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은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청주기상대는 “22~23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기온은 평년(최저 5~8도, 최고 19~21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20mm안팎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과 휴일 충북지방은 맑은 날씨 속에 올 들어 낮 기온이 가장 높은 2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으며, 계곡 등에는 때 이른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 박재남 기자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법규에 항의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20일 오전 10시5분께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인 김모(31·서울시 은평구)씨가 청원~경북 상주간 고속도로 보은IC로 진입했다가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붙잡혔다.김씨는 이날 1천㏄ 오토바이를 타고 보은IC로 진입한 뒤 서울방향으로 7분가량 운행하다 회인IC인근까지 뒤따라온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김씨는 "선진국의 경우 일정 배기량 이상 이륜차들은 고속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고속도로 진입을 금지시킨 악법을 개정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김씨가 소속된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는 지난해 도로교통법 63조가 이륜자동차의 배기량이나 출력 등 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현재 도로교통법 제63조는 이륜자동차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로 통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보은/손근방 기자
최근 3인조 택시강도 1명이 검거된 가운데 2명의 공범이 또다시 추가범행을 벌이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18일 오후 1시께 대구에서 택시로 보은까지 온 박모(30)씨 등 2명이 택시운전사 권모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농협 보은군지부에서 50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에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이 3인조 연쇄 택시강도임을 확인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10일 3인조 중 1명인 김모(24)씨를 검거한 경찰이 나머지 공범의 인적사항 등을 이미 파악하고도 열흘이 지나도록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자 이 같은 추가 범행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당시 한 달 동안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를 돌며 택시강도 행각을 벌여왔지만 단 한 번도 검문검색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충북경찰은 일이 커지자 공범 2명에 대해 전국경찰서에 수사협조를 구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앞서 김씨는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충남 천안에서 이모(51)씨가 몰던 택시를 탄 뒤 목적지인 보은에 다다르자 이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6만원 등을 빼앗고 이씨의 손과 발을 결박해 차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자금을 유치하면 일정금액을 주겠다고 속여 수백명으로부터 9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신모(47)씨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북문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업인수합병 업체인 M사에 계좌당 110만원씩 투자하면 매주 8만원씩 40주 동안 320만원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190여명으로부터 9억5천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또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투자자 3명을 유치하면 유치금액의 3%를, 6명 이상은 17%, 9명은 21%의 투자유치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충북도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300명으로 2006년 200명, 2005년 14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지난해 발생한 외국인 범죄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 227명, 대만 15명, 몽골 13명, 베트남 6명, 필리핀 5명, 미국, 러시아 각각 2명, 인도네시아 1명, 기타 29명 등이다.이를 유형별로 보면 살인 3명, 강도 2명, 성폭행 1명, 절도 30명, 폭력 54명, 지능범 139명, 기타 71명 등이며 이중 38명이 구속됐다.경찰 관계자는“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수차례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손님들과 합석시키고 술을 제공한 무허가 노래방 업주 신모(40)씨에 대해 음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월21일 새벽 3시2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모 노래방에서 손님 김모(37)씨 등에게 술을 판매하고 도우미 1명을 합석시킨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같은 장소에서 이같이 영업하다 8차례에 걸쳐 처벌받아 영업 정지된 상태에서 이날 무면허 영업을 하다 또 다시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경찰이 내달 또다시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경찰은 이달 초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관서별, 부서별 직무분석에 들어간 상태로 5월초께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청과 도내 11개 경찰서별로 치안수요를 업무량에 따라 구분해 비교·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대대적인 인원이동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찰은 지난 2월 조직개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치안 수요가 적은 곳의 인력을 많은 곳으로 이동시켜 업무의 형평성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과 올 2월에 이어 또다시 조직개편 단행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찰내부에서는 “인원이동이 너무 잦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치안수요와 인력에 차이가 있어 인원이동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자주 조직개편을 하다 보니 내부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미국식 로펌’이 지역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국민참여재판 등 형사재판절차의 변화와 민사소송제도의 변화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다양한 법률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전문분야별로 변호를 담당하는 ‘로펌’을 출범하게 됐다. 법무법인‘청주로’는 사건별로 2명이상의 변호사가 팀을 이루어 처리하는 철저한 팀제 운영을 통해 기존의 민·형사소송 업무는 물론 기업법무, 국제법무, 군사법무, 행정 및 세무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등기와 공증도 병행함으로써 법률업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분야별 변호사는국제거래법이 전공인 내가 국제업무와 군사, 행정사건을 맡게 되며, 충청북도 행정심판위원과 대한적십자사 청주지사 고문변호사 등을 맡고 있는 박종일 변호사가 형사 및 행정사건과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또한 청주시 등 공공기관을 비롯한 각 기업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충북경찰청 생활법률 강사 등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김준회 변호사가 금융과 기업합병(M&A)·회생·파산 등 기업법무에, 청원군과 한국농촌공사 고문변호사 등을 맡으면서 다수의 사건을 처리해 온 조성훈변호사는 건설법무 및 세무업무에 주력하게
최근 충북경찰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아동 대상 강력범죄 예방대책이 일부 급조되면서 그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이 빈발하자 지난 달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통해 △실종사건 수사전담팀 신설.운영 △신속한 수사 및 공조체제 확립 △취약지역CCTV 설치로 범죄기회 사전 제압 △아동 안전 지킴이집, 어린이 안전구역 지정 운영 등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대안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충북경찰은 지난 14일 학교인근 문구점과 약국, 음식점 등 765개소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선정해 동시에 로고 부착식을 갖고 활동에 본격 활동에 나섰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전담수사팀을 설치, 미해결된 실종사건 등을 재수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아동안전 지킴이집’ 선정·운영과 관련, 경찰은 도교육청과의 사전협의나 공조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두 기관의 협조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놀이터와 공원 등을 '어린이 안전구역'으로 지정해 24시간 순찰하겠다는 대책은 지구대 대부분이 순찰차가 3대~4대에 불과하지만 초등학교는 5곳 이상 되는 지역이 많고, 교통과 방범 등 다른 치안수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대국민강좌,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거리홍보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충청북도와 대한신경 정신의학회 충북지부가 주최하고 청주상당보건소, 청주흥덕보건소, 청원군보건소, 청주사회복귀시설, 청주알코올상담센터, 청원군정신보건센터가 주관한 ‘정신 건강의날’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관련기관과 병원관계자,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청주 성안길 철당간 앞에서 일반시민을 상대로 정신건강 선별검사·상담 및 거리 홍보를 실시했다.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08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천 인신경정신과 인득상 원장과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이상익과장외 3명이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충북지부학회장 공로패는 충북도청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과 홍한표과장 외 3명이 수상했다. 기념식 후 가진 대국민 강좌에서 ‘한국인의 음주문화와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예사랑병원의 이상구원장은 알코올과 정신건강의 상간관계에 대해 자료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며, 적절한 음주생활로 건강을 지켜나가자고 역설했다. 이 원
청주의료원(원장 김영호)에서는 16일 청주복대시장 상인회(회장 김주성)와 1사1재래시장 자매결연을 체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운동과 함께 생업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100여명의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정기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청주사창시장, 북부시장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 박재남 기자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고온에서 요리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먹기가 꺼림칙하다.”회사원 이모(39)씨는 최근 직장동료들과 잡았던 회식장소를 변경했다.이씨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어 집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대신 중국집이나 피자집으로 배달을 시키고 있다”며 “TV등을 통해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주위에서도 가급적 닭과 오리고기를 피해 약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그 여파로 닭과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만면 돼지고기와 소고기 전문점 등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도 축산농가의 타격을 고려해 지자체까지 나서 공무원들이 닭고기 시식행사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닭과 오리 제조·유통업체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실제로 15일 청주시 금천동 광장의 한 돼지고기 보쌈집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났지만 인근 호프·치킨점에는 사람이 크게 줄어 썰렁한 모습이었다.또한 평소 점심메뉴로 손님이 붐비던 청주 무심천변 오리전문점 등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끊긴 반면 인근 소고기집이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16일 중국산 단무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거래처에 납품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로 전국 9개 식품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충북농관원은 이 가운데 경기도 안산의 모 업체 대표 A(52)씨를 구속했으며, 청원의 한 식품회사 업주 B씨 등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올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인 중국산 단무지 162t을 식자재 유통업체에 납품해 1천1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도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중국산 단무지 531t을 거래처에 판매해 3천7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지난해 단무지 무의 흉작으로 국산 원료 구입이 쉽지 않고 단무지 가격도 오르자 중국산을 염장처리한 뒤 재가공해 유통한 것”이라며 대부분 김밥집 등 음식점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16일 교통사고를 위장한 뒤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낸 김모(20)씨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다.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피해액이 경미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0월2일께 청주시 모충동 모 대학교 기숙사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뒷바퀴에 발을 넣은 뒤 교통사고를 위장해 합의금과 병원비 명목으로 50여만원을 받는 등 5차례에 걸쳐 보험회사로부터 14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송모(3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3일 새벽 4시께 청주시 복대동 모 카페 앞 노상에서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주인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정모(46)씨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15일 3월의 우수경찰관으로 가경지구대 박현규(36)경장을 선정했다.박 경장은 최 일선 현장 부서에 근무하면서 왕성한 지역경찰 활동과 대민 친절봉사에 앞장서는 모범경찰관으로서 3월 한 달 동안 강도 1명, 강간 1명, 절도 6명, 폭력 8명, 풍속사범 8명 등 30명의 형사범과 기소중지자 11명을 검거했으며, 특히 음주·무면허 운전 52건을 단속해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재남기자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나경옥)는 15일 올 1/4분기 ‘참 경찰인’에 방범순찰대 김효동(47)경위와 교통조사계 정상범(37)경장을 선발했다.김 경위는 방범순찰대 소대장으로 무사고 1천일을 달성할 만큼 대원들을 잘 지도·관리한 유공이며, 전 경장은 57건의 교통사고와 60건의 음주, 무면허 사건을 처리하면서 이의신청이나 민원야기 없이 능숙하게 업무를 처리한 유공으로 이번에 선발됐다. / 박재남 기자
공권력 경시풍조가 만연해온 가운데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해 사안이 경미하더라도 관용하지 않겠다’는 경찰의 방침에 따라 공무방해사범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서 입건된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모두 121명(구속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명(구속 7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친 경찰은 ‘법질서 확립’이 추진되는 이달부터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한 법 적용을 더욱 엄격히 하고 있어 관련 입건자수는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택시요금문제로 시비가 돼 청주상당서 성안지구대를 찾은 한 50대는 사건경위를 묻는 이모경사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머리로 가슴을 들이박는 등 1시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하다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됐다.또한 지난 1월 제천에서는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2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 지구대 관계자는 “법질서확립이 강조되면서 공권력 경시풍조가 다소 줄고 있다지만 주취자들이 술만 먹으면 지구대에 와서 행패를 부리는 일 등은 여전해 무관용
청주지검은 지난 9일 치러진 18대 총선과 관련,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모두 39명(25건)에 대해 입건 또는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들 가운데는 후보자 또는 예비 후보자가 4명 포함돼 있으며 일반인 21명(53.8%), 정당인 14명(35.9%)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금품수수가 22명(56.3%)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선거운동이 13명(33.2%), 허위사실 유포 4명(10.5%) 등의 순이었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후배를 둔기 등으로 폭행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김모(2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하고 박모(2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저녁 6시께 청주시 봉명동 자신의 집에서 후배 박모(21)씨에게 조직폭력배인 것처럼 행세한 뒤 박씨의 다리를 둔기 등으로 폭행하고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치인 것처럼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 명목으로 12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돈을 빌려준 뒤 연이율 수백%의 이자를 받아 챙긴 박모(55)씨 등 28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박씨 등은 지난 4월 초순께부터 12월말까지 청주시 복대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출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여·36)씨 등 20여명에게 100만~2천만원씩 모두 3억200만원을 빌려준 뒤 연이율 125%-400%의 이자를 받아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부업법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불법 대부업 사무실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부당이득 액수가 큰 업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요금을 제때 내지 않았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자 이에 앙심을 품고 차량에 불을 지른 성모(39)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성씨는 이날 새벽 2시10분께 청주시 우암동 모 건물 공사현장 옆 주차장에서 동료 이모(59)씨가 개설해준 휴대전화의 요금 20만원을 제때 내지 않았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자 이씨의 차량에 불을 붙여 차량과 주차장 건물 일부를 태운 혐의다./ 박재남 기자
최근 아동유괴·실종사건이 빈발하자 치안당국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 예방대책이 일부 급조되면서 그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이 빈발하자 지난 달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통해 △실종사건 수사전담팀 신설.운영 △신속한 수사 및 공조체제 확립 등 총력 대응체제 구축 △취약지역 목 검문, CCTV 설치로 범죄기회 사전 제압 △아동 안전 지킴이집, 어린이 안전구역 지정 운영 등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등의 대안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충북경찰은 14일 오후 765곳의 학교와 놀이터주변 문구점과 약국, 음식점 등 2만4천412개소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선정해 동시에 로고 부착식을 갖고 활동에 본격 활동에 나섰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지방청 광역수사대 내에 팀을 편성해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실종사건을 전담토록 하고 일선 경찰서 내에도 형사과 수사요원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설치, 미해결된 실종사건 등을 재수사하는 등 운영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아동안전 지킴이집’ 선정, 운영과 관련 경찰은 도교육청과의 사전협의나 공조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두 기관의
국민참여재판의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한 가운데 14일 열린 공범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2년 낮은 징역 10년이 선고됐다.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윤모 피고인과 함께 귀가하는 여성을 승합차로 끌고가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김모(35)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 실행에 옮겼으며, 범행으로 피해자 들이 현재까지도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아무런 노력을 기울인 바 없고 동종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참작해 이같이 형을 선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전담재판부인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김 피고인과 공범인 윤모 피고인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특수 강도강간 등) 등을 적용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한편
14일 오후 2시50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아파트 뒷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씨(여·30)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