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이 충북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과 관련해 청원 지역의 지구대 신설을 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다.16일 '국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를 위해 충북경찰청을 찾은 이 청장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통합시의 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해 오송과 오창 지역의 지구대 신설을 검토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이 청장은 "통합시가 출범하면 청주 지역으로 치안 인력의 쏠림이 있을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청원 지역 주민이 치안에 있어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지구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청원의 오송과 오창 지역에 인구 유입이 많고 이들 지역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곳의 치안 수요를 위해 지구대 신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충북경찰청의 치안 인력이 부족한 것과 관련해 이 청장은 "각 지방청의 치안 수요를 분석해 증원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면서 "민생치안 부서를 중심으로 새롭게 충원한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도 했다.이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를 열고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민·관·경' 의견교환·토론회에 참석한다.치안 현장을 찾아 현장 경찰관에게 표창을 주고 이들을
'새마을금고발 위기(리스크·위험)'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민금융을 자청하는 새마을금고가 '비리금고'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위기다.고객이 맡긴 돈을 떼어먹고, 대출을 조건으로 돈을 받아 챙기고, 감정평가서를 부풀려 불법 대출해주고, 출자금 가장 증액….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비위 수법이 갈수록 대담하고 교묘해 지는 등 도덕적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최근 충북경찰에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 된 청주시 모 새마을금고 부장 J(43·여)씨. 그는 지난 2009년부터 고객이 맡긴 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J씨는 고객이 대출을 받은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지난 4년여 동안 무려 6억원을 가로챘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전혀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 우연히 동료 직원에 의해 꼬리가 잡힌 것이다. 지난해 말 인가 취소 된 청주시내 A새마을금고. 이 금고는 그야말로 '비리 백화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금고 명예이사장부터 대부분의 직원들이 불법 대출에 관여해 재판에 회부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부동산 감정평가서를 위조, 감정가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무려 134억원을 불법 대출을 해준 뒤 수 천 만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
충북경찰이 '국민행복기금' 이라는 명칭을 사칭한 신종 대출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달 24일 A씨는 모 캐피탈 금융심사팀이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기존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으로 최대 3천500만원까지 전환해 주겠다는 것이었다.금리가 연 4.35%라는 말에 현혹된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통장 사본을 팩스로 보냈다. 그러자 캐피탈 측은 정보 입력을 대행해 주겠다며 A씨에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했다.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A씨의 통장에서 999만원을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이체한 뒤 인출해 달아났다.충북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처럼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행복기금'을 빙자한 신종 대출사기가 빈발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대출을 상담하면서 각종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대출사기로 보면 된다"면서 "국민행복기금을 사칭한 대출사기까지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청주시는 올해 당초예산(1조958억원)보다 11.0% 1천200억 늘어난 1조2천158억원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증액분 세원은 순세계잉여금 등 세외수입 변동분과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 교부된 국·도비 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이다.신규 세출사업(증액 사업 포함)은 멀티지원센터 조성(10억원),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3억원),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설치 지원(1억원), 목련공원 봉안당 건립 및 화장로 보수(42억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56억원) 등이다.청주역∼옥산 간 도로 확장(20억원), 남면∼북면 도로 개설(19억원), 상당공원∼명암로 간 도로 개설(26억원), 무심동서로 확장(20억원), 북부권환승센터 조성(20억원), 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53억원) 등도 포함됐다.시의회는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321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이호상기자
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다방 등에서 일할 것처럼 속여 900여만원의 선급금을 챙겨 달아난 P씨(33·여)를 상습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P씨는 지난 2008년 10월6일 충주시 칠금동의 한 다방에서 일하기로 하고 업주 A씨로부터 선급금 35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P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0년 12월까지 충남 공주와 경북 문경 등지에서 선급금 총 9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상기자
15일 오후 1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조립식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불은 조립식 상가 건물에 입점한 점포 5곳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소방차 14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호상기자
청주시의회는 15일 특별위원회실에서 201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들을 위촉하고, 2012회계연도 결산 검사를 시작했다.결산검사 위원은 김창수 청주시의회 의원, 이장희 충북대 교수, 김창섭 공인회계사, 조항래·안병무 전 공무원 등 5명이다.결산 검사위원들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일 동안 청주시 본청과 산하 기관의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계속비·명시이월비·사고이월비를 검사한다.청주시가 집행한 예산의 효율성과 운영의 적법성, 적정성 등도 검사한다.특히 채권·재무 결산, 재산·기금, 시 금고 결산 등을 해 청주시의 미래 재정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의 합리화 방안을 제시한다.결산검사 일정은 시 본청과 일부 사업소는 21일까지, 상당구청·상수도사업본부·상당보건소는 22일부터 25일까지, 흥덕구청·흥덕보건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예술체육회관·고인쇄박물관은 29일부터 30일까지 각각 검사를 받는다.31일부터 4일간은 검사의견서를 작성한다./ 이호상기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삼척시의장)가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의장협의회는 14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 제171차 시·도 대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특히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의에서 진행 중인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와 관련해 정당 공천체 폐지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여론 형성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아울러 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재정 자립 등 지방분권 실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한편 이 자리에서 청주시의회 안혜자 의원과 김성중 의원이 각각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의정 봉사상을 받았다./ 이호상기자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 공구를 훔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14일 화물 차량 적재함에서 공구를 훔치려 한 S씨(36)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K(28)씨의 집 앞에 주차된 K씨의 1t 화물트럭 적재함에서 공구 십여 점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S씨는 자물쇠 자르는 소리에 잠에서 깬 K씨에게 발견, 미수에 그쳤다.S씨는 경찰에서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1월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S씨는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600여만원이 필요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호상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13일 고객 돈 수 억원을 빼돌린 청주시내 모 새마을금고 전 간부 A(43·여)씨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새마을금고 간부로 근무하면서 수년간 6억원대의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고발로 A씨를 조사했다.경찰은 횡령 금액 등 정확한 추가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상기자
청주 상당경찰서는 13일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씨(31)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1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J(43)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J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청주 일대를 돌며 18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호상기자
청주시는 18억9천여만원을 들여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 내 화장로(8기) 개·보수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화장로 시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적용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시는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유해가스 처리장치, 다이옥신 촉매장치, 흰 연기 방지장치, 전기·자동제어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청주시 관계자는 "화장로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환경오염 개선은 물론 다이옥신, 백연 등의 처리로 혐오시설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상기자
충북도의 '존재감(?)'까지 위협할 초대 통합 청주시장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을 정도로 전국적·정치적 이목을 집중 받을 수밖에 없다. '첫' 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크지만, 향후 청주시가 인구 100만의 '광역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내·외형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도지사 선거' 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의 정당공천제 폐지여부가 최대 관건이지만, 현재까지 자천타천격 통합시장 후보군은 10여명이다. 무게중심은 청주와 청원을 통합으로 이끈 한범덕 현 시장과 이종윤 현 군수에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이다. 두 단체장 모두 통합시장 도전이 확실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청주시민들은 단 한번도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다. 물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 여기에 같은당 소속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형근 전 충북의회 의장, 박현하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모두 쟁쟁한 인물들이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이른바 '본선 경쟁'보다 민주당 내부의 후보 경쟁(경선) 싸움이 더 치열할 것으로
○… "액운이 끼었다"며 30대 여의사를 상대로 이른바 '굿 사기' 행각일 벌인 50대 무속인이 항소심에서 결국 쇠고랑.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굿 사기'를 벌인 혐의로 무속인 A(54·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A씨는 지난 2010년 7월께 점을 보러 온 여 의사 B(34)씨에게 "가족에게 큰 병이 올 것이다. 남편과 사이가 나빠질 형상"이라고 B씨를 불안하게 한 뒤 굿 판을 벌여 액운을 없애야 한다면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A씨는 또 높은 이율의 이자를 주겠다며 B씨에게 모두 16차례에 걸쳐 2억9천800여만원을 빌린 뒤 2억2천여만원은 갚고, 나머지 7천800여만원은 되돌려 주지 않은 혐의.항소심 법원은 "미신에 대한 믿음을 이용해 가로챈 돈을 사치스러운 생활에 쓰고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 하다"고 판시./ 이호상기자
법원이 청주시가 엉뚱한 교통 표지판을 도로에 설치해 교통사고를 유발했다며 그에 따른 손해를 책임져야 한다고 판결했다.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이영욱 부장판사)는 유턴하다가 사고를 낸 가해 차량 측 보험사인 A사가 청주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842만원을 전액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C씨는 지난 2011년 10월9일 오전 10시50분께 자신의 렉스턴 승용차를 몰다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교차로에서 유턴했다.'적신호 때 유턴하라'는 신호등 위에 붙은 표지판을 보고서다.그러나 C씨가 유턴을 하는 도중 맞은 편에서 오는 차량은 직진·좌회전 하는 신호체계였다.결국 C씨는 마주 오던 K씨의 차량에 부딪혔다.이 사고로 A사는 상해를 입은 K씨 일행에게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등으로 842만원을 지급한 뒤 "잘못된 표지판 때문에 C씨가 사고가 났다"며 청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법정에서 청주시는 "표지판이 잘못 설치됐다는 민원이 제기된 적이 없고, C씨가 앞쪽에서 차가 오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맞섰다.그러나 재판부는 "교차로 신호체계에 맞지 않는 유턴 표지판을 설치한 것은 관
10~12일 충북도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10일 오전 5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공장 인근 도로에 주차된 트라제XG 승합차 안에서 P(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길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P씨는 승합차 앞좌석에 누워 숨져 있었으며 승합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재와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박씨가 의료기기 사업을 하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11일 낮 12시50분께 영동군 심천면 심천역 인근 경부선 철도에서 동대구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L(90)씨 할머니가 치여 숨졌다.기관사 P(49)씨는 "선로를 지나가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비상 제동을 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12일 옥천지역 한 지방도에서는 세제 원료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전복됐다.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세제 원료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소방당국이 긴급 제거 작업을 벌였다.이 날 낮 12시께 옥천군 동이면 도로에서 세제 원료인 실리콘 에멀션 계면활성제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전복됐다.이 사고로 적재함에 실려 있던 200
법원이 거액의 학교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택희 전 극동학원 이사장(78)에게 중형을 선고 했다.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김시철 부장판사)는 9일 170억원대의 교비를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 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류 전 극동학원 설립자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또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은 아들 유기일 전 극동대 총장(46)에게는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택희 피고인이 횡령한 교비로 개인과 부인 명의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빌딩을 매입하는 등 죄질이 중하다"면서 "피고인이 인정하는 횡령액만도 약 35억5천만원에 이르는데다 유죄로 인정이 되는 횡령액과 배임액 등을 모두 합하면 약 17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08년 10월 극동대 소유 토지 5필지를 27억원에 사들이고도 60억원에 산 것처럼 서류를 꾸며 33억원을 가로채는 등 2008년부터 2010년 초까지 자신이 설립한 극동대와 강동대, 과천외고, 과천여고 교비를 빼돌려 토지나 고급 아파트, 건물 등을 산 혐의다.또 유령 건설회사를 설립해 학교
경찰이 보은군이 농촌 가로등 교체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 특정업체로부터 보은군 공무원들이 향응 등을 제공 받았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한 서류 일체를 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과 보은군 등에 따르면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임대형 민자사업(BTL) 보은지역 관내 5천여개 보안등을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A사와 수의계약 했다.금액은 32억원.이에 앞서 또 다른 조명업체는 A사보다 10억원 정도 싼 20억원대의 저가 공사비를 보은군에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보은군은 A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계약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보은군 일부 공무원들이 A사로부터 향응 등을 제공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보안등 교체사업 관련해서 잡음과 소문이 있어 보은군으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아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상기자
속보 = 학대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어린이집과 유치원, 심지어 가정에서까지 '아동학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정부가 아동을 학대하다 적발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최대 10년 동안 퇴출을 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과 함께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한 근원적 대책으로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정 등에서 아동학대를 받은 어린이는 397명이었다.이듬해인 2011년에는 409명, 2012년에는 437명 등 아동학대 적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실제 지난 1월 청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네 살 배기 유아 폭행사건 역시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로 결론이 났다.(본보 2월12·13·3월 8일자 3면)지난 1월 J군(4)의 부모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의 몸에 피멍이 들어 있는 등 폭행 흔적을 발견, 경찰과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청주 청남경찰서는 지난달 원생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청주시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도 이 사건에 대한
청원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장에서 귀금속 등 금품을 훔친 3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오송 뷰티박람회장에서 귀금속을 훔치고 상인을 폭행한 혐의 P(34·여)를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P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께 청원군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장 뷰티산업관에서 예멘, 인도, 케냐인이 판매하는 반지와 팔찌 등 시가 60만원 상당의 귀금속 9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P씨는 또 자신을 제지하던 케냐인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호상기자
불량식품, 이른바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악덕업주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규정, 수사당국 등이 불량식품 단속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때문에 식품 범죄 형량을 높이고, '구속수사' 원칙 적용 등의 보다 강력한 처벌만이 불량식품을 근절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경찰은 최근 불량식품 사범 단속 '100일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달 15일까지다.8일 현재까지 충북지방경찰청은 72건의 불량식품을 적발했다.유해식품 제조 유통 판매 10건, 원산지 허위표시 34건, 무허가 도축 및 병든가축 유통 21건, 건강보조식품 등 7건이다. 이 중 구속 수사 건수는 단 한 건에 불과하다.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도 원산지 거짓표시 103건, 미표시 67건 등 올 들어 모두 170건의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이 중 구속 건수는 2건.이른바 불량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흔한 범죄 취급을 받을 정도다.중국산 부세를 영광굴비라고 속이고, 중국산 쏘가리를 충북 단양에서 잡았다고 속여 판매하는 등 그 수법과 범죄행위가 상식을 뛰어 넘고 있다.먹을거리를 가지고 장난쳐 소비자를 우롱한 악덕업주 중에는 청주시민이라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