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은 포기하고 제대로 된 '다목적체육관'을 짓는 쪽으로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의 가닥이 잡혀가는 모습이다.청주시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장애인스포츠센터에 대한 소모적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8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단체·일반 장애인단체·청주시 체육회·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실상 난상토론을 벌인 셈이다.일단, 그동안 충북도내 일부 장애인단체들이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주시는 "더 이상 예산 투입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정된 예산을 잘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자"는 의견과 "이왕지사,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제대로 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건립하자"는 견해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또 다른 일각에서는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영장이나 다목적체육관 둘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짓자"라는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이 날 간담회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수영장을 포기하고 다목적체육관을 짓자"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남상래 충북도신체장애인복지회장은 "기존 16
8일 오후 5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주성리 오창 제2산업단지 감광용 필름을 만드는 한 공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화학차 등 소방차 19대와 진화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잔불 정리와 함께 화학물질 누출 여부 등의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이호상기자
청주상당경찰서 유치관리계에 근무하고 있는 김효동 유치보호관(경위)이 유치장에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됐다가 청주교도소로 이송,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40대 수감자와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주시내 한 해장국집 여종업원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된 H씨(46)는 청주상당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었다. 당시 H씨는 자포자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삶에 대한 절망과 괴로움에 몸부림 쳤다. 그 때 H씨 옆에 나타난 사람이 바로 김 경위. 김 경위는 H씨를 보듬으며 그의 푸념을 모두 들어줬고, 퇴근할 때면 H씨의 손을 꼭 잡으며 "힘내라. 참회하고 또 참회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검찰의 기소와 함께 유치장을 떠나 청주교도소로 이송된 뒤 H씨는 김 경위에 대한 고마움을 글로 적어 보냈다. 지금까지 H씨가 김 경위에게 보낸 편지는 30여통. 유치장 생활당시 김 경위의 인간적 배려에 대한 고마움에서부터 수감생활에 대한 심경, 재판에 대한 심리적 부담, 사소한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H씨는 김 경위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다. H씨는 편지에서 "김 경위님이 퇴근할 때 제 손을
이숙애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이 유임됐다.한범덕 청주시장은 8일 이 센터장에게 유임에 따른 임용장을 수여했다.이로써 이 센터장은 내년 7월1일 통합 청주시가 출범할 때까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의 책임을 맡는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청주와 청원 자원봉사자 교류, 통합 관련 사업, 통합 자치법규 등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지난 2011년 4월 임명된 이 센터장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육성, 자원봉사 실태조사, 직장인 자원봉사단 육성, 자원봉사활동 기관 간 교류 협력, 자원봉사자를 위한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김수미기자
최근 하이트진로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소주 생산과정에서는 경유 성분이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따라서 소주 유통과정에서 경유 성분이 유입될 가능성에 경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청주청남경찰서는 8일 브리핑을 열고 "해당 소주가 생산된 공장을 찾아 조사한 결과 생산 과정에서 경유 성분이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공장 전체는 물론 15개 단계별 생산 과정을 꼼꼼히 조사했다"면서 "특히 경유 성분 유입이 소주 빈 병 세척 과정에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빈 병의 세척과 주입, 검수, 출고 등 모든 과정을 확인했으나 이 과정에서도 유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에서 경유를 사용하는 장소 2곳의 시설도 면밀히 조사했지만, 소주 생산 시설과는 독립된 공간이어서 소주 제조 공정에서 경유가 유입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통과정(공장→물류센터→주류도매상→소비자)에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정상적으로 생산된 소주가 경유 등의 물질에 노출됐을 때 병 안으로 자연 유입될
청주 상당경찰서는 8일 의류매장 탈의실에서 다른 고객이 놓고 간 휴대전화를 훔친 여대생 J씨(18)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전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위치한 한 의류매장 탈의실에서 Y(18)씨가 놓고 간 스마트폰(90만원 상당)를 발견해 들고 간 뒤 그 스마트폰으로 Y씨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을 돌려받고 싶으면 돈을 입금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계좌번호를 보낸 혐의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청소년 문화존' 운영단체로 예술나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청주시는 8일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위한 문화존 운영단체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청소년 문화존 행사는 1억원을 들여 청주시 북문로 청소년광장과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놀이문화 행사다.운영단체로 선정된 예술나눔 컨소시엄은 이달 중 청소년광장에서 문화존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소년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 문화존 행사를 더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지검장에 오광수 대구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법무부는 지난 5일 오 지검장을 비롯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4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10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검사장급 보직이었던 부산·대구·대전·광주지검 1차장이 검사장급 보직에서 제외됐다.전북 남원이 고향인 오 지검장(53·연수원 18기)은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2차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대구지검 1차장 등을 역임한 검찰내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7년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으며 대검 중수2과장 시절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의 주임검사로도 활약했다.검찰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를 구속했던 오 지검장은 지난 2010년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비리 사건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유명하다.신경식 청주지검장은 광주지검장(17기)으로 자리를 옮겼다. 충북 출신 인사로는 김진모 부산지검 1차장(19기)이 광주고검 차장으로 전보 발령 됐다.청주 출신인 김 차장검사는 신흥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
○…"범인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경찰이 최근 복면을 쓴 강도가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40대 여성에게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잇따른 강절도 사건으로 충북 청원군 남일면과 가덕면 농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용의자를 붙잡았는데.잡고 보니 범인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멀쩡한 20대 청년으로 확인.청주청남경찰서가 지난 5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L씨(20)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50분께 복면을 쓴 채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한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4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L씨는 또 지난달 남일면과 가덕면 일대 농민들이 들녘에 나간 틈을 이용, 8차례에 걸쳐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그는 빈집에서 신발까지 훔쳐 자신이 신고 다니는 대범함(?)을 연출.경찰 관계자는 "잡고 보니 범인 L씨는 청원군 남일면이 고향으로 그 곳에서 태어나 살고 있었다"며 "속속들이 동네 사정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이호상기자
충북지방경찰청장에 홍성삼 중앙경찰학교장(50)이 임명됐다.경찰은 지난 5일 신임 홍 청장 등 치안감급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충남 공주가 고향인 홍 청장은 경찰대학교(3기)를 졸업한 뒤 충남 공주서장과 서울청 교통지도과장 및 마포서장, 대전청 차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경찰대학 교수부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홍 청장은 특히 경찰대 졸업 후 경위 임관 2년 만에 행정고시(33호)에 합격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경찰 내 '브레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이후 경찰 입문 16년 만에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 했다.한편 구은수 충북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 충북 출신 치안감 인사 중에서는 이상원 경찰청 보안국장이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조길형 경찰교육원장이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호상기자
사건사고로 얼룩진 주말이었다.강풍을 동반한 봄비까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잇따랐다. 지난 6일 오전 9시10분께 충북 충주시 용두동 용두사거리에서 투싼 차량이 마주오던 클릭 차량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투싼 차량 운전자 C(46)씨와 함께 타고 있던 또 다른 C(49)씨, 클릭 차량 운전자 P(53·여)씨 등 3명이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던 점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같은날 오전 2시께 청원군 옥산면 사정리 경부고속도로에서 J(56)씨가 몰던 8t 화물차가 P(42)씨가 운전하던 11t 트럭을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8t 화물차 운전자 J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8t 화물차 운전자 J씨가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정차해 있던 11t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청원에서는 한식을 맞아 성묘에 나섰던 60대가 계곡으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지난 5일 오후 3시께 청원군 남이면 산막리 인근 야산에서 성묘객 J(61)씨가 계곡으로 떨어졌다.J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악구조대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
금명간, 청주시와 충북도의 신경전으로 비춰지고 있는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논란의 종지부가 찍힐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가 '결단'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원안대로 밀어붙이느냐, 일부 계획을 변경하느냐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돈'을 부담할 수는 없다"는 청주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청주시는 소모적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단체·일반 장애인단체·청주시 체육회·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결론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사실상 난상토론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 청주시의 계획이다.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원안은 국비 36억원과 도비 62억원, 시비 62억원 등 모두 160억원을 들여 25m 수영장 6레인, 농구장 규격의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실외 론볼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충북도 장애인체육회 등 도내 장애인 단체들은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확장을 요구해 왔다.정식대회 규격인 수영장 길이 50m, 핸드볼 경기장 규격 등으로 확장해 달라는 것이 이들의
대낮에 주택에 괴한이 침입해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께 청원군 현도면 K(41·여)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K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K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인근 우범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검찰이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신의 딸을 흉기로 찌르고 자살을 기도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여성을 석방했다.처벌보다 치료를 통한 범죄 예방이 급선무라는 검찰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청주지검은 심각한 우울증 앓고 있던 중 친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L(42·여)씨에게 즉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석방하고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L씨는 지난 2월21일 오전 8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자신의 집에서 딸(9)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다.석방된 L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평소 우울증이 있던 이씨는 범행 2주 전 실직하면서 양육에 대한 부담과 함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검찰 관계자는 "L씨의 딸이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남편 역시 아내의 치료를 다짐하며 선처를 간곡히 호소해 처벌보다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L씨를 석방했다"면서 "재범을 방치하기 위해 구속이 아닌 치료 기회를 제공, 실질적인 사건의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수시로 협박 문자를 보낸 A(54)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나흘 동안 B(45·여)씨에게 "알몸 사진을 뿌리겠다"는 내용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110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이다.조사 결과 A씨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주식 투자' 대박을 터트렸다. 20여년 전, 사실 청주시도 별 생각 없이 투자해 놓은 주식이 지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커버린 것이다.자치단체가 주식을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는 지난 1991년 정부의 LNG 전국 확대 공급 계획의 하나로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시·도)를 상대로 출자를 받아 한국가스공사를 출범시켰다.이 과정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청주시가 유일하게 한국가스공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청주시는 액면가 5천원 주식 20만주를 받았다. 다행히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청주시는 지난해 가스공사 주식 배당금 3억2천800만원을 받는 등 매년 2억~3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챙기고 있다.매년 20~30% 투자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청주시가 받은 투자 배당금은 35억원에 이른다.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10억원이었던 주식 평가액도 140억원을 훌쩍 넘었다. 액면가 5천원이었던 가스공사 주식은 3일 현재 6만9천800원이다.보유주식 시가총액만을 기준으로 1천400% 투자 수익이라는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장기 투자의 결과다.청주시는 이 같은 투자 수익금을
검찰이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여성 연구원 두 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대전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 강지식)는 3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여성 연구원 A씨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밝혔다.또 이들에게 억대의 뇌물을 건넨 업체 관계자 C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검찰 등에 따르면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A씨 등은 시료납품 업체로부터 2년이 넘게 법인카드와 기프트 카드 등을 넘겨받아 억대가 넘는 금액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질병관리본부와 납품업체에 대해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같은 달 29일 A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했다. / 이호상기자
대전 고법 제1형사부(이원범 부장판사)는 3일 지난 19대 총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으로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당선을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의원의 친형(6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박씨에게 금품을 받아 함께 기소된 선거운동원 K씨(51) 등 4명에 대해서도 징역 6~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천880만~1천78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박 의원의 친형은 지난 19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 회사를 설립 한 뒤 K씨 등 4명을 직원으로 채용한 뒤 박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게 하고 급여 명목으로 1억여원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에서 박 의원의 친형은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았었다./ 이호상기자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내시경실 인증은 소화기내시경학회와 내시경연구재단이 내시경 시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인력·시설·장비·진료과정·성과관리·감염 및 소독 등 5개 분야 72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실시된다.채희복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환자를 위해 감염 등 위험적 측면에서도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의료진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충북대병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에 대한 조사·연구 및 예방교육을 위해 지정하는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최근 전국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충북대병원과 한양대 산학협력단, 강원대병원, 조선대산학협력단, 경상대병원 등 5개소를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해 이 날 지정서를 수여했다.이에 따라 충북대병원은 앞으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일광·자외선 노출질환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사업을 수행한다. 예방의학과(김헌·김용대 교수), 순환기내과(배장환 교수), 피부과(이지연 교수), 안과(채주병 교수)등이 3년 동안 이 조사 및 연구 사업에 참여한다.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 직업성 질환에 대해 다양한 조사·연구가 이뤄져 지역 농업인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충북대병원과 함께 선정된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호흡기질환, 강원대병원은 작업기인 질환의 분석 및 예방, 조선대산학협력단은 무릎골관절 질환, 경상대병원은 상지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조사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이호상기자
충북 청원에서 30대 어머니와 초등학생 아들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3일 오전 9시께 청원군 내수읍 한 아파트 1층에서 집 주인 A(34·여)씨와 A씨의 초등학교 1학년생 아들(7)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A씨는 안방에서 목을 맨 상태였으며, 아들은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또 집안에서는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남편 B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 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집에서 발견된 수첩의 필체가 A씨와 일치하는지 여부, 지병을 앓고 있었는지 등 다각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생각지도 않았던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생겼다.그러나 청주시 실무진들 사이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한 충북도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청주시에 은근히 떠넘겼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투자할 명분과 당위성을 넘어, 최근 '돈'이 없어 각종 현안사업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가뜩이나 통합 전·후 '돈' 들어갈 곳이 지천인 상황에서 청주시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투자할 현실적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다 만약, 충북도가 향후 나머지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 투자를 유치하지 못할 경우 청주시가 그에 따른 투자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최근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설문식 경제부지사, 곽임근 청주부시장, 이종윤 청원군부군수,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 박문희 충북도의원은 오송역세권 공영개발 전환에 합의했다.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하자 충북도와 청주시·청원군이 사업의 지분 50% 이상을 출자하는 형식으로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나머지 지분은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오송역세권 개발사업비는 대락 3천100억원 정도.이 중 충북도와
빚을 탕감 받으려는 속셈으로 보유 재산을 빼돌리거나 교묘하게 감추고 있는 '얌체 파산신청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개인회생·파산 제도를 악용하는 채무자들이 늘면서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기각률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청주지법에서 개인파산 신청사건 처리 건수는 지난 2011년 1천267건에서 지난해 2천106건으로 크게 늘었다.개인회생 신청사건 처리 건수도 같은 기간 1천557건에서 2천409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1년 처리된 개인파산신청 사건 중 25건이 기각됐으나 지난해에는 90건이 기각됐다. 빚을 탕감 받으려는 속셈으로 보유 재산을 빼돌리거나 교묘하게 감추고 있는 '얌체 파산신청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개인회생·파산 제도를 악용하는 채무자들이 늘면서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기각률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청주지법에서 개인파산 신청사건 처리 건수는 지난 2011년 1천267건에서 지난해 2천106건으로 크게 늘었다.개인회생 신청사건 처리 건수도 같은 기간 1천557건에서 2천409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1년 처리된 개인파산신청 사건 중 25건이 기각됐으나
충북경찰이 '숲'에서 청소년을 선도하고 보호하는 '울화통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2일 경찰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 능인문화원수련원장 현진 스님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화통 힐링캠프' 업무협약을 했다.'울화통 힐링캠프'는 감성 깨우기, 법주사 국보와 문화재 탐방, 숲속걷기, 마음 내려놓기, 내면의 성장 동력 키우기(수정봉 등반), 요가(몸과 마음의 이완), 후기작성 등 1박2일로 꾸며진다.캠프 참여 대상자는 △소년사건 대상자 △선도심사위원회 결과 훈방·즉결심판 대상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대상자 △학교폭력 피해자 등이다.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학교·가정·사회와 협력해 계속 마련해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면서 "학교 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는 경찰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