일 "골프 등 국민들의 안타까운 심정에 반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당협위원회나 선거후보자 드의 예정된 행사를 부득이 할때는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진행하라"고 당협위원회에 지침을 시달했다.

그러나 29일 예정된 안상수 원내대표의 청주방문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당은 "특별한 정치행사가 아니라 민생탐방 목적이기 때문에 일정을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원내대표는 청주테크로폴리스, 청주국제공항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도내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사태를 안타까워 하며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각계의 성명도 잇따랐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28일 특별성명을 통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도내 전 공무원의 비상대기 강화와 충북 출신 실종자의 신속한 파악과 그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기용 충북교육감도 이날 성명을 통해 "도내 교원직 행정직 공무원 등 1만7천여명에게 애도하는 마음으로 비상대기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지방선거 공식 출마를 검토중이던 상당수 예비후보들도 출마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이던 한나라당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일정을 앞당겨 27일 귀국했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27일 경기 양평에서 열린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참석일정을 취소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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