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옥중에서 선거법 위반 무죄 주장

"정치 탄압…좌절하지 않겠다"

2010.07.07 19:57:02

지난3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충주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7.28충주보궐선거 맹정섭 예비후보(무소속)가 가족들과 면회를 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맹정섭 예비후보(51)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3일 구속돼 충주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무죄를 주장하며 6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와 언론에 '옥중편지' 등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고 있다.

맹 예비후보는 '옥중편지'에서 "(단식으로 인해)일어나지 못해 3시간 누워 있었다.기력이 나빠지고 열이 오르내리고 한기가 느껴지고 허리,손목,어깨마디가 아프다"며"가족과 지지자들을 향한 기도로 버티고 있으며, 하루에 성경책 세번, 백범일지를 읽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역사속에 수많은 사람이 무고함과 불의의 탄압에 항거하다가 죽어갔다"며 "제가 지금 받고 있는 고통은 그분들과 비교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들풀처럼 쓰러져간 선열들의 장엄한 모습을 연상하면 머리속이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하다.정의로움을 지지하고 저에 대한 격려의 물결이 체감되기에 저에게 좌절은 1%도 없다"고 했다.

한편 맹정섭선거사무소 관계자는 '맹정섭 구속영장 내용과 반박증거자료'를 언론에 보내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맹정섭은 여당후보가 아닌 무소속후보로서 공권력에 의한 심한 탄압으로 선거운동의 방해를 받고 있으며,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를 포기하고 (한나라당)윤진식씨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했으며, 윤진식씨의 제안으로 4.9총선 이후 모든 정치일정에 맹정섭의 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교차출마합의서의 갈등문제와 맹정섭 후보의 높아진 지지도로 인하여 치밀하게 조작된 정치탄압으로 느끼고 있다"며"부디 (언론의)현명한 판단을 부탁하며 차후 기소가 된다면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진실이 무엇인지 확실히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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