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2일 혼자 사는 노인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L(35)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해 12월8일 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한 주택에 침입, 혼자 살고 있는 O(65·여)씨를 위협해 돈 17만원과 진주목걸이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L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붙잡힌 L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3년6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했으며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우리가 만든 '직지(直指)'를 우리 눈으로 보기가 왜 이리 어렵단 말인가.청주시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直指)'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직지 대여'를 재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최근 이승철 학예사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에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이 학예사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이 계획하고 있는 오는 2016년 기획전 때 한국전을 여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주시는 설명했다.자매결연을 통해 직지 원본을 일시 대여해 오는 방안이 핵심이다. 앞서 청주시는 2012년 직지축제 기간에 직지 원본을 전시하기 위해 2011년 11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직지 일시 대여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당시 프랑스국립도서관 측은 "대여해서 전시하기에는 매우 조심스럽고 귀중한 자료"라며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는 한국에서 반환 운동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0.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권으로 간행된 금속활자본 직지 진본은 하권 1권만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도서번호 109번과 기증번호 9832번을 달고 동양문헌실에 보관돼 있다.프랑스에
'만우절' 이었던 4월1일, 우려했던 것과 달리 충북지역 경찰과 소방서 등에 걸려온 장난·허위 전화가 사실상 없었다.1일 오후 5시 현재, 충북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걸려온 허위 신고 건수는 4건에 그쳤다.이 날 오후 1시께 한 초등학생이 "오늘 만우절입니다"라며 전화한 것이 전부다.지난해 만우절, 경찰 112 신고 센터에 걸려온 장난전화는 7건이었다.같은 시간 충북도 소방본부 119 상황실에 걸려온 허위·장난 전화는 단 한 건도 없었다.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장난전화를 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만우절 허위전화가 사실상 근절됐다"고 말했다.허위나 거짓으로 신고하면 경범죄처벌법상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신고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말 이상할 정도로 장난 전화가 없었다.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내시경실 인증은 소화기내시경학회와 내시경연구재단이 내시경 시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인력·시설·장비·진료과정·성과관리·감염 및 소독 등 5개 분야 72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실시된다.채희복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환자를 위해 감염 등 위험적 측면에서도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의료진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이성한 신임 경찰청장이 공개한 9억4천여만원원의 재산 중 이 청장의 배우자가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한 상가 건물(11.50㎡)에 5천300만원의 전세(임차)권을 설정해 놓은 것으로 확인.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청장의 배우자는 지난해 11월 분식집을 개업하기 위해 청주시 방서동의 한 상가 건물에 전세권을 설정.경찰 창설 68년만에 첫 여성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청주 출신 이금형 경찰대학장 내정자의 재산은 20억5천981만7천원으로 경찰청내 치안감 이상 고위 공직자 재산 순위 2위를 기록.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의 재산은 4억5천578만원으로 경찰청 고위공직자들 중 최하위./ 이호상기자
충북경찰청이 다음 달부터 6월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을 운영한다.특별자수기간은 UN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그 폐해를 알리고 마약류 투자자에게 치료·재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 해마다 운영된다.마약·향정신의약품·대마 등 법률로 규정한 마약류의 단순 또는 상습·중증 투약자, 중독자 등이 그 대상이다.경찰서를 본인이 직접 찾거나 전화와 서면 등으로 자수할 수 있고 가족·보호자·의사·학교 교사가 신고한 것도 자수한 것으로 처리한다.자수기간 내에 자수한 사람은 기소유예·불입건 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마약류중독자치료보호규정'에 따라 치료 등도 지원한다.경찰 관계자는 "자수한 사람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가족·보호자 등 제3의 신고자와 관련한 사항도 철저히 비밀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호상기자
올 들어 2개월 동안 충북도내에서 1천1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831명이 다치고 3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사고는 주로 지방도에서 발생했다.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천110건.이 중 725건(65.3%)은 지방도에서, 134건(12.7%)은 국도에서, 33건(3.0%)은 고속도로에서, 기타 도로에서 218건(19.6%)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차량과 차량 사고가 가장 많은 845건(76.1%), 차량과 사람 사고 190건(17.1%), 차량 단독 사고 75건(6.8%) 등이었다.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828건(74.6%)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166건(15.0%), 신호 위반 70건(6.3%), 기타 46건(4.1%) 등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사고로 1천831명이 다치고 39명이 숨졌다./ 이호상기자
지난 29일 충북 진천의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날 오전 11시10분께 진천군 덕산면 L(35)씨의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돼지 600여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떼죽음했으며 축사 3개 동 1천254㎡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억1천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축사로 옮겨 붙었다"는 L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같은날 밤 12시50분께, 충주시 앙성면 마련리 38번 국도 마련교차로에서 Y(32)씨가 운전하던 카렌스 승합차가 견인차를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Y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앞서 도로를 벗어나 쓰러진 화물차 사고 수습을 위해 멈춰선 견인차를 Y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사실상 4개과(課)를 8개과로 분과하고 1개 사업소(=보건지소)를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결국 과 또는 사업소 5개가 신설되는 셈이다. 이는 곧 사무관(5급)급 자리 5명이나 늘어난다는 것.담당급(6급) 등 연쇄 승진 요인까지 감안하면 심각한 인사적체에 허덕이고 있는 청주시의 인사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의회 지난 27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주시 조직·기구 개편(안)'에 대한 집행부 관련 부서와 시정대화를 가졌다.이 날 청주시는 최근 정부가 청주시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와 총정원(24명 증원·1천780→1천804명) 증원을 시달함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조직 혼선 방지와 행정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개편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청주시는 덧붙였다.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화 돼 가고 있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는 것. 청주시 조직·기구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주민복지과를 '복지정책과·노인장애인과'로 △청소행정과를 '자원정책과·자원관리사업소'로 △단지조성과를 '도시재생과·주거정비과'로 △도로시설과를 '도로시설과
청주시와 청원군의 오랜 숙원이던 청주역∼옥산 간 도로가 마침내 오는 10월 착공된다.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을 앞두고 청주역(정봉동 광역매립장 입구)∼청원군 옥산면 시 경계까지 2.1㎞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에는 모두 6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미 이 구간 도로 확장을 위해 시비 197억원을 들여 정봉동, 서촌동, 신촌동 일대 편입 토지 보상을 끝냈다.시는 현재 확보한 45억원을 들여 설계, 설계자문, 경관심의 등의 행정절차 등을 거쳐 10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공사 시작 전까지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시는 2011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본부와 '옥산 건널목 입체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어 전체 사업비 620억원 중 166억원을 청도시설공단으로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받기로 했다.청주시는 충북선 철도 옥산 건널목은 12m 높이의 과선교를 폭 27m, 연장 205m로 설치하고 접속도로 295m를 연결해 500m 구간을 입체화할 계획이다. / 이호상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술에 취해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P(35)씨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P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인근에 있던 창고용 컨테이너에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질러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지적장애 2급인 P씨는 자신과 함께 있던 여자 친구를 그 부모가 데려가자 술을 먹고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호상기자
괴산경찰서는 28일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N(49)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N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20분께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한 마을 앞 도로에서 자신의 1t 화물차를 몰다가 정차해 있던 K(66)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K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사고 직후 N씨는 현장을 벗어나 숨어 있다가 같은 날 오후 10시50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N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N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어린이집·유치원·학원 '통학 차량'에 대한 경찰과 자치단체·교육당국 등 관련 당국의 총체적 안전관리 점검이 절실한 상황이다.최근 충북 청주에서 네 살배기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통학버스 승·하차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오전 9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의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서 J씨(56)가 운전하는 25인승 통학버스 뒷바퀴에 이 어린이집 원생 A(4)양이 치여 숨졌다.이 버스에는 보조교사까지 타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보호차량일 경우 보조교사가 원생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차량이 움직여야 한다. 보조교사가 없을 때는 운전자가 직접 어린이들을 챙겨야 한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운전자 및 보조교사가 차량 승·하차 확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통학버스 차량 안전사고는 지난 9월 이후 청주에서만 벌써 3번째다.이 같은 안타까운 통학차량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2011년 12월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혼자 운전하는 운전자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
성형수술을 받던 여대생이 심장박동 등에 이상 증세를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7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종합병원에서 모 대학교 4학년 김모(22·여)씨가 심폐부전으로 숨졌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청주의 A병원에서 눈과 코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하는 과정에서 이상증세를 보여 같은 날 오후 6시께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검토하는 한편 이 병원 의료진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호상기자
강도짓을 저질러 수감생활을 하면서 교도소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L(28)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6년에 추징금 222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를 폭행·협박해 오랜 시간 감금해 재물을 빼앗았고, 구속·수감돼 있으면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것은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인정한 것을 빼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특수절도와 사기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L씨는 지난해 9월 Y(20)씨를 납치해 감금·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청주교도소에 수감된 L씨는 지난해 10월 면회를 온 지인에게 영치품과 함께 필로폰을 넣어달라고 부탁, 이를 밀반입한 뒤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호상기자
음성경찰서는 27일 농촌지역을 돌며 농기계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S(5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S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께 음성군 감곡면 K(60)씨의 집에 침입해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13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훔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450만원 어치의 농기계를 훔친 혐의다.조사 결과 S씨는 이렇게 훔친 농기계를 고물상에 헐값을 받고 팔아넘겨 생활비 등을 마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언론중재위원회와 충북지방변호사회가 언론조정·중재절차 단계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변론 서비스를 제공 한다이를 위해 언론중재위와 충북변호사회는 26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충북변호사회는 언론조정 및 중재절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배려층 층에 대한 무료 변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병준 언론중재위 충북 중재부장(청주지방법원 수석부장 판사)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이 돼 충북 도민들의 권익 증진과 공정사회 구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신숭현 충북지방변호사회장은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충북변호사회가 추구하는 인권과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작지만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대낮,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5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충북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Y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3학년생 A양이 5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붙잡힌 K씨(53)는 친구와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A양에게 접근해 A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K씨는 B양의 친구가 현장을 벗어나 부모에게 알리면서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이호상기자
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최충진)가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해법 찾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시의회는 26일 청주시 사회복지 행정연구회 임원 8명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다른 자치단체 사회복지직 공무원 자살 사건으로 촉발된 청주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업무량 등 근무실태를 파악하고, 실무적인 업무 고충을 청취했다.그 결과 사회복지업무는 기초생활보장수급, 노인복지, 한부모 가족, 장애인복지, 아동복지, 바우처사업, 보훈업무 등이 골자다. 그러나 갈수록 복지사업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강화되고, 정부 및 지방정부의 관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업무량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날 김기석 청주시 사회복지 행정연구회장(흥덕구 주민복지과)은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동 주민센터 중심으로 인력을 강화하는 복지전달체계 개선을 제안하고, 서울 성동구청을 수범 사례로 제시했다.현재 청주시의 사회복지직 1인당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는 200가구로 OECD평균 130가구보다 배 가까이 많다.이 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직 공무원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는데 공감했다. 탄력적 인력 배치의 중요성도 거
네 살 배기 어린이가 타고 온 어린이집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교사와 운전기사 등 어린이집 관계자가 최소한의 안전수칙만 지켰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26일 오전 9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모 어린이집 앞 도로에서 K(4)양이 J씨(57)가 몰던 25인승 어린이집 버스에 치어 숨졌다. 이 사고로 K양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지역 기관장이라면 한 번쯤 가 보았을 음식점. 청주시민이라면 이름만 대면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 예비 부부의 상견례 자리, 귀한 사람을 대접해야 하는 자리라면 이 한정식 집을 이용했다.25일에도 충북도청 소속 한 고위간부가 참석한 모 민간단체 간담회가 이 식당에서 열렸다.나름 귀한 분이 오시면 여주인이 직접, 또는 종업원이 친철하게 식탁에 올라온 굴비를 정성껏(?) 찢어 주며 "귀한 '법성포 영광굴비'니 맛있게 드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렇게 해서 굴비정식은 1인당 수 만원에 이른다. 그런데 그토록 맛있게 먹었던 영광굴비가 알고 보니, 값싼 중국산 '부세' 였던 것이다. 심지어 이 식당에서 팔고 있는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는 각각 미국산과 칠레산이었다.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먹거리 장난 행위'청주 청남경찰서는 이 날 음식재료로 사용되는 육류와 해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조리·판매한 L씨(37·남)를 농수산물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흥덕구 비하동의 A 한정식집을 운영하면서 수입산 해산물과 육류 대부분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합숙까지 해가며 차량을 훔쳐 주차된 차량 속에서 금품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5일 훔친 차를 타고 청주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O군(17)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또 함께 범행을 벌인 N(17)·K(17)군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흥덕구 운천동의 한 주택가에서 열쇠가 꽂힌 채 주차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는 등 지난 1월 초부터 최근까지 모두 5대의 차량(2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다 사고가 나면 버리고 또 다른 차량을 훔쳐왔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은 훔친 차량을 타고 청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차된 차량에서 수차례 물건을 훔치는 등 2차 범행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이 가출한 뒤 원룸에서 함께 생활을 하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이호상기자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유명 수입 맥주 '하이네켄(Heineken)'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그러나 하이네켄 측은 발견된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통한 인체 유해여부를 파악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는커녕 "그냥 먹어도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증평군 증평읍내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S씨(50).그는 지난달 28일 한 단골손님에게 혼줄이 났다. 단골손님 일행이 먹던 하이네켄 맥주에서 이물질이 나왔기 때문이다. 컵에 맥주를 부어 보니 둥둥 떠다니는 고체 덩어리의 이물질은 셀 수 조차 없었다.이미 몇 병의 하이네켄 맥주를 마신 그 들은 엄청나게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호프집 주인 S씨는 맥주 교환은 물론 푸짐한 서비스 안주까지 내주며 그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물론 술값도 받지 않았다.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공교롭게도 2주 정도 후, S씨의 호프집을 다시 찾은 그 단골손님이 주문한 하이네켄 맥주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나온 것이다. 단골손님은 물론 S씨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화가 난 S씨는 다음날 일찍 창고에 보관돼 있는 하이네켄을 일일이 확인했다.S씨는 단골손님들이 마신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