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작년 이어 올해도 안 연다

AI 확산 위험 등에 호수공원·읍면 행사 모두 취소키로
대전 서·중구, 충남 7개 시·군도 올해는 행사 안 열기로
대전 동·대덕·유성구, 충남 8개 시·군은 당초 예정대로

  • 웹출고시간2017.12.21 16:54:03
  • 최종수정2017.12.21 16:54:14

2015년 1월 1일 세종호수공원의 일출 모습. 오전 7시 59분10초,둥근 해가 소나무 사이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열흘 뒤면 2018년 무술년(戊戌年·개띠해)이 밝아온다.

하지만 올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희비가 엇갈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 정도 등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 지자체가 많기 때문이다.

세종·대전·충남의 경우 전체 21개 시·군·구(광역·기초가 합쳐진 세종은 시로 분류) 가운데 절반이 약간 넘는 11곳은 행사를 연다.

2016년 첫날 세종시가 주최한 해맞이 행사가 시민 7천여명(세종시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새벽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 하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 행사가 취소됐다.

ⓒ 최준호기자
반면 세종을 비롯한 10곳은 올해는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시민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새해를 맞거나,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할 것 같다.

◇세종시 행사 취소,작년 이어 2년째

세종시는 21일 "AI 확산을 방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협조하기 위해 올해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전남·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50여일 앞두고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연말연시 각종 행사나 모임, 기념식 등를 자제해 주도록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AI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맞이 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깝지만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2016년 첫날 세종시가 주최한 해맞이 행사가 시민 7천여명(세종시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새벽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 하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 행사가 취소됐다.

ⓒ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지난 2015년까지 신도시의 경우 호수공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세종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또 새해 첫날에는 (조치원·연기·장군·연동·소정·금남·부강)에서도 해당 지역 사회단체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은 5개 구 가운데 2곳(서구,중구)이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또 충남은 전체 15개 시·군 가운데 7곳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해당 지역(당초 개최 장소)은 △논산시(반야산) △보령시(대천해수욕장) △부여군(성흥산) △서천군(마량포) △청양군(칠갑산) △예산군(예당호) △금산군(남산)이다.
◇태안군은 꽃지해수욕장 등서 대규모 행사

하지만 대전 3개구, 충남 8개 시·군은 올해도 당초 계획대로 행사를 연다.

대전 동구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식장산 해맞이 희망나눔', 대덕구는 미호동 대청호 비상여수로댐 둔치에서 '대청호 해맞이'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유성구는 구즉동 보덕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충남은 △태안군(안면도) △천안시(독립기념관) △아산시(남산) △계룡시(새터산) △서산시(옥녀봉) △공주시(금강신관공원) △당진시(왜목마을) △홍성군(백월산) 등 8개 시·군에서 해넘이 또는 해맞이 행사가 치러진다.

올해 행사 규모는 태안군이 가장 크다.

우선 31일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공식 해넘이 행사인 '16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 이날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날리기, 떡국 나눔,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새해 첫날에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과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 공식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풍선 날리기와 가요제 등이 열린다. 이밖에 안면조각공원과 영목항(고남면), 이화산(원북면), 당봉전망대(이원면) 등 7곳에서 특색 있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대전·충남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