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사 지역업체 참여실적 '저조'

2011.11.23 18:53:02

충북도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실적이 저조하고, 각종 물품을 계약할 때 도내 생산 물품보다 타 시도 물품 구입사례가 빈번하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23일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최병윤)는 행정국에 대한 2일차 행정사무감사가 계속됐다.

김양희(한나라당·비례대표) 의원은 "대규모 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한 후, "관리감독기관으로써 제도적으로 강제하기는 곤란하지만 호남지역 등의 사례를 참고해서 도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박종성(민주당·청주8) 의원은 "각종 물품계약 시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품이 있음에도 타 시·도에서 구입하는 사례가 있다"고 질책한 후,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회계과에서 각종 계약 시 도내업체를 우선 구매업체로 지정하여 운영하는 지침을 만들어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윤(민주당·음성1) 의원은 "현재 시·군에서 '도지사'란 명칭으로 개최되는 체육대회 및 행사가 많다"며 "도 단위 대회이지만, 시·군 지원액이 도비보다 많은 경우가 있다. 시·군에서 대회개최를 기피하지 않도록 각종 도 단위 행사 개최 시 도 예산이 적정하게 지원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완백(민주당·보은) 의원은 "9월 30일 현재 지방세 부과액 5천515억4천700만 원 대비 징수액은 5천202억1천700만 원으로 94.3% 징수되고, 5.7%가 체납액으로 남아 있다"며 "체납자로 인해 성실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과 손해 보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관련부서는 체납액 징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주(민주당·청주6) 의원은 "지난 30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표도서관 설치 운영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인력 보강을 주장했는데 현재 조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충북도의 도서관 정책수립과 대표도서관 설치를 위해 최소한의 인력확보가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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