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인자하면서도 자식들에게는 엄한 분이셨고, 바쁜 경찰생활 속에서도 가정의 중요함을 몸소 가르치셨다. 이러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야겠다고 생각 하게 됐다.”현재 지방청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이형수(37) 경사의 경찰 입문은 어려서부터 보아왔던 아버지의 영향이 참으로 컸다. 이 경사의 부친은 몇 년 전 청주흥덕경찰서 보안과장으로 퇴임한 이창호(68) 경정. 이러한 영향은 이 경사에게만 있던 것이 아니고 현재 상당서 성안지구대에 근무하는 이 경사 형인 이동수(41) 경사에게도 미쳐 형 또한 같은 동기로 경찰에 입문했다.지금도 3부자가 같이 모인 식사자리는 마치 조회시간을 방불케 할 만큼 이 전 경정은 같은 길을 걸어가는 두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깐깐한 경찰 선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한다.이들 ‘경찰 사랑 가족’ 3父子 중 막내인 이형수 경사.그는 “다시 태어나도 경찰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경찰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경찰관이 체질(?)인 탓에 경찰내부에서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활달한 성격에 긍적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며 직장 내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이 경사는 1999년 10월 진천경찰서 문백파출소
신임청장이 취임한 직후 연이어 터진 강력사건때문에 곤혹스러워하던 충북경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춘성 충북경찰청장(56)이 21대 청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 7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청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나온 이후 공교롭게도 살인사건이 잇따라 터졌다. 이 청장 부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12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사창동 모 오피스텔에선 부동산업자 A(40)씨가 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안모(44)씨로부터 살해됐고, 뒤이어 13일 오후엔 청주시 금천동에서 오모(41)씨가 동거녀 이모(35)씨를 살해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긴 했지만 용의자가 도주하는 바람에 수사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경찰은 용의자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자칫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새로 부임한 청장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충북경찰, 특히 수사형사들은 신경이 곤두서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두 사건은 예기치 않은 ‘용의자 자수’로 일찌감치 종결됐다. 금천동 30대 여성 피살사
충북경찰청은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일제정비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전체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이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경찰은 중앙선 절선 필요성이 있는 곳, 교통안전표시와 노면표시가 잘못된 곳, 교통신호 연동이 되지 않는 곳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관련 시설물 개선을 요청하고 싶은 시민은 충북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cbpolice.go.kr) ‘교통안전시설 신고방’에 글을 올리거나 우편·전화를 통해 요구하면 된다. /박재남 기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시 사창동 모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부동산업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안모(44)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2일 밤 11시30분께 이 오피스텔 9층에서 A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경기도 성남 등지로 도주했다가 친구들로부터 자수권유를 받고 이날 오후 흥덕서로 찾아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틀 후인 14일 밤 안씨의 지인 이모씨로부터 “안씨가 ‘내가 일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사체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19일 중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취임 후부터 계속되는 이춘성(56) 충북지방경찰청장(56)의 파격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7일 가진 취임식에서 간부인사를 생략하는 등 취임식을 1분여 만에 끝마쳤으며, 취임식후 도내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에게 A4용지를 나눠준 뒤 총경 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을 것을 지시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선서 초도순시에서 벗어나 지구대와 재래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등의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날 오전 청주상당경찰서 초도순시에 나선 이 청장은 육거리 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주민의견을 들은 뒤 식당에서 경찰 간부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같은 날 오후 청주흥덕경찰서 초도순시에서는 복대지구대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복대동 현대2차 아파트 입주대표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유흥가지역 현장치안 대책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이 청장은 “시대가 변한 만큼 딱딱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소신을 자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재임하는
도내 첫 여성 청문감사관으로 신윤경(42·사진) 경감이 인사발령 돼 화제다.신 경감은 지난 3월 초 경찰인사에서 경찰에 대한 민원인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거나 내부 감찰을 하는 청문감사관으로 발탁돼 ‘충북도내 제1호 여성 청문감사관’으로 등록됐다.신 경감은 “변화와 통합,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법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며 “청문감사관으로서 깨끗한 경찰상을 확립하고 주민을 위한 고객우선서비스팀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천여고와 초당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신 경감은 지난 86년 경찰에 투신, 경찰청 교통과, 올림픽경비대, 서울경찰청 형사과 강력계 등을 거쳐 2000년 지역으로 발령 후 제천경찰서 청전파출소장, 생활안전계장, 생활질서계장을 역임했다.한편 신 경감은 지난 2월 승진심사에서 도내 여성경찰관으로는 유일하게 경감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박재남 기자
내연녀 살해한 40대 영장속보=청주시 용담동 3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오모(41)씨가 경찰에 자수, 범행일체를 자백함에 따라 지난 15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본보 14일자 3면)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이모(여·35)씨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청주시 용담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술을 마시던 중 남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거실에 누워 있던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친구 소개로 이씨와 만나 8개월 정도 동거하다 남자 문제를 의심해 지난달 헤어진 뒤 이날 만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 경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지난 14일 밤 10시10분께 119로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청주 금천 새마을금고 앞 노상에서 출동한 지구대 직원에 붙잡혔다. 40대 변사체로 발견… 경찰수사14일 저녁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한 오피스텔 빌딩 9층에서 이모(40)씨가 흉기에 목이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자신이 이씨를 숨지게 했다는 안모(44)씨의 전화를 받은 친구 이모(50)씨의 신고 전화
화재 현장대응 유공자와 함께 2007년 소방기관 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소방서에 대해 표창장이 수여됐다.조택희 충북도소방본부장은 14일 오전 본부장실에서 지난 3일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소재 엘지화학 공장 화재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연소확대 저지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한 소방공무원 청주동부소방서 윤영철 소방장 등 4명과 함께 2007년 소방기관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3개 소방서(최우수 청주동부, 우수 청주서부, 장려 충주소방서)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방법원(법원장 이재홍)은 17일 대회의실에서 이 법원장과 민사 및 가사 재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민사 및 가사 조정위원 신규 및 재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인사들을 조정위원으로 위촉해 조정절차를 통해 소송 당사자들이 양보, 평화적이고 원만하게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111명(남 88명 여 23명)의 조정위원을 위촉했다.직업별로는 교육자 25명, 사업가 19명, 의사 13명, 공무원 9명, 상담사 9명, 변호사 8명, 법무사 6명, 건축사 6명, 세무사 4명, 언론인, 감정평가사 각각 2명 등이었으며, 30대가 11명, 40대 31명, 50대 44명, 60대 20명, 70대 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주지법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18개 법원의 조정·화해율을 조사한 결과 18.1%(전국 평균 12%)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을 진행, 2005년 135건,2006년 147건, 지난해 540건이 분쟁해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재남 기자
이춘성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 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선서 초도순시에서 벗어나 지구대와 재래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등의 파격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치안현장을 방문한 이 청장은 지역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와 시장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 8명과 지역현안 및 건의사항 등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오찬 후 청주흥덕경찰서 최대 상업지역인 하복대 유흥가와 기업체 등 치안 현장을 방문한 이 청장은 일선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과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이어 하복대 현대2차APT 입주대표회의 사무실을 방문해 상가번영회장, 아파트 입주자대표, 자율방범대장 등 주민대표 10여명과 ‘하복대 지역 치안 대책 간담회’를 갖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청주흥덕서 복대지구대를 방문한 이 청장은 일선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과 치안 상 문제점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인근 기업체인 한국 도자기를 방문, 관계자를 만나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법질서 확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
동거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하겠다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아파트 204동 11층에사는 이모(여·36)씨 집에서 이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인천에 거주하는 이씨의 동생이 ‘며칠 전부터 누나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신고를 해 와 현장을 확인하던 중 숨져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함께 살던 오모(41)씨의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오씨가 이씨를 살해한 후 달아났거나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으로 보고 오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 박재남 기자
충북 최대 어음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13년간 미국으로 도피해 생활하다 지난해 검거돼 구속 기소된 황모(65)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13일 당좌수표 등을 담보로 수 십억원을 빌린 뒤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한 황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동업자에게 사업권을 양도하고 미국으로 이민해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동업자가 자신의 명의로 수 십억원의 돈을 빌리도록 방치한 것은 공모의 개연성이 충분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일명‘한전 아줌마’로 불리며 1994년 충북 최대의 어음사기 사건을 일으킨 박영자(여·70)의 동업자로 알려진 황씨는 박씨와 함께 당좌수표 등을 담보로 금융권과 사채업자들로부터 18억원을 빌린 뒤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한편 황씨의 동업자 박씨는 아직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운전경력 15년 이상 된 베테랑 운전자들이 5년 미만의 초보운전자들에 비해 교통사고를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이 미숙한 초보자가 사고를 많이 낸다’는 속설과 배치되는 결과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8천26건의 교통사고 중 2천311건 (28.7%)에 해당하는 교통사고가 운전경력 15년 이상의 운전자들이 유발한 것으로 나타나 5년 미만 운전자 2천111건(26.3%)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더욱이 교통사고 사망자 289명 가운데 31.8%(92명)가 이들 베테랑 운전자들이 낸 사고로 인해 숨진 것으로 집계돼, 5년 미만운전자의 교통사망사고 17.6%(51명)에 비해 두 배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운전경력 12년차인 오모(32·청주시 가경동)씨는 “운전에 자신이 붙으면서 차안에서 TV를 보거나 다른 일을 하며 운전하는 때가 많아 순간 보행자를 보지 못해 놀라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운전경력이 길어질수록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면허를 취득한지 5년 미만의 운전자들은 운전이 미숙해 소위 접촉사고가 빈발하는 반면 운전경력이 길수록 과속운전 등으로 치
충청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사망원인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이 봄철(3~5월)에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지역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모두53건이 발생해 6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운전이 가장 많아 전체의 33.9%(18건)을 차지했으며, 전방주시태만 22.6%(12건), 과속운전 11.3%(6건) 등의 순이었다.특히 졸음운전사망사고의 경우 절반인 9건(16.9%)이 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봄철 졸음운전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망사고 및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과 함께 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한 관리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차내 온도를 18도 내외로 높지 않게 유지하고,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과음이나 과로를 피해야 하며 운전 중 졸음이 오면 가까운 휴게소에서 충분히 취한 후 운행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재현 판사는 12일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주시청 당직실에 찾아가 공무원을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한 장모(47)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죄 등을 적용,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새벽에 행정기관 당직실을 찾아가 공무원을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한 행위는 엄히 처벌해야 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11월15일 새벽 5시10분께 청주시청 당직실에 전자충격기와 가스총을 소지하고 찾아가 대리운전 불법 광고물을 단속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 김모씨를 위협하고 컴퓨터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11일 10대 여성 도우미 수십여명을 고용한 뒤 청주지역 노래방에 알선한 업주 김모(27)씨 등 2명에 대해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여성 도우미를 알선받은 청주시내 노래방 업주 이모(33)씨 등 20명과 여성도우미 25명 등 45명에 대해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초순께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영운동에서 일명‘보도방’ 사무실을 차려놓고 10대 여성도우미 김모(17)양 등 25명을 고용한 뒤 1건당 2만원을 받고 청주지역 노래연습장에 이들을 알선하고 5천원씩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인 광고전단을 노래 연습장에 돌린 뒤 노래연습장에서 휴대전화로 연락이 오면 여성도우미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이 알선한 노래방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성매매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지역 실정에 맞는 검찰권을 행사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일 오후 부임한 김진태 청주지검장(55)은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을 위해 능동적으로 창의적인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검사장은 또 “국민의 기본적 책무인 인권보장과 피해자 권익보호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변화와 개혁요구에 부응해 검찰 본연의 임무인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검사장은 오는 4월9일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 “이번 총선이 정권교체와 맞물려 과열, 혼탁될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검사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시 24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서울지검 검사, 여주지청장, 인천지검 2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 박재남 기자
“돈을 주고도 철근을 구하지 못해 준공 일까지 미뤄야할 판이다.”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건설자재를 구하지 못해 며칠째 공사를 중단한 채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필요한 물량확보마저 어려워 공사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현장의 경우 자재 값 상승으로 손해가 커져 건설사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공원가 상승에 따른 적자 시공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장 절도마저 잇따르고 있어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4시께 청주시 가경동 오모(41)씨가 집을 신축하기 위해 구입한 철근 1톤가량이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오씨는 “크레인 등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가져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범하게 대낮에 절도행각을 벌인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10일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의 한 공사장에 야적된 지지대 등 건축자재(400만원 상당)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0대 공범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도내에서 교통사고환자 등 응급환자를 전담할 응급의학전문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한응급학회와 도내병원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안전사고나 교통사고 등으로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응급 처치할 응급의학전문의는 6명으로 현재 5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청주에서 응급의학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3곳으로 충북대 병원(2명)과 청주성모병원 (1명), 효성의원 1명 등 3곳으로 나타났지만 효성의원의 경우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아 2곳만이 응급전문시스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청주시를 제외한 병원에서는 충주건국대병원과 제천서울병원 등 2곳(각각 1명)만이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 단위 기타 병원과 8곳의 군 지역에는 응급의학전문의가 아예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지역에는 응급의료센터 4곳과 지역응급의료기관 16곳 등 20곳의 의료기관에서 응급환자를 받고 있으며, 최소 30명이 넘는 전문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일로 각 병원마다 전문의 확보가 시급하지만 의과대학 등에서도 전공자가 거의 없어 모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
경찰청이 10일 경무관급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에 김기용(사진·51) 본청 정보3과장이 승진 내정됐다.김기용 차장은 제천이 고향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을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0회)에 합격, 상공부에서 5년간 근무 후 지난 92년 고시특채로 경찰(경정)에 입문했다. 이 차장은 전남청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전남 담양서장, 경찰청 예산과장, 서울용산서장, 경찰청 정보3과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최원태 충북경찰청차장은 충남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으며, 대전경찰청 차장에는 윤영환 인천지방청차장이 임명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PC방 종업원을 수차례 걸쳐 폭행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이모(32)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해 11월 초 청주시 용암동 모 노래방 주차장에서 자신의 PC방 종업원 김모(26)씨를 아무 이유 없이 마구 때려 2주간의 상해를 가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야간시간 식당만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유모(22)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1월9일 오전 7시께 청주시 봉명동의 모 식당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귀금속과 디지털카메라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6백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박재남 기자
법무부가 8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임청주지검장에 김진태(사진·56)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김진태 신임지검장은 정보수집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대검 중수2과장 재직 시 김홍업 관련 비리사건을 수사지휘 했다.불교에 조예가 깊고 등산과 독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문장력이 뛰어나 지난 1966년 수월선사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달을 듣는 강물’을 출간하기도 했다.경남 사천이 고향이며,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4회로 인천지검 2차장과 부산지검1차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한편 박용석 청주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 전 지검장은 재직 시 전국 검찰 최초로 ‘검찰합창단’을 만들어 교도소 교화공연, 연말 자선공연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월 두 번째 일요일인 9일 충북지역의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이날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3천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하며 봄기운을 만끽했으며,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도 2천여명의 관광객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청주상당산성과 청주동물원, 청주우암어린이회관,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등 유원지에도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 한편 다음 주 충북지방은 13일께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으며, 강수량은 5~8mm정도로 많지 않겠다. / 박재남 기자
“법 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오후 부임한 이춘성(56)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엄정한 법 집행자로서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사회에 만연한 법질서 경시풍조로 국가 경쟁력 저하와 막대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법질서 확립과 함께 과도한 공권력 집행으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법한 절차에 의한 법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은 사회의 수호자인 만큼 주민의‘안녕지킴이’로서 주춧돌 역할을 다 해야 하겠다”며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바르고 깨끗한 경찰상 구현과 주민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치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참여와 자율을 통한 열린 조직문화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이 청장은 “국민을 섬기는 청장이 되겠으며, 스스로 직원을 섬겨 직원들이 국민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뒤 1분여 만에 취임식을 마쳤다.이 청장은 경남 함양출신으로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부산청 경비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