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과 폭력 등의 혐의로 3일 구속수감된 맹정섭 예비후보(무소속)가 면회온 가족을만나 얘기하고 있는 모습.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맹정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MIK 충주녹색산업단지 공동 대표이사인 맹 씨는 지난해 12월8일 산업단지 기공식을 열며 선거구민 3천44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뒤 기공식에 참석한 1천300명에게 1만6천원 상당의 가방과 담요를 제공,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다.
또 지난 2월 충주 한 직업전문학교 수강생 50명에게 취업을 약속하는가 하면, 지난 5월 선거사무소 외벽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지난 5월2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쟁 후보의 기자회견장에서 난동을 피우고, 자신과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거구민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맹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청주지법 충주지원에 들어서며 "선거용 정치수사다. 정의는 이긴다"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충주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