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승진심사가 심각한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임헌경(청주7) 충북도의원은 20일 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 소방공무원승진대상자의 근무형태별 승진률을 봤을 때 내근직이 독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소방교, 소방장, 소방위, 소방경의 승진률이 내근직의 경우 각각 68.0%, 58.82%, 65.78%, 69.38%며 외근직은 각각 20.17%, 13.72%, 12.69%, 32.59%로 나타났다"며 "전남의 경우 2011~2012년 2년간 200명 승진자 중 내근직 34명, 외근직 166명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충북소방 승진심사가 내근직과 외근직 간의 심각한 갈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승진심사 결과는 근무형태별 승진균형을 깨트려 70%가 넘는 외근직의 사기를 저하시키는데다 소방조직에의 충성도나 직무만족에 심각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며 "향후 승진심사에 내근직과 외근직간의 균형을 찾는 것은 물론 순환근무 보완과 격무부서 우대 등 승진심사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