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부모의 꾸지람을 들은 10대 중학생 2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8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A씨의 식당에서 A씨 아들(15·중3)이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경찰은 A군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8시55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B(15·중3)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지모(61)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목격자 C씨는 “ ‘퍽’소리가 나 화단을 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어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잘못된 습관 때문에 아들에게 야단을 친 후 출근을 했다”는 B군 어머니의 진술에 따라 꾸중 후 B군이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이춘성 충북경찰청장(56)이 7일 오후 취임식 후 간부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올해 총경 승진 예정자 중 적임자를 적게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청장은 이날 오후 통상적으로 하는 경정급 이상 간부인사를 생략한 뒤 직원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후 이 청장은 도내 서장과 지방청 과장, 계장 등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에게 A4용지를 나눠준 뒤 “종이 반을 접어 건의사항 등을 적어 봉투에 넣고 반은 경정에서 총경으로 누가 승진했으면 좋은지 1, 2번으로 나눠 두 명을 적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든 간부들이 충북경찰청 내 총경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어낸 가운데 이 청장은 공개할 뜻이 있음을 밝혀 다음 주 중 있을 예정인 총경 승진자 추천 시 이 자료가 얼마나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경찰 간부는 “취임식 날부터 청창의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틀에 박힌 행보보다 긍정적인 신선한 변화들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뉴시스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이 지난 7일 오후 취임식 후 간부들에게 올해 총경 승진 예정자 중 적임자를적게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청장은 이날 오후 통상적으로 하는 경정급 이상 간부인사를 생략한 뒤 직원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이후 이 청장은 도내 서장과 지방청 과장, 계장 등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지휘관 회의에서 A4용지를 나눠준 뒤 “종이 반을 접어 건의사항 등을 적어 봉투에 넣고 반은 경정에서 총경으로 누가 승진했으면 좋은지 1, 2번으로 나눠 두 명을 적으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모든 간부들이 충북 경찰청 내 총경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어낸 가운데 이 청장은공개할 뜻이 있음을 밝혀 다음 주 중 있을 예정인 총경 승진자 추천시 이 자료가 얼마나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A씨(38)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새벽 3시께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B씨(여·21)를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또 미리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뒤“신고하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학창시절 학교 앞 당구장에서 친구들과 놀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이곳을 자주 찾는다.”최근 들어 당구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는 이모(38)씨는 “최근 당구를 치자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다”며 “저녁내기를 하거나 술 한 잔하고도 생각이 날 정도로 요즘 자주 들르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오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A당구장에는 30~40대 남성들로 빈 좌석이 거의 없었으며, 자장면 등으로 저녁을 해결하면서 당구에 열중인 사람도 눈에 띄었다. 지난 90년대 중반 온라인 게임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PC방, 성인게임장 등에 밀려났던 당구장이 10년 만에 다시 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를 반증하듯 IMF시절을 전후해 거의 사라졌던 당구장 영업장수도 계속 늘어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00년 118곳에서 2004년 169곳, 2008년 3월 현재는 277곳으로 갈수록 늘고 있어 8년 새 2배 이상이 증가했다. 현재 163곳이 영업 중인 청주시 흥덕구의 경우 폐업신고는 거의 없는 반면 매달 3~4건의 신규등록 서류가 접수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3년째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모(47)씨는 “당구중계를 자주해주는 케이블방송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청주지법에서는 도내에서 세 번째 국민참여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6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피고인이 지난달 15일 국민참여재판의사확인서를 제출한 뒤 법원이 본원으로 이송을 결정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모씨가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릴 예정이며, 지난달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모(27) 피고인에 대한 도내 첫 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는 전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바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자신을 무시한다며 술집에 불을 지른 이모(50)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는 이날 새벽 4시50분께 청주시 내덕동 모 술집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집기류 등을 태워 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술집 주인이 술값이 없다고 자신을 무시하자 인근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대형마트에 들어가 수백만원상당의 물품을 훔친 새터민 윤모(29)씨부부와 한모(여·30)씨 자매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2일 오후 3시11분께 청주시 율량동 모 대형마트에 들어가 혼잡한 틈을 이용해 종업원에게 물품가격을 물어보며 주위를 분산시킨 뒤 발렌타인 21년산 양주 16병(시가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2003년 중국대사관을 통해 탈북한 하나원 동기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청주동부소방서(서장 박진영)는 5일 오전 11시 보은군 마로면 구병산 119지역대 청사광장에서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보은군관계자 도의원 등 외부 인사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병산 119지역대 개청식을 가졌다.구병산 119지역대 신청사는 도비 6억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1천349㎡에 연건평 495㎡, 지상2층 건물로 지난 2007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9일 준공을 마쳤으며, 이로써 보은지역 (장안, 마로, 탄부) 주민에게 보다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청주동부소방서
4일 경찰청이 치안감급 이상 2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에 이춘성 울산경찰청장이 내정됐다.박종환 현 충북경찰청장은 경찰종합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이춘성 신임 충북경찰청장은 경남 함양출신으로 79년 간부호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부산청 경비과장, 경남청 김해서장, 경남청 차장, 서울청 보안부장, 울산청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이번인사에서 충북 영동출신인 한진희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이 서울청장으로 승진 내정돼 눈길을 끌었다.한 청장은 상하 조직원들의 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형적인 덕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 입문 후 초임부터 충북청에서 근무해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무려 5번이나 충북에서 근무한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박재남 기자
속보=지난 3일 발생한 LG화학 오창공장 화재에 대한 소방서측의 화재조사가 4일 오후 실시된 가운데 5일께 경찰과 국과수, 소방본부의 합동 정밀감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정확한 화인이 규명까지는 적어도 1주일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본보 4일자 3면)5일 정밀감식… 원인규명 1주일이상 소요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오전 화재가 진압된 직후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2층 공조실에 대한 현장보존 조치를 취한 뒤 국과수 중부분소에 정밀감식을 의뢰, 5일 국과수, 소방본부와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화재직후 국과수 중부분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지만 이르면 5일께나 정밀감식을 벌일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정밀감식 후 화인을 찾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재원인 ‘과열’, ‘전기합선’등 추정4일 오후 서부소방서에서는 3명의 화재조사반이 LG화학 공장 내부 현장에 도착,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 공조실 부근 집진설비 등에 대한 화재조사를 벌였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조실은 공기를 정화하는 곳으로 당시 제품 생산 작
청주지검은 4일 농협이 시행하고 있는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에 편의시설을 설립할 것처럼 허위로 사업신청을 한 뒤 농협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농협 직원 조모(43)씨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6년 말 두 차례에 걸쳐 괴산군 청천면의 자신이 일하는 농협지점에서 '농촌사랑사업' 담당직원 김모씨에게 자매결연 마을에 원두막을 설치하는 것처럼 속여 지원금 명목으로 5천1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교통사고를 낸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떼어내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김모(53)씨에 대해 자기 소유 일반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께 청주시 주중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김모(47)씨 차를 들이받아 김씨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뒤 사천동 공구상가 주차장에서 차량 앞 뒤 번호판을 떼어내고 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이 불로 주차장내에 심어놓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 조경수를 태워 7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무보험 상태에서 가중처벌 받을 것이 두려워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올 초부터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지난달 11일 오전 방화로 인해 국보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탔고, 열흘 만에 정부 종합청사마저 또 화재를 입었다.상가와 공장 등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에는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큰 피해가 발생했다.퇴근시간 연기에 질식된 직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서측은 공장 내부와 생산설비 등을 태워 8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화재원인에 대해 경찰과 국과수 등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결과는 열흘정도 더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지역에서까지 대형화재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으며, 소방에 대산 불신도 깊어만 가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해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에서의 피해보다 훨씬 높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 손실은 물론 생산중단으로 인한 간접적인 손실은 실로 측정하기조차 어렵다.공장규모에 맞는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그 사용에 관한 교육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오전 화재가 진압된 직후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2층 공조실에 대한 현장보존 조치를 취한 뒤 국과수 중부분소에 정밀감식을 의뢰, 5일 국과수와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감식 후 화인을 찾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이 공장은 LIG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저녁 7시28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신모(33)씨 등 11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공장 내부 1천700여㎡와 생산설비 등을 태워 8억7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청주의료원이 ‘한방진료부 밎 건강관리센터’(이하 한방진료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충청북도종합노인복지회관(이하 노인복지관)과 장애인 단체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주차장과 도로를 공사차량의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어 소음과 비산먼지발생은 물론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대체 통행로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12월부터 60여 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올 11월말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3층(연면적 3천168㎡)의 한방진료부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자체 통행로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장애인들과 노인들이 주로 출입하는 건물사이로 덤프트럭과 지게차 등 공사 관련 차량이 하루 수십 차례 통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이 건물은 3층까지 공사를 마친 후 또 다시 7층으로 증축할 예정이어서 차후 2~3년간 공사를 더 진행하게 돼 안전한 통행로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 통행로가 지나는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는 장애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소음과 비산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아이들이 찾아오는 사무실의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 걱정”이라며
3일 오후 7시 28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공장 전지생산동(1천740㎡)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불은 LCD와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공조실내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불로 인해 공장 옥상으로 대피했던 변모(33)씨 등 모두 11명이 연기에 질식,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발화된 불은 곧바로 3층으로 번졌으며, 발화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직원 60여명 중 대부분은 긴급대피했으나 2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미로형식의 복잡한 구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회사 측은 피해상황과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취재진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다.한편 지난 2004년 준공된 이 공장은 LG화학의 국내 8번째 사업장으로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
3일 오후 7시28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공장 전지생산동(1천740㎡)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불은 LCD와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공조실내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불로 인해 공장옥상으로 대피했던 변모(33)씨 등 남자직원 3명과 전모(여·28)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발화된 불은 곧바로 3층으로 번졌으며, 발화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직원 60여명 중 대부분은 긴급 대피했으나 2명은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미로형식의 복잡한 구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측은 피해상황과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취재진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다. 2004년 준공된 이 공장은 LG화학의 국내 8번째 사업장으로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2차
청주지검 최용현 검사는 3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김모(35)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05년 8월께 A씨로부터 필로폰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속버스 수화물로 위장해 필로폰 0.5g을 공급한 뒤 1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3g(시가 15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박재남 기자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열정적 일꾼으로써 선도적인 교정행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청주여자교도소 남광재 소장(57·사진)은 3일 갖은 취임식에서 맡은 일에 대한 열정과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근무 자세라는 세 가지 기본방침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남 소장은 평소 곧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상·하간 화합을 중시하며, 특히 수용자의 교정교화 프로그램 등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전남 목포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 1985년 교회사보로 교정계에 입문한 후 강릉교도소 교무과장, 서울지방교정청 교무과장, 광주교도소 교무과장, 성동 구치소 교무과장, 법무부 교정국 교무과장, 천안개방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 박재남 기자
이달 청주지법에서 충북에서의 두 번째 국민참여재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윤모(47)씨가 지난달 17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함에 따라 이번 달 윤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이달 중 관할 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천명으로 작성된 배심원 후보 예정자 명부로부터 100명의 배심원 후보자를 무작위 추출해 배심원 선정기일 통지서를 발송한 뒤 12명의 배심원(예비 배심원 3명 포함)을 최종 선정, 공판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한편 윤씨 사건의 경우 다른 공범 2명과 A씨(여)를 윤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윤씨가 혐의를 부인해 A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 당시 사건 내용을 진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재판부에서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 심리를 진행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박재남 기자
2일 충북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흙먼지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동반한 황사가 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강력한 황사가 중국 내륙지방을 거쳐 새벽에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으로 확대됐다” 며 이번 황사가 3일 오전 가장 극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황사가 평년보다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가정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잘 닫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보호 안경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2일 낮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여관에서 생활하던 이모(43)씨가 숨진 채 발견돼 됐다.회사동료 조모(36)씨는 “이날 아침 일을 나가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방안에 똑바로 누운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혈압이 높아 평소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이모(56)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이씨가 숨져있는 것을 딸(2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1주일 전 변사자가 두통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평소 술을 많이 마셨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모 여인숙에 투숙하던 조모(43)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인(여·8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자가 수년전부터 알콜중독 치료를 받아왔으며, 당시도 술에 취해있었다는 동생의 진술에 따라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9일 저녁 8시50분께 청주시 A씨(여·25)의 집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언니(3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이 자신과 아버지 문제로 말다툼을
박용석 청주지방검찰청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7일 범죄예방청주지역협의회(회장박석순)와 보은지구 월례회에 이어 28일 증평지구 월례회에 참석해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지검장은 청소년들이 물질만능주의 만연과 인터넷 발달로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많은 문제가 양산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청소년을 바른길로 인도해 재범을 방지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1일 저녁 7시50분께 청주시 송절동 삼거리부근에서 송천교에서 하이닉스 방면으로 운행하던 4.5t 트럭(운전사 김모씨·36)과 반대편에서 오던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이모씨·66)가 충돌해 마티즈 운전자 이씨가 숨지고 트럭 운전사 김씨가 다쳤다. 경찰은 4.5t 트럭이 유턴하던 중 마티즈 승용차와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