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내년까지 사회적기업 50개를 발굴 육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시는 2011년 12개, 2012년 19개 등 모두 43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이를 통해 680명의 취약계층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뒀다.육성된 사회적기업 중 '예심하우스'는 지난 200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장애인 직업훈련과 재활을 돕고 있다.사회적기업 예심하우스에는 현재 장애인 30명과 사회복지사 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각 기업체와 공공기관은 물론, 초·중·고교 학생들도 예심하우스에서 연중 자원봉사를 실시, 장애인과 함께 소통하고 생활하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청주시 미평동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기업 (주)소중한사람들 피엠씨는 2011년 충북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현재 고령자 2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폐자원을 활용해 원료를 재생산함으로써 자원낭비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고용해 삶에 희망을 안겨주는 등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으며, 지난해 청주시 고용선도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청주시는 사회적기업이 지역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견실한 고용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박차
차량 전문 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차량 20여대에서 금품을 훔친 Y씨(30)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7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H(60)씨의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2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이때까지 청주지역에서 25대의 차량을 털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Y씨가 10대의 차량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또 Y씨가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 이를 토대로 나머지 15대 차량의 피해자를 찾고 있다.조사 결과 Y씨는 지난 2010년 5월 같은 유형의 범죄로 구속돼 징역 6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1일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K(17)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교 자퇴생들인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내 중·고등학교 앞에서 등하교하던 학생들을 위협, 15차례에 걸쳐 교통카드와 휴대전화 등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자신들보다 어려보이는 학생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빼앗은 교통카드는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교환하고 휴대전화는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청주시의회가 친일파 민영은 후손의 토지 소송에 시민단체와 공동 대응키로 했다.시의회는 30일 '친일파 민영은 후손의 토지 소송에 대한 청주시민대책위윈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회 차원의 대책위 구성과 성명서 채택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민영은 후손의 도로부지 토지 반환 건은 일반적인 사례와는 구분해야 한다. 친일파 후손의 요구사항은 민족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시의회도 대책위원회 구성, 성명서 채택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친일파 민영은 후손의 토지소송에 대한 청주시민대책위(상임대표 손현준 교수)'는 친일파 민영은 후손의 땅 찾기에 맞서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 등 도내 10여개 시민·종교·정당 등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성안길 일원에서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친일파 민영은의 후손은 지난 2011년 3월 청주 도심인 청주중학교와 서문대교, 성안길 등에 있는 12필지(1천894.8㎡)의 도로를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하라며 청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심에서 법원은 지난해 11월1일 민영은 후손의 손을 들어줬다.이에 맞서 청주시는 즉각 항소했으며
청주 상당경찰서는 30일 출·퇴근 시간 혼잡한 시내버스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 한 H씨(51)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20분께 청주시내를 운행하는 한 시내버스에서 승객 J(56·여)씨의 가방에서 현금 2만3천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H씨는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많은 시내버스만을 골라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1천5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비슷한 신고가 잇따르자 버스 안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청주시내 버스 승강장 등에서 끈질긴 잠복근무 끝에 H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H씨는 소매치기 등 동종전과 14범으로 드러났다. / 이호상기자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려던 50대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자칫, 대형 참사까지 일어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께 이 경찰서 사창지구대로 한 남성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그는 "내 친구가 집에 가스를 틀어놓고 죽으려 한다. 폭발 사고가 날지 모른다"면서 절박한 도움을 요청했다.이런 급한 상황은 곧바로 순찰중이던 반규호 경위와 이상욱 경사에게 전달됐다.이들은 119에 협조를 요청했고, 현장에 함께 도착한 이들은 조심스럽게 집안으로 진입했다.집안에서는 가스 냄새가 진동을 했고 방안 구석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A(55)씨가 발견됐다.병원으로 옮겨진 A씨(55)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 날 가스 밸브를 잘라 놓은 뒤 수면제 20알을 먹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확인 됐다.반규호 경위는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어떤 경찰관이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농촌 빈집털이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음성경찰서는 30일 농촌 빈집 만 골라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J(2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J씨의 동생(18)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달 13일 오후 3시께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한 농가에 침입, 귀금속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농촌지역 빈집에서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J씨는 이미 절도와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훔친 돈을 모두 유흥비로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호상기자
청주·청원지역 곳곳에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최고 수억 원씩 집을 싸게 파는 '할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당연히 제값 주고 집을 산 기존 계약자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반발할 일이다. 더욱이 최근 양도세 및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건설사들의 할인 공세는 더욱 공개적이고 노골화되고 있다. 할인 분양으로 촉발된 기존 입주민들과 갈등이 1년여 넘게 봉합되지 않고 있는 '청주 신영지웰시티 아파트'처럼 청주시내 또 다른 아파트에서 기존 입주민들과의 파열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1월,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위치한 남광하우스토리 117㎡(옛 39평) 아파트에 입주한 직장인 Y(40)씨. 그는 2억9천만원을 주고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다. 현재 매매가는 3억원 정도. 그는 요즘 화가 단단히 나있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 내걸려 있는 '특별 할인' 현수막 때문이다. 실상 공개적으로 이 아파트 미분양 세대에 대한 할인분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할인분양 금액은 최대 30%, 2억원 상당이다. 건설사 측은 이 아파트 157㎡(분양면적 옛 58평형) 미분양세대를 3억2천~3억6천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신모(33)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7일 오전 5시께 청주시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조사 결과 신씨는 최근까지 A씨와 같은 직종에서 일하면서 친분이 쌓이자 수차례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을 마치고 2010년 8월10일 교도소를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찬 채 생활해 왔다"고 설명했다./이호상기자
지방자치단체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재산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은 한국도로공사가 충북 괴산군수를 비롯해 보은·영동·옥천·음성·청원군수와 충주시장을 상대로 한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도로법에 의한 도로'에는 도로뿐만 아니라 도로의 이용 증진을 위해 설치한 휴게시설 등 도로 부속물도 포함한다"며 "원심이 원고(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각 고속국도 휴게시설 터가 도로 부속물로서 '도로법에 의한 도로'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고 도로법상 도로와 도로 부속물의 법리 오해의 위법은 없다"고 파기환송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2009년에만 1천100억원이 넘는 휴게소 임대료 수익을 얻었고 각종 시설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한 점 등을 보면 수익사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의 이번 선고는 조세 처분에서 비과세 감면 대상의 엄격한 적용과 수익사업 판단에 대한 법적 규정을 엄밀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는 2009년 9월
전국을 돌며 당구장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당구장에 침입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A(35)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월8일 오전 3시께 경기도 용인의 한 당구장에 가스배관을 타고 몰래 들어가 현금 44만원을 훔치는 등 4개월 동안 수원과 용인, 청주, 진천 등의 당구장에서 23차례에 걸쳐 9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앞서 경찰은 최근 몇 달 사이 당구장을 노린 절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수사에 나서 현장에서 A씨의 DNA를 확보, 잠복과 탐문을 벌여 A씨를 검거했다.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이호상기자
28일 오후 7시56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 아파트 3층 A(50)씨의 집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생(4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의 동생은 경찰에서 "홀로 지내는 형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가보니 문이 잠겨 있어 119의 도움으로 집에 들어가 숨진 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발견 당시 A씨는 방안 켜진 전기장판 위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봤을 때 숨진 지 일주일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간경화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호상기자
인권위원들이 유치장 체험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은 지난 26일 인권 수호 경찰로 2013년도 인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권위원과 함께 청주흥덕경찰서 유치장 체험을 했다.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위원들로 구성된 충북지방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충북경찰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권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인권관련 제도 및 시설 개선 의견 제시, 경찰관 대상 인권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행할 예정이다.신규 인권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재중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로 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경찰이 피의자 및 피해자 등 경찰을 대면하는 국민에 대해 균형 잡힌 인권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인권위원은 청주흥덕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유치인 호송 과정, 배식상태, 유치실 체험 등 인권관련 사항을 점검 하며 충북경찰의 인권현황을 공유하였으며, 앞으로의 업무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유치장 체험에 나선 엄영숙(청주대 교수) 인권위원은 "유치실에 유치인의 정서안정을 위해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경찰의 인권보호 노력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덧붙였다./이호상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자신의 친딸과 조카를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아버지와 그 형제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모(55)씨에게 징역 3년6월에 성폭력교육 80시간, 신상정보공개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장씨와 함께 구속 기소된 그 형(56)에게도 장씨와 같은 형을 선고했으며, 동생(51)에게는 징역 3년6월만을 선고했다.이날 법정에서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적장애 1급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문제가 없고 전문가의 분석에도 그 진술이 진실로 보여 검찰의 공소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들은 친딸이거나 조카인 피해자를 적극 보호해야 할 당연한 의무가 있음에도 여러 차례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은 그 죄질이 대단히 좋지 않으며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장애 판정은 받지 않았으나, 인지능력 등 지능에 문제가 있고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점을 이해할 때 보통 일반인과 비교해 그 죄를 묻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장씨는 2011년 12월부터 자신의
충북에서 올해 경범죄로 적발된 인원 가운데 음주소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도내에서 경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적발된 인원 298명 가운데 음주소란이 가장 많은 97명(32.6%)으로 집계됐다.인근소란 28명(9.4%), 노상방뇨 18명(6.0%), 금연장소 흡연 17명(5.7%), 오물투기 158명(5.0%), 광고물 무단 부착 5명(1.8%), 기타 118명(39.6%) 등이었다.적발된 인원 가운데 116명에게 통고처분(법률을 어긴 행위에 대해 벌금, 과료, 몰수 등에 해당하는 금액을 낼 것을 알리는 행정 처분)이 내려졌고 182명이 즉심에 넘겨졌다.2011~2012년까지도 경범죄로 적발된 3천190명(통고처분 1천572명, 즉심 1천618명) 가운데 음주소란이 1천280명(40.1%)으로 가장 많았다./이호상기자
전에 사귄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여자 친구 아버지에게 모욕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은 10대가 여자 친구 남동생을 살해했다.진천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5시55분께 진천군 진천읍 A(18)양의 집을 찾았으나 A양의 아버지에게 모욕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A양의 남동생 B(13·중1)군을 숨지게 한 C(18)군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C군은 이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고 들어가 방에서 게임을 하던 B군과 얘기를 하다 B군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두려워해 B군의 목을 졸라 실신하게 한 다음 아파트 화단에서 주워 미리 갖고 들어간 돌로 B군의 머리와 등을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귀가하는 C군을 이날 오후 10시5분께 집 앞에서 붙잡았다./이호상기자
27일 오후 12시16분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원룸 1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이번 화재로 원룸 가재도구 등 내부 17㎡와 복도 13㎡가 소실돼 49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연기를 마신 이웃 주민 2명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호상기자
'충북 법조인의 요람 보은독서실'을 아십니까. 25일 제50회 '법의 날'을 맞아 '보은독서실'이 조명 받고 있다. 보은독서실은 충북 법조문화의 토대가 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시 말해 과거 충북 출신 법조인 양성소가 바로 '보은독서실'이었다.보은독서실은 지난 1984년 박인준(77) 변호사가 당시 청주시 남문로 자신의 사무실 3층에 무료로 문을 연 고시 준비생들의 정보교류 공간이었다. 박 변호사는 현직 충북도내 최고령 변호사다.최종학력 중학교 졸업. 지난 1976년 17전 18기, 당시 마흔살 최고령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변호사는 자신이 어렵게 걸은 길을 지역 후배들에게까지 물려줄 수 없었다. 게다가 그에게 당시 외지인들이 장악하며 돈벌이가 만연했던 지역 법률시장도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박 변호사는 "어렵게 공부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고향에 내려오니 법을 공부하는 후배들이 마땅히 공부할 곳이 없었다"며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쉽지 않은 공부였기에 무료 독서실을 열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응시와 낙방을 거듭하던 지역 고시준비생들이 독서실을 찾으면서 이곳은 사법시험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이자 학업의 열의를 키우는 희망의 장소가 됐다. 서울 고시촌
주택가는 물론 학교 인근에까지 성인용품점을 차려 놓고 가짜 '비아그라'와 음란 용품 등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 풍속단속팀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와 음란 용품 등을 판매한 K(66)씨 등 업주 16명과 종업원 2명을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충주 등의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서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음란 영상물과 성인용품 등을 판매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조사 결과 이들은 음란 용품뿐 아니라 성인용품점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나 국소 마취제까지 몰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나 국소 마취제 등을 확보한 경로 등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택가나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안의 불법 풍속업소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건전한 주거환경과 학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경찰이 하이트진로의 일부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가 검출된 사건을 '무혐의' 내사 종결 처리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청남경찰서는 생산공장과 주류도매상, 판매식당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였지만 악의적 의도성 등을 확인하지 못해 내사 종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별다른 이상이 없어 과실로 경유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유가 섞여 들어갈 다양한 가능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험을 요청했지만, 적정하지 않다는 회신에 따라 그동안의 내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업무에 참고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청주의 한 음식점 소주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소주 15병을 거둬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 8병의 내외부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호상기자
충주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빈 집을 털어 온 L(39)씨 등 남성 3명과 Y(33·여)씨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해 남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충주와 제천, 증평 등 충북지역과 부산, 대전, 경기, 경북, 강원 지역 빈집에 침입해 25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교도소 동기인 L씨 등 남성 3명은 대형 드라이버를 이용해 대담하게 아파트 현관문을 파손한 뒤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L씨의 동거녀인 Y씨는 범행 시작 전에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농촌지역 가정집에는 실종자를 찾는 전단을 들고 들어가 사람이 있으면 실종자를 찾는 것처럼 전단을 주고 나오고 빈집인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범행에 착수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호상기자
24일 오전 11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K(48)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H(50)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미평동 쪽에서 꽃다리 방면으로 가는데 도로를 횡단하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제동했으나 피하지 못했다"는 시내버스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KTX 오송역세권개발 사업 투자(참여)' 여부가 청주시의 뜨거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주시의 의무부담 강화를 골자로 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건안이 시의회에서 부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충북도의 오송역세권개발 사업에 청주시가 참여해야 하느냐'를 놓고 청주시 및 시의회 안팎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핵심 쟁점은 "'돈' 없는 청주시의 투자는 무리"라는 부정적 의견과 "통합청주시의 미래가치를 내다봐 오송역세권개발에 참여해야한다"는 긍정적 입장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는 일찌감치 충북도의 오송역세권개발 사업에 현물 및 현금(예산) 투자 방침을 사실상 수립해 놓은 상태다.문제는 시의회다.청주시가 이 같은 계획안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본보가 가칭 '청주시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참여(투자)안'이 청주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다는 가정 하에 26명 전체 시의원들에게 일일이 '찬·반' 의견을 물어봤다. 결과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때문에 시의회 통과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일단, 26명의 시의원들 중 청주시 오송역세권개발사업 투자에 "반대한다(×)"는 의원은 11명. "찬성한다(○)"는 의
청주시내에서 발생하는 '신호위반 교통사고'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로는 10월과 5월에 청주에서 신호위반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특히 청주 개신오거리와 사창사거리 및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에서 신호위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최근 5년간(2007~2011년) 청주시에서 발생한 신호위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분석결과 최근 5년 동안 청주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만7천206건.이 중 신호위반 교통사고는 2천311건(13.4%)으로 전국 평균(11.7%) 보다 1.7%포인트, 충북 평균(11.1%) 보다는 2.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신호위반 교통사고를 월별로 분석해 봤더니 10월에 215건, 5월에 208건, 12월에 207건이 발생,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계절별로는 가을철 621건, 봄철 605건이 발생해 행락철인 봄, 가을에 신호위반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신호위반 사고가 많이 발생한 요일은 금요일(377건)과 토요일(358건)이었다.시간대별로 분석해 봤더니 야간시간(22~24시)에 304건
22~23일 청주와 대전 등지의 휴대전화 매장 7곳이 잇따라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불과 1시간 40여분 동안이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신형 스마트폰 10여대가 도난당했다.경찰 조사 결과 절도범은 매장 유리창을 깨고 침입,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30분 뒤 상당구 금천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도 스마트폰 14대를 도둑맞았다. 경찰 출동 당시 이 매장의 유리창도 깨져 있었다.곧이어 40여분 사이 상당구 용암동과 흥덕구 사창동, 청원군 강내면의 휴대전화 매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각각 휴대전화 10여대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앞서 이날 오전 인근 대전과 세종시 등에서도 휴대전화 매장이 잇따라 털린 것으로 전해졌이 날 휴대전화 매장 7곳에서 도난당한 휴대전화 피해 금액은 7천~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호상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