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채권 회수율이 전국 16개 재단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신보의 지난 9월 말 기준 채권 회수율은 9%이다.
제주신보재단(13.1%), 울산신보재단(10.7%) 다음으로 전국 3위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충북신보의 채권 잔액은 409억4천300만원이다. 올해 발생한 채권 77억8천400만원, 회수한 채권액은 44억700만원이다.
구상채권 회수 실적이 좋아졌다. 구상채권은 빌려 간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기업을 대신해 먼저 은행에 대출금을 갚아준 뒤 기업이나 연대 보증인에게 변제를 청구하는 권리다.
10월 말 기준 충북신보의 구상채권 회수 목표는 65억원이다. 이 중 58억4천300만원을 회수했다. 목표대비 89.9%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5천만원을 더 회수했다. 채무자에게 상환 독려, 소송 제기, 경매 실행·배당 참여 등 임의회수와 강제집행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