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관련기사 4면>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단계로 나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리고, 모든 시도별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충북도는 시군과 함께 19개반 83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반을 구성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반 국민에게는 중동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 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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