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가 보은지역 전통시장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보은전통시장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관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매출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관내 전통시장은 보은전통시장, 보은종합시장, 회인시장, 원남시장, 관기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농번기 가뭄과 메르스 여파로 전년 대비 약 20% 정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공직자가 우선 전개하고 각종 회식 및 물품구매, 지역상품권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또 캠페인 등을 통해 군민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메르스 확산으로 중단됐던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행사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프로그램을 사전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한 후 진행키로 했다.
군은 이달 중순부터 메르스 불안심리 확산을 막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각 전통시장 화장실 및 주요 기관에 세정제 비치를 완료하고 전통시장 방역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서민 삶의 터전으로 메르스 확산이 종식될 때까지 민관이 힘을 모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