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도내 전통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분석 결과, 지난달 20일 메르스 발생 이후 도내 전통시장의 매출은 최저 10%에서 최대 80%까지 감소했다.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휴업에 들어간 옥천 공설시장은 80% 이상 줄었고, 영동지역 매출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수오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천·충주지역 전통시장은 평균 매출액이 30∼50%까지 떨어졌고, 시장 내 식당 등 먹거리 상점은 6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 가경터미널 시장 등 청주와 증평 등 중부 4군 전통시장은 메르스 발생 전후대비 평균 10∼15% 정도 매출이 떨어졌다.
다만, 도내 중소기업 중 메르스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곳은 5.3%에 불과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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