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살사망률 전국 3위…대책 필요"

충북도의회 장선배 의원

2011.11.22 18:38:08

도내 자살사망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하고 있어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장선배 의원은 22일 열린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의 자살 사망수는 2008년 509명(인구 10만명당 사망률 33.6%), 2009년 640명(42%), 2010년 550명(35.9%)로 나타나 매년 전국 평균 사망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어 "지난해의 사망률은 35.9%로 전국평균 31.2%보다 크게 높은 상태이며 시·도별로는 충남 44.6%(914명), 강원 44.4%(672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도내에서는 도시지역보다 진천, 괴산, 충주, 제천, 청원 등의 농촌지역의 노인 자살률이 더 높은 수준이다"며 "농촌지역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소외감과 고립감, 빈곤 등의 어려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 같은 실정에도 올해 추진한 광역정신보건센터가 유치되지 않고 일부 시·군은 기본형 정신보건센터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정신보건기반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역정신보건센터 유치 및 청주 상당, 증평, 괴산 기본형정신보건센터 설치 등 정신보건기반 구축이 시급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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