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서울의 모 병원에서 메르스 격리 치료를 받던 157번 확진 환자 A(59)씨가 이날 오후 1시27분께 숨졌다.
A씨는 고혈압과 폐암 등을 치료받기 위해 지난 5월27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31일부터는 암 병동 1인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상태가 악화돼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고, 이틀 뒤인 18일 메르스 정밀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도중 숨진 충북도민은 3명으로 늘었다.
앞서 90번 환자(62)는 지난달 10일, 177번 환자(50·여)는 지난 7일 사망했다.
이날 현재 메르스와 관련해 자택이나 병원 격리자는 5명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받는 능동 감시 대상(일반 접촉자)은 39명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