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여의사 행세를 하며 인터넷상에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수백명으로부터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현모(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현씨는 지난해 7월8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상에서 모 병원 2년차 레지던트 여자의사라고 자신을 속인 뒤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과 음반, 애완용 물고기 등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물품을 시세보다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160명으로부터 2천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현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각종 위원회나 협의회가 산재해있는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추진될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을 앞두고 충북경찰청에서 발 빠르게 ‘지역치안협의회’를 발족하자 ‘보여주기식’이벤트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와 충북경찰청장을 비롯한 12명의 각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충북지역 치안협의회’를 구성,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도내 각 경찰서별로도 지역치안협의회가 구성돼 28일 단양과 영동지역 등에서 협의회가 잇따라 발족됐다.박종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불법과 무질서·불법폭력시위·공권력 침해행위 등으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많은 불편과 피해를 끼치고 있어 여러 단체·기관의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역치안협의회 구성하게 됐다”밝혔으며, 경찰에서는 이번에 발족된 치안협의회가 전국최초로 구성된 것을 부각시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현재 충북경찰청에는 시민단체경찰협력위원회를 비롯, 충청북도치안행정협의회, 인권위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집회시위자문위원회 등 17개, 각 서별로도 어머니교통봉사대, 모
지난 18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청주지검과 피고인이 모두 항소를 제기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22일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28)씨에 대한 재판부의 양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대구지검이 지난 12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국내 사법 사상 첫 국민참여재판 결과에 불복, 27일 대구고법에 항소를 제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전씨에 대한 1심에서 청주지법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피고인 전씨가 범행을 은폐하고 허위 진술해 엄벌에 처해야 하나 갑상선 기능 저하로 정신지체를 앓고 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들어 검찰 구형량 10년보다 낮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한편 피고인 전씨도 지난 20일 ‘양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직접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양군은 상수도 민영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총은 “대표적 공공재인 물을 기업에 팔아넘기려는 상수도 민영화 정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민영화에 따른 물 값이 폭등은 국가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단양군은 29일 군이 관리하는 상수도 업무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수도 민간위탁에 관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김광효)는 29일 오후 2시 출입국관리사무소 2층 결혼 이민자 사랑방에서 자원봉사단을 발족한다,늘어나는 결혼 이민자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 결혼이민자 지원단체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을 유도하고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결혼이민자 사랑방을 꾸민 뒤 이곳에서 자원봉사단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체류 외국인은 2만733명으로 이중 결혼이민자 외국인이 3천414명(16.4%)을 차지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자신이 일했던 건설업체의 야적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에 있는 S건설업체 야적장에 들어가 자신의 1t 화물차와 지게차를 이용해 자재 200개를 훔쳐 나오는 등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7천200여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27일 오전 10시 청주소방서 회의실에서 민원업무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방소방업무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도내 소방관서 민원업무 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민원업무 관련 업무추진지침 설명 및 질문, 주제 발표회 순으로 진행된 연찬회에서는 ‘소방검사제도 개선방안’과 ‘초고층 건물 안전기준 마련방안’, ‘건축허가동의 등 민원처리제도 개선방안’, ‘방화관리업무제도 개선방안’ 등 주제별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조택희 소방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클린소방·봉사소방의 이미지에 맞게 민원업무 처리 시 신속·정확하게 처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남 기자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충북경찰청에서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특정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등 3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서는 인터넷상에서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난한 혐의가 있는 A씨와 B씨에 대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인 뒤 혐의가 인정되면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청원군 지역에서 특정후보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있는 모 언론사 대표 C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서는 해당 후보를 신문에 게재한 경위와 무료배포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해당 후보와 어떠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씨는 경찰에서 “이 지역 유력후보들을 대상으로 기사화 한 것일 뿐 특정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치안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는 도지사(의장)와 충북경찰청장(간사 위원), 도 교육감, 충북대 총장, 충북변호사협회 회장, 농협 충북지역본부장,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의장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방청장의 제안 설명과 법질서 관련 브리핑, 각 위원들의 협약서체결, 공동선언문채택의 순서로 진행됐다.박종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기초 및 교통질서 위반 행위와 같은 생활주변 불법과 무질서·불법폭력시위·공권력 침해행위 등으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많은 불편과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법질서 확립은 몇몇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므로 여러 단체·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한 결과 대부분 단체 대표와 기관장들께서도 인식을 같이 해 전국 최초로 법질서 확립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역치안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협의체를 구성 배경에 대해 밝혔다. 협의회 의장인 정우택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6일 오후 4시10분께 청원군 부용면 모 슈퍼마켓에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이 흉기를 들고 들어왔다가 주인이 소리를 지르자 차량을 타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슈퍼마켓 주인 오모(59)씨는 경찰에서 “젊은 남자들이 흉기를 들고 방으로 들어와 소리를 지르자 밖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곧바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동일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재남 기자
27일 오전 6시50분께 청원군 강외면 임모(45)씨의 버섯재배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작업실 2동 297㎡와 살균기 등 기계류 등을 태워 1억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버섯재배사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임씨의 말에 전기합선이나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송모(37)씨등 2명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순께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남이면의 한 공터에서 1톤 화물 탑차 적재함에 순환모터와 저장탱크 등의 제조 장비를 설치한 뒤 솔벤트와 톨루엔을 혼합한 유사휘발유 3만ℓ를 제조·판매해 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올해 가족관계 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자녀의 성·본 변경청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지법 가사재판부에 따르면 올 들어 26일까지 2달여간 접수된 성·본 변경청구는 192건으로 이중 77건이 허가됐으며, 나머지 청구 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 중이다.신청 대부분이 새 아버지의 성(姓)으로 바꾸길 희망하는 재혼 가정이었으나 엄마 성(姓)으로 의 변경 신청도 10여건에 달했다.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가장 중요시해 결정하고 있으며, 자녀의 나이가 15세 이상인 경우에는 심문을 열어 친생 부모와 자녀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가된 경우를 보면 자녀의 친어머니와 친아버지가 협의이혼한 뒤 친아버지와 자녀의 접촉이 없거나 친아버지의 동의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 이 밖에도 재혼 시기와 유지기간, 새아버지의 연령이나 이혼 경력, 새아버지와 친어머니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존재 여부, 새아버지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존재 여부 등도 고려 대상이다. 청주지법 가사2단독 서봉조 판사는“자녀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결정이 합당하고 바람직한 지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나이, 의사, 친아버지와의 교류, 재혼가정의
동급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은 도내 모 중학교 3학년 신모(15)군 등 3명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모 초등학교 급식소 앞에서 동급생 A(15)군에게 돈을 요구했다 거절하자 마구 폭행하는 등 지난 연말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A군을 집단 폭행하고 1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군은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3개월 동안 정신과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홍(52·사진) 청주지방법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18대 국회의원선거가 법이 지켜지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불법선거를 완전히 추방해 선진 선거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에서는 교차로 통행질서 확립을 위해 2월말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3월1일부터 교차로 내 정지선위반과 교차로 통행방법위반 차량(교차로내 꼬리무는 행위)에 대해 연중 집중단속을 실시한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청주상당서 관계자는 “최근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정지선위반 차량이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발생은 물론 횡단보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게 됨에 따라 단속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상당지역에서는 교통사고사망자 35명중 12명이 보행자 교통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지선위반의 기준은 차량의 앞범퍼가 정지선을 넘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위반시 승용차 기준으로 6만원의 범칙금과 1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박재남 기자
대전지법은 민사항소부를 2개에서 3개로 늘려 다음 달부터 민사항소심 담당 재판부 1개를 증설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따라 충북지역 5천만원 초과, 8천만원 이하 민사항소심 재판 당사자는 그동안 재판을 위해 대전고법까지 가야 했으나 앞으로는 청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장건판사는 25일 자신이 일하는 교회 소유의 아파트를 팔겠다며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6억원의 교회재산을 편취한 50대 목사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인들의 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목사가 단독으로 교회재산을 매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는 등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 "그러나 최근 5년 내 벌금 등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7월 청주시 흥덕구 모 교회 소유의 가경동 아파트를 팔겠다며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6억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사기죄 등)로 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 빈집에 몰래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강시는 지난해 8월 청원군 가덕면 박모(70)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들어가 시가 1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혼란스럽게 만든 뒤 금품을 훔친 정모(47)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는 지난 5일 청주시 가경동 모 편의점에서 5만원을 내고 담배를 구입한 뒤 곧바로 다른 담배로 바꿔달라고 요구한 후 지불한 현금을 다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최근 사기죄로 지명수배 돼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청주여자교도소(소장직무대리 김응분) 복지지원과에 근무하는 식품위생서기보 최미정(33)씨가 지난 19~22일까지 강원도 정선 등에서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 여자 Standing 부문 시범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3급신체장애가 있는 최씨는 스포츠 다방면에 재능을 나타내 지난해 ‘제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획득했고, 2006년 ‘제26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는 충북 수영대표선수로 참가해 평영·접영·배영 50m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새벽시간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19일 심야시간 불시 음주운전 단속에 이어 22일 새벽 2차 일제단속을 벌여 28명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흥덕서는 이번 음주단속을 위해 복대동 조달청 앞 등 14개소에 경찰관과 전·의경 등 138명을 동원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불시 단속을 실시했으며 지난 19일 31명 적발에 이어 이날도 28명(면허정지 17명, 면허취소 11명)을 적발, 행정처분 함에 따라 여전히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흥덕서 관계자는 “법 질서 확립 차원에서 심야시간대에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25일 충북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며, 26일 오전께 개일 것으로 예상된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 25일과 29일 2차례 정도 비나 눈이 예상되고 있다”며 “강수량을 많지 않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22일 오후 5시5분께 청주시 개신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이모(여·37)씨 등6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불은 집 내부 90여 ㎡와 가재도구, 복도 등을 태워 27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만에 꺼졌으며, 복도로 연기가 새어나와 인근 주민 10여 명이 밖으로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