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 직원 "전통시장 애용하자" 장보기 나서

월 1→2회 행사 확대
20~24일 청주사랑론 신청 접수

2015.07.09 17:45:10

지난 8일 오후 6시께 이승훈 청주시장이 사직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둘째, 넷째 주 수요일로 월 2회 확대했다.

시 산하 전 직원 2천700여명은 지난 8일 오후 6시 퇴근 후 청주시내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장보기 행사를 전개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사직시장에서, 부시장은 육거리시장에서 장을 봤다.

새마을부녀회원과 자원봉사 대원, 각 직능단체원, 전통시장 자매결연기관 임직원 등도 참여했다.

시는 오는 22일에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메르스가 종료될 때까지 월 2회 진행할 방침이다.

청주지역 15개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이런 사회적분위기에 품질 좋고 다양한 물품을 구비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청결한 환경 조성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메르스로 매출 감소를 겪는 음식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도 월 1회에서 주 1회(매주 수요일)로 확대하고 공무원들에게 구내식당 휴무일은 주변 식당을 이용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영을 도와주기 위한 '소상공인 육성자금(청주사랑 론)지원'도 신청기간도 오는 10월에서 이달 20~24일로 앞당겼다.

청주사랑론은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청주시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자(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을 대상으로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청주사랑론은 소상공인에게 3년간 5천만원 이내 대출금 이자 중 2%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의 경영안정을 위해 3%를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돼 신청기간을 앞당겼다"며 "메르스 종료시 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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