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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이르면 이달 초 모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충북도 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온 95번 환자(76)가 완치돼 이날 오전 퇴원했다. 이 환자는 2차례의 메르스 관련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대병원 음압병실에 마지막으로 남은 86번 환자(76·여)도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대전 대청병원에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도 메르스대책본부는 "날짜는 미정이지만 조만간 86번 환자도 퇴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건양대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106번 환자(61·여)는 지난 25일 퇴원했다.
이로써 타 시·도에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메르스 확진 환자 4명 가운데 2명이 퇴원했고, 1명은 퇴원을 앞두고 있다. 83번 환자(64)는 지난 11일 숨졌다.
도내 자택·병원 격리자는 30일 오전 기준 21명이다.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시·군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는 능동 감시 대상은 196명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