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격리 없이 모니터링 대상자에 포함됐고, 충북도는 추가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메르스대책본부는 177번 환자의 남편 A(50)씨가 지난 18~23일 도내 거주지에서 주민 20명과 만난 것으로 조사돼 일반접촉자로 분류, 관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가 만나 사람은 동네 마트에서 3명, 모임에서 17명이다. 이들이 격리되지 않은 것은 A씨에 대한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아내의 간호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머물다가 지난 18일 도내 자택으로 내려왔다. 당시에는 모니터링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6일 동안 통제를 받지 않았지만, 그의 아내가 2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씨는 자택 격리 대상이 됐다.
도 대책본부는 "A씨는 현재 이상 증세가 전혀 없이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현재 충북의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은 197명이다. A씨와 접촉한 주민이 일반 접촉자에 포함돼 전날보다 13명이 늘었다. 격리자는 42명, 일반 접촉자는 155명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