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형진 판산는 14일 10여 차례에 걸쳐 단란주점 등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은 전모(50)피고인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피고인은 동종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출소한 뒤 1개월도 지나지 않아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점 등에 비춰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전 피고인은 지난해 11월9일 오후 7시께 청주시 남문로 모 단란주점에 들어가 양주 1병과 안주 등 12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음식 값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밀린 공사대금을 받아 달라며 해결사를 동원한 배모(45)씨에 대해 공갈교사 혐의로, 배씨의 지시를 받고 건설업자를 여관에 감금하고 협박한 뒤 지불각서를 받은 일명 해결사 정모(42)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배씨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아주면 50%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2005년 7월께 건설업자 박모(45)씨를 진천군 모 여관으로 끌고 가 12시간동안 감금하고 협박한 뒤 4천만원 상당의 공사대금 지불각서를 받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4월 두 번째 주말과 휴일인 12일과 13일 충북지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가운데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봄 경치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양일간 1만 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입장해 봄꽃이 만개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 양성산 등에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몰렸다.청주상당산성과 우암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등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줄을 이었으며, 시내보다 늦게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며 기념촬영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처럼 나들이차량이 몰리면서 이들 장소로 진입하는 일부 도로가 지ㆍ정체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청주동물원과 상당산성으로 통하는 도로 등은 주말과 휴일 아침부터 차가 크게 밀렸고, 오후 들어서도 귀가 차량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으며, 대청댐으로 통하는 문의방면도 차량이 밀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평소 2배가량 시간이 소요됐다. 청주시내 영화관과 백화점에도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으며, 농촌에서는 영농철을 맞아 못자리를 설치하거나 봄채소를 파종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번 주 16일과 17일에는
지난주 도내 두 번째 국민참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이 선고된 가운데 14일 공범에 대한 선고 공판의 양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지법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인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1호 법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 강도강간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모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고 배심원들의 평의결과를 받아들여 12년형을 선고 했다. 이런 가운데 14일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 심리로 공범 김모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양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검찰은 현재 김 피고인을 윤 피고인과 같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 강도강간 등)혐의로 구소 기소했으나 법정 최저형인 징역 10년을 구형한 상태.윤 피고인에 대해 15년형을 구형한 검찰은 “김 피고인이 혐의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등 자백하고 있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석한 김 피고인은 윤 피고인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윤 피고인이 유죄판결을 선고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바 있다. 이에
법원이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도 사유를 밝히지 않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후보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일 관내에서는 두 번째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가운데 법원은 관할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천명으로 작성된 배심원 후보 예정자 명부로부터 180명의 배심원 후보자를 무작위 추출해 이들에게 배심원 선정 통지서를 발송했다.이들 후보자 중 배심원 선정 절차를 위해 법정에 출석한 배심원 후보자는 26명이며 불출석 의사를 통보한 후보자는 88명, 무응답자 25명, 송달불능 47명 등이었다.명확한 불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25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가 능하지만 법원은 아직 홍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이번에도 과태료 부과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지난 2월에 열린 첫 번째 국민참여재판에서도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10명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한편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배심원 선정절차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
13일 새벽 1시 30분께 증평군 증평읍 34번 국도에서 최모(30)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가로수에 부딪쳐 운전자 최씨가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12일 오후 3시30분께 청원군 옥산면 이모(80)할머니 집에서 불이나 집안 내부 59㎡를 태워 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할머니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혜진·예슬양 암매장 사건과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 등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올 들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력범죄가 한해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13세미만 아동 성폭력 사건은 모두 35건으로 이중 15명이 구속되고 10명이 불구속 입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서 82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3세미만 아동성폭력 사건은 모두 4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성범죄자 절반정도가 친족이나 이웃 등 면식범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과자 또한 상당수를 차지했다.실제로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7일 수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친딸을 성폭행한 황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지난 2일 친구들과 함께 개구리를 잡고 있던 이모(9)을 인근 수련원으로 유인해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최모(35)씨는 이양의 집으로부터 불과 200m 떨어진 곳에서 생활한 이웃인 것으로 드러났다.아동 성폭력
제 18대 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검찰과 경찰이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특히 충북도내 당선자 중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당락을 좌우할 사안은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어서 당선구도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충주경찰서는 최근 이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린 모 지방신문과 이 신문기사를 복사한 유인물이 대량 살포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상대방 선거운동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또한 청주상당경찰서는 인터넷에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김모(47)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이밖에 검, 경은 옥천지역에서 특정후보가 모임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했는지의 여부와 청원지역에서 특정정당 소속 단체장 등을 비방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건 등에 대해 선관위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충북도선관위는 제18대 총선과 관련해 82건의 각종 선거법 위반 행위를 적발, 이중 11건을 고발하고 8건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60건을 경고하고 2건에 대해 주의조치 했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10일 승객이 하차도중 버스 문을 닫으며 출발해 승객을 다치게 한 버스기사 박모(46)씨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주의업무 등 자동차 운전업무를 소홀히 해 출입문을 닫으면서 출발한 과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박씨는 지난 1월29일 오후 2시30분께 청주시청 앞 시내버스 주차장에서 승객 서모(여·70)씨가 하차도중 문을 닫으면서 출발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최근 수차례에 걸쳐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 지역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택시강도 용의자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트렁크에 감금한 뒤 5차례에 걸쳐 현금 등을 빼앗은 김모(24)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씨는 지난 9일 자정께 청주시 비하동 모 주유소 앞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이모(51)씨의 택시에 탄 뒤 이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또 이씨를 차량 뒤 트렁크에 3시간가량 싣고 다니다 충주시 외곽 한적한 곳에 이씨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3시10분께 충남 천안에서 이모(35)씨의 택시에 탑승한 뒤 같은 수법으로 이씨를 위협하고 손과 발을 묶은 뒤 트렁크에 감금하고 달아난 사건도 김씨 등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증평군 증평읍에서 송모(47)씨의 택시에 탄 뒤 청원군 오창면 오창과학단지 부근에서 송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과 현금카드를 빼앗는 등 충남 천안, 청주, 충주, 김천 등지
9일 새벽 2시20분께 청주시 수곡동의 한 그릇 도매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내부 180여㎡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은 화재당시 가게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이 도내 경찰관들에게 ‘사랑하는 충북경찰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8일 A4용지 6쪽 분량의 서한문을 통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지역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최근 경찰이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며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 등으로 엄청난 곤경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또한 “충북치안의 수장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믿음직한 경찰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특진과 표창,포상휴가를 파격적으로 실시해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청장은 아울러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상하 간에 의사전달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애로 및 건의사항, 잘못된 제도나 관행 등은 언제든지 각 경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재남 기자
충북도내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택시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이모(51)씨는 8일 밤 12시께 청주시 비하동 한 주유소 앞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을 태워 목적지인 충주로 향했다.새벽 3시께 목적지에 다다르자 강도로 돌변한 이들은 이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2만4천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뒤 3시간여 동안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충주시 용탄동에 이씨와 차량을 남겨두고 달아났다.이씨는 비상탈출 레버를 이용, 트렁크에서 빠져나온 뒤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이날 오후 5시께 택시기사 이모(36)씨 역시 손님을 가장한 20∼30대 남자 2명에게 금품과 차량을 빼앗긴 뒤 차량에 감금됐다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3시10분께 충남 천안에서 택시를 잡은 이들은 목적지인 보은에 다다르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이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이들은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가둔 채 청주시 산남동 청주지방법원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이씨와 차량을 버린 뒤 그대로 도주했다.이씨는 1시간 이상 트렁크에 갇혀 있다 행인의 도움으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
“피고인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합니다.”8일 청주지법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8일 특수강도강간과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윤모(4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측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성폭행이나 강도 혐의에 대해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공범이나 증인의 진술에 타당성이 있어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범행에 대한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이날 배심원들은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토의하는 평의(評議)를 한 뒤 만장일치로 국재판부에 형을 권고했으며, 재판부도 배심원들의 결과를 받아들였다.증거제시와 설명, 피고인 신문, 최종 의견진술, 재판장 설명, 평의(評議), 선고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재판에서 피고인은 성폭행 등 주요 범행에 대해서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 검찰은 윤씨의 범행임을 입증하는데 주력한 뒤 15년 형을 구형했다. / 박재남 기자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9일 아침 기온은 8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따뜻하겠지만 낮에는 약간 춥고, 충북도내 전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청주기상대는 8일 "선거일인 9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제주도와 남부 및 충청 지방은 흐리고 오전부터 비(강수확률 40~90%)가 오며 서울, 경기와 강원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70~80%)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9일 0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은 10~40㎜ 등으로 예상되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0도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박재남 기자
8일 충북경찰에서 슈퍼마켓 강도를 잇따라 검거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초기 특수강도 사건을 단순 폭행공갈사건으로 축소한 사실이 드러나 혐의적용에 대한 이중 잣대 비난이 일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새벽시간대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모(18)군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강군은 이날 자정 50분께 청주시 개신동 모 편의점에서 문을 닫으려던 주인(55)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혐의다.사건발생 직후 편의점내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확보한 경찰은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여 PC방 종업원으로 일하는 강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청주상당경찰서는 수차례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모(21)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박모(23)씨를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2일 자정 10분께 청주시 영운동 모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3차례에 걸쳐 편의점 강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인 경찰은 이들의 지문을 채취한 뒤 주거지를 급습해 검거했다.또한 경찰은 지난달 청원군 오창읍에서
“아이들이 예년에 비해 칫솔질이 아주 좋아졌고, 구강관리에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지난 6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위치한 충북육아원을 찾은 청주이즈치과 이두희(51) 대표원장을 비롯한 직원 50여명은 아이들의 구강검진을 실시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치아를 보며 큰 보람을 얻었다. 지난 2006년부터 청주시내 육아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주이즈치과는 충청지역 육아원 2곳(충북육아원, 혜능보육원) 2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1회 구강건강프로그램인 불소도포, 칫솔질 교육과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강검진 후 치과진료가 시급한 어린이의 경우 직접 치과를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번 봉사활동에서도 치료가 시급한 두 어린이의 진료를 약속하고 여건이 되는 한 순차적으로 내원하여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시 “진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성인이 되면 사회로 배출되는 아이들의 구강건강이 염려 된다”는 말을 육아원측으로부터 전해들은 이 원장은 “아이들이 시설에 있을 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그때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추가(?)됐다. ‘봉사하는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음료수에 이물질을 투입한 뒤 음료수업체를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한 박모(38)씨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충북지역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모 음료수에 이물질을 투입한 뒤 이날 저녁 8시께 대전시 모 호프집에서 이 회사 상담실장 등과 만나 “음료수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1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말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아파트 융자금 등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박씨는 수차례 협박당한 제조회사측이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에서 7일 오전 도내 두 번째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가운데 피고인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해 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재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주지법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인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1호 법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 강도강간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모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이날 오전 법원은 관할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천명으로 작성된 배심원 후보 예정자 명부로부터 180명의 배심원 후보자를 무작위 추출해 출석한 배심원 중 10명의 배심원(예비 배심원 1명 포함)을 최종 선정한 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 공판에 참여시켰다.이 중 배심원에 포함된 10명을 연령별로 보면 70대 1명, 50대 4명, 40대 2명, 30대 2명, 20대 1명 등이며 남자 8명, 여자 2명 등이었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 2명, 공인중개사 1명, 회사원 1명, 운전기사 1명, 무직 또는 미기재 5명으로 나타났다. 오전 배심원을 최종 선정한 재판부는 오후에는 검사와 피고인의 진술과 재판장의 쟁점 등을 정리했으며, 관련 경찰관 등 이번 공판에 참여할 증인 5명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맥슨텔레콤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에 이어 회생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청주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맥슨텔레콤(주)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린데 이어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하고 관리인으로 유재일씨를 선임했다.맥슨텔레콤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2010년부터 7년 동안 회생담보권 중 60%를 매년 말 균등 분할해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는 한편 금융기관 채권과 상거래 채권 중 10%-20%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맥슨텔레콤은 이에 앞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다 지난해 4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박재남 기자
최근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과 함께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경찰이 범인들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청주 한 주택가의 상점에 침입,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9시40분께 마스크를 착용한 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홍모(42)씨의 슈퍼마켓에 침입해 홍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범행 장소에 대한 감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홍씨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키 180cm와 175cm의 20대 남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밤 8시께 청원군 오창읍 과학단지 앞 길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2명이 택시기사 송모(47)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원과 카드를 빼앗아 36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경찰은 두 남자가 뒤따라오던 검은색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는 송씨의 말에 따라 3명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건이 발생한 청주흥덕경찰서와 현금이 인출된 청주상당경찰서의 공조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보
충북도가 음주 운전 공무원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도내 공무원이 최근 또다시 음주사고 낸 후 뺑소니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도내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인 김모(59)씨는 지난 4일 밤 10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하이마트 앞에서 내덕동에서 오창방면으로 향하던 중 유턴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로체 승용차(운전자 최모씨·41)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김씨는 20여m 도주하다 상대방 운전자인 최씨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으며, 당시 혈중알콜농도 0.142%의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월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문제가 되자 음주 운전에 연루된 공무원에 대해 인사와 재정상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 ‘음주운전 제로화’에 나선 상태다./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의 여파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어린이 납치 성폭행범에 대한 엄단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대책 없는 성범죄자의 사회복귀를 경계해야 하며, 장기격리 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아동대상 성범죄의 경우 재범률이 50%를 육박하고 있다. 실제로 혜진·예슬양 사건과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의 범인 역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수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저질러졌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소아기호증은 정신질환의 일종이고, 따라서 재범률이 높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역에서도 관련재판에서 이전보다 ‘엄한처벌’이 잇따르고 있으며, 법무부 또한 아동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대전고법은 6세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피해자측과 합의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집행유예)을 깨고 법정구속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정부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폭행, 살해한 범인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게끔 하는‘성폭력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