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4일 시골 버섯창고를 임대한 뒤 유사휘발유를 제조, 판매한 장모(42)씨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장씨는 이번 달 초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옥산면 모 버섯창고 내에 유사휘발유 제조시설을 차려놓고 솔벤트와 톨루엔을 섞는 방법으로 6천400ℓ를 제조해 1ℓ당 940원씩 판매, 37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장씨는 야간에 마을 뒷편 야산 방면으로 화물차량이 수시로 출입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박재남 기자
충북도내에서 승강기 멈춤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04년 105건이던 승강기 구조가 2005년 155건, 2006년 157건, 2007년 250건으로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승강기 사고가 67건이 발생해 97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올해 발생한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기능고장으로 인한 층간정지가 5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평소의 승강기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으며, 정전이 9건으로 뒤를 이었고, 갇힘 사고 8건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 6일 진천군 덕산면의 N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승강기가 1층과 2층 사이에 고장으로 멈춰 김모(42)씨가 수십 분간 갇혀있다 119구조대원에 구조됐으며, 해당 엘리베이터 는 기계오작동으로 인한 고장으로 판명돼 수리를 받았다. 또한 지난달 3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D모 빌딩승강기가 3층에서 갑자기 멈춰 이용객 10명이 승강기에서 30분 넘게 갇혀있다 구조됐으며, 지난 3월9일 충주 연수동 모 모텔에서도 승강기 갇힘 사고로 권모(여·43)씨 등 2명이 수십 분간 불안감에 시달리다 구조되기도 했다.119
불기 2552년 석가탄신일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충북도내 주요 사찰과 유원지 등에는 불자들과 행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조계종 5교구 본사인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는 이날 오전 대웅보전 앞 뜰에서 이 지역 기관, 단체장과 불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를 기렸다.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관음사 봉축 법요식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송열섭 신부, 삶터 교회 김태종 목사, 청주향교 박영순 전교 등 3개 종교 성직자들이 참석, 부처님 오신 날을 축복했다. 천태종 본산인 단양 구인사와 청주의 용화사, 진천 보탑사, 옥천 용암사 등 각 지역의 주요 사찰에도 오전부터 많은 불자들이 몰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며 국가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산과 유원지에도 시원한 날씨 속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날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3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봄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하거나 인근 계곡과 사찰 등에서 휴일을 즐겼다. 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풍광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등 연휴 마지막 날 한 때를 즐겼으며. 청주산당산성과 우암어린이 회관, 청주동물원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4월의 우수경찰관으로 형사과 강력2팀 김만욱(41) 경사를 선정했다.김 경사는 지난 3월 시내버스를 이용해 등교하는 여고생을 상대로 강제 추행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4월 동안 강도 4건, 성폭력 11건, 조직폭력배 3명, 현주건조물 방화 1명, 절도 10명을 검거해 왕성한 형사활동으로 민생치안 확립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우수경찰관에 선정됐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1일부터 2개월간 민생 침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830건에 748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범죄 유형별로는 강·절도범이 509명(68%)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사채업자 등 서민경제 침해 사범 168명(22%), 마약사범 29명(4%), 폭력조직원 24명(3%), 선거사범 18명(2%) 순이었으며, 경찰은 이 가운데 96명을 구속하고 6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남 기자
도내에서 가정해체나 경제문제 등으로 인해 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들과 ‘요보호’ 아동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달 의미를 퇴색케 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시·군이 지원하고 도가 관리하고 있는 도내 보육시설아동은 모두 15개소 846명으로 지난 2003년 9개소 704명, 2005년 15개소 806명 등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위탁가정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요보호’ 아이들의 경우도 2004년 1만2천850명에서 지난해 2만142명으로 3년 새 6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해체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설에 맡겨지는 아동의 경우 90%이상이 부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정해체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맡겨진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78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청주시 신촌동 충북희망원의 경우 부모가 모두 사망한 아동은 단 1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한 후 친권이 포기된 채 버려지거나 한쪽이 맡아 키우다 형편상 맡겨진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A(6)군은 부모가 이혼한 후 조부모의 손에서 길러졌지만 아버지마저 몇 년째 연락이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청주와 청원 지역의 치안수요 증대에 따라 제3의 경찰서인 가칭 ‘남부경찰서’를 올해 말 청주시 운동동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2010년 말 완공 예정인 남부경찰서는 150억원을 들여 건평 1만1천500㎡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경찰서가 들어서면 청주권 경찰서는 기존의 상당경찰서와 흥덕경찰서에 이어 3개로 늘어나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말 착공할 예정에 있는 가칭 ‘남부 경찰서’가 실시설계를 거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이 경찰서가 완공되면 늘어나는 청주권 치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석가탄신일 연휴에 도내 전역에 흐리거나 비가 오겠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2일 충북지역은 낮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으며, 이 비는 13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차차 개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대 관계자는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으며, 도내 전역에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 된다”며 “비의 양은 20mm내외로 많지 않겠으며 비온 뒤 기온이 4~5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최고기온은 19~21도, 13일에는 13~17도가 될 전망이다. / 박재남 기자
최근 3년 동안 충북도내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늘은 반면 경운기 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는 646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789명이 부상했다.이는 2006년 574건(사망 42명, 부상 668명), 2005년 503건(사망 43명, 부상 573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그러나 경운기 사고는 2005년 28건(사망 4명, 부상 30명), 2006년 27건(부상 43명), 지난해 20건(사망 1명, 부상 23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박재남 기자
10일 낮 12시20분께 청원군 북이면의 한 야산에서 A(77)씨가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들(4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아들은 “집을 나간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없어 어머니 산소에 찾아갔더니 그곳에 아버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한 뒤 하루에도 2~3차례 집 근처 야산에 있는 아내의 묘를 다녀오곤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검 장인호 검사는 8일 자신들끼리 서로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보험설계사 임모(35)씨와 송모(41)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3년 8월28일 저녁 7시40분께 청주시 신대동 교차로에서 서로 짠 뒤 자신의 승용차에 4명을 태우고 정차중인 차량을 들이받아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55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한 송씨는 2005년 4월18일 저녁 9시40분께 청주시 용암동 앞 도로에서 정차중인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합의금 명목으로 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차례에 걸쳐 보험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음식을 못한다며 시어머니의 뺨 등을 때린 시각장애인 며느리 홍모(46)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홍씨는 지난달 3일 밤 11시께 청주시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시어머니(79)가 ‘쌈장을 만들면서 식초를 넣었다’며 욕설과 함께 시어머니의 뺨 등을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8일 주민대책위원회에 돈을 기부한 진천군의회 의원 신모(58)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죄를 적용,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씨가 대책위원회에 100만원을 기부한 점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 한다”고 밝혔다.신씨는 지난해 11월19일께 진천군 모 폐석면 중간처리업체의 허가취소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활동중인 주민 대책위원회에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구형받았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 치안감)은 현장 중심의 치안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청장 및 차장, 각 과장 부속실에 근무하는 경찰관과 기능·계약직 여직원, 의경 등 10명을 실무 부서에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충북경찰청은 이날 청장 부속실장(경위)과 차장 부속실장(경사)등 2명을 지방성 인사계와 외사계로 각각 발령했다.또 청장실과 각 과장 부속실에 있던 여직원 5명을 보안과와 경리계, 경비계, 정보 1계, 감사계 등 실무부서에 배치했다.이에 따라 청장실에는 수행비서(경사)와 운전기사(경장), 일용직 여직원만이 근무하게 됐다.이에 앞서 이 청장은 지난 2일 열린 참모회의에서 “지방청 내에서도 인원 감축으로 내근부서가 고생하고 있다”며 “내 방에 있는 부속실장과 여직원도 현장부서에 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재남기자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김광효)는 7일 청원군 오창읍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사회 경험이 풍부하고 한국어 구사에 문제가 없는 결혼이민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골프경기 보조자인‘캐디’취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5명이 업체에 즉석 채용되도록 도움을 줬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생활 향상 등을 위해 관내 기업체 등을 순회하며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현재 도내에는 3천600여명의 결혼이민자가 체류 중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교도소(소장 윤태섭)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9일 오전10시를 기해 수용생활이 양호하고 각종기능자격증 취득 등으로 생업이보장되며, 가족 등의 보호관계가 양호해 출소 후 재범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장기모범수형자 4명 등 총 17명에 대해 가석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 박재남 기자
사기혐의로 기소 중지된 상태에서 해외로 출국, 5년여 동안 생활하다 입국해 무전취식으로 적발된 50대 기소중지자에 대해 신청된 영장이 기각돼 검찰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지법 김춘수 영장전담판사는 7일 공문서를 위조해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제출,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송모(58)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판사는 “피의자가 결혼 목적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피의자가 중국 체류 중 고소당했음을 알았다는 사정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공소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박재남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야간에 복면을 한 뒤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려던 오모(18)군 등 10대 5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12월6일 새벽 2시20분께 청주시 모 편의점내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임신한 여종업원(19)을 둔기로 폭행한 뒤 화장실에 감금하고 금품을 훔치려다 손님이 오자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또 지난해 11월26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모 주유소에서 자신들이 구입한 대포차량에 휘발유 10만원 상당을 주유하게 한 뒤 도주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종업원 김모(36)씨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고 다니다 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병원 응급실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유모(33)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유씨는 지난 3일 밤 10시20분께 청주시 모 병원 응급실에서 정모(여·43)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두 달여 동안 2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최근 일산 초등학생 폭행사건과 아파트 대낮 강·절도사건 등 아파트 단지 내의 강력사건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청주지역 아파트 내 CCTV설치가 확산되고 있다.또한 입주자대표회의나 반상회를 통해 노인경비원들의 젊은층 교체도 가속화하는 등 아파트마다 방범대책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금천동 A아파트에서는 최근 반상회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방범용CCTV를 동별로 10여대씩 추가했다. 주민찬반투표에서는 추가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이미 설치·운영되던 아파트단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안은 물론 현관출입문과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에도 CCTV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민의견이 80%를 넘어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가경동의 B아파트에서도 최근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CCTV추가설치와 함께 노인경비원을 젊은 층으로 교체했다. 지난해부터 최저임금법이 경비원에게 적용돼 임금부담이 커진 주민들은 CCTV등 경비시스템을 강화하는 대신 경비원수를 대폭 줄였지만 최근 반상회를 거쳐 30~40대 경비원 4명을 추가했다. 산남동의 C아파트도 입주민들 사이에서 경비원 감원 얘기가 나왔지만 강력사건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 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입
충북도내에서 기소중지된 피의자들이 잇따라 해외에 입출국한 사실이 검,경 수사결과 밝혀져 허술한 공항 출입국 관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6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위조한 공문서를 제출해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송모(58)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98년 11월27일 세무서장 명의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서 등 공문서를 위조해 기술신보 광주지점에 제출, 같은 해 12월 23일 3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송씨는 사건 발생직후 경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에서 지난 2001년 중국으로 출국한 뒤 5년여동안 생활하다 지난 2006년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송씨는 최근 청주 모 식당에서 무전취식하다 주인의 신고로 검거돼 조사받던 중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사기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돼 있으나 형사소송법에 ‘도피를 목적으로 해외출국한 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규정에 따라 송씨는 해외에 체류중이던 5년간 시효가 정지됐다. 이보다 앞서 상대방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수배된 뒤 18년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검찰에 검거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서모(3
청주 흥덕경찰서는 6일 정신분열증을 앓는 부인이 발작을 일으키자 때려 숨지게 한 B씨(48)와 B씨의 친동생(45)을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5시께 청주시 모 아파트에서 B씨의 부인 L씨(40)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이후 B씨는 부인 L씨를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으나 소식을 듣고 달려온 L씨의 친언니가 사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자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