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진식 후보(64)는 다른후보들과 달리 하루 늦은 14일오전9시 충주시선관위에 공식 후보등록 후 탄금대 충혼탑을 참배한 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
이에따라 윤 후보는 13일 오전6시 새벽인력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투어에 나섰고, 오전7시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거리인사를 실시했고, 오전10시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노인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해 노인들에게 인사하고 이어 지현동 행복경로당을 방문하는 등 바쁜행보.
이어 오후3시 호암예술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오후4시 수안보 민생투어에 나서는 등 강행군.
○…지난1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뒤 3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충주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9일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7.28충주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맹정섭 후보(51)가 13일만에 공식 선거활동을 재개.
맹 후보는 13일오전10시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선거 활동에 대해 피력.
초췌한 모습의 맹후보는 건강이 어떠내는 질문에 "구속기간(9일) 항의 단식을 해 87㎏이던 몸무게가 13㎏이나 빠졌다가 석방된후 병원 치료를 받아 8㎏는 회복됐다"며"아직 회복이 안돼 목소리도 작고 금방 피로감을 느낀다" 설명.
사법처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후보자 TV토론을 통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진실을 유권자들에게 밝힐 것"이라고 답변.
이와 함께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를 '시련을 주신 분'으로 표현한 맹 후보는 "앞으로는 다른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고 '상대후보'라고 하겠다"며 "후보자 토론회를 몇차례 거치면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