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자·출연기관인 충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사고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이 도의회에 제출한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재단의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한 순 보증사고 건수가 1천233건(118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순 보증사고 922건(92억원)보다 33.7%(311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충북신보는 보증 사고액 118억원 가운데 93억원을 대위변제했다. 이 같은 대위변제액은 지난해의 70억원 보다 23억원 증가한 것이다.
충북신보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순 보증사고 건수는 전국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면서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원금 장기분할 상환과 이자 감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