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접촉 충북 6명 초비상

道, 유선·무선 연락 조치 완료
충주소방대회에 열감지기 투입
도내 의료원 음압병상 추가 확보

2018.09.09 17:09:37

[충북일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A(61)씨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40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 일상접촉자는 모두 6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쿠웨이트 알주르(Al-Zour) 방문 후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설사 증세로 리무진택시를 타고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A씨는 선별 진료와 격리입원·검사를 통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에는 항공기 동승자 5명 및 세관 접촉자 1명 등 총 6명이 일상접촉자로 확인됐다.

일상접촉자들은 잠복기 14일 동안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부터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을 받는다. 잠복기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충북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17일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열감지를 투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대회는 63개국 6천600여 명의 선수가 등록했으며 해외선수는 1천254명이다. 해외 선수 중 중동에서 온 선수는 모두 98명(이란 58, 아프가니스탄 4, 이라크 2, 터키 34)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소방대표 선수단은 팀닥터가 동행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관리받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각 보건소에 있는 열감지기 행사장에 설치하는 등 여 감염병 감시체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청주의료원에 2실 3병상, 충주의료원 4실 16병상 등 총 6실 19병상의 음압병상을 추가로 확보했고 일반 격리병상도 7실 33병상을 예비로 확보하고 있다"며 "일상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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