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이 6일 오후 6시부터 도내 11개 경찰서에서 365일 24시간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 ‘야간,휴일 민원처리센터’ 운영에 들어갔다.지난 2005년 주 5일제 도입이후 경찰서에서 토요민원실(오전 9시-오후 1시)을 운영했으나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민원인들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야간, 휴일 민원처리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운영은 수사 당직자와 일반 당직자 등 2명이 사실확인원, 고소, 고발 등을 즉시 접수 처리하고 운전면허 갱신신청, 운전면허 분실 및 적성검사 연기 신청, 총포, 도검 소지허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등 65종의 민원을 접수후 주간민원실에 인계해 처리토록 한다. /박재남 기자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는 변사와 화재,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5일 진천군 초평면 용산리에 있는 한 암자에서 가스렌지 취급부주의(가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암자 지붕 등 66m²를 태워 소방서추산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최초발견자 김모(여·82)씨는 “부엌에서 가스렌지를 사용해 떡을 찌는 과정에서 불이 지붕에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 앞선 4일 청원군 오창읍 복현리 아파트버스승강장 앞길에서 이모(38)씨가 몰던 1톤화물 탑차가 길바닥에 누워있던 박모(69)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제천시 청풍면 청풍대교 아래 충주호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목격자 정모(50)씨는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지나던 중 청풍대교 아래에 사람형상의 물체가 물 위에 떠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돼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이 남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또 이날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
경찰청 노동조합 충북지회(위원장 김미홍)에서는 2일 오후 4시 충북지방경찰청 별관 1층에서 이춘성 충북경찰청장과 조합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발족돼 현재 위원장을 포함 66명의 조합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찰청 노동조합 충북지회는 그동안 정부의 공무원연금개정 등과 관련해 ‘연금개악’투쟁을 전개해 왔으며, 일선경찰관들의 현안문제에 대해 경찰지휘부와의 교섭을 통해 안건을 해결해 왔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과 아울러 경찰청노동조합 충북지회에서는 앞으로 경찰관들을 대변해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전개하는 등 노사가 상생하는 바람직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이 충북사이클연맹에서 집행한 보조금과 관련, 일부 연맹 관계자들이 예산을 전용했거나 횡령한 첩보를 입수하고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주 충북사이클연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방대한 양의 관련자료 분석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사이클연맹이 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고의로 일부 금액을 누락시키거나 물품을 구매하면서 영수증을 제대로 첨부하지 않는 등 투명하지 못하게 운영한 정황이 포착돼 서류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충북사이클연맹의 간부 3∼4명을 이미 소환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서류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계좌추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제118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청주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주관으로 노동절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일 오후 청주상당공원에서 조합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5.1 충북노동자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또 물 사유화와 연합고사 도입, 학교 자율화 조치를 저지하고 공공병원의 공공성 강화와 지자체 공공부문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문화공연과 투쟁사, 투쟁결의문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박상대 부본부장 결의문을 통해 “경제 특별도에 눈이 멀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도민의 공공성과 복지를 외면하는 충북지역 지자체가 충북도민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연합고사 부활과 학교자율화 조치 테러에 맞서 공교육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또한 “수돗물 인상 계획을 숨기면서까지 물산업육성법을 발표해 물, 전기, 가스 등 전 국민이 제약 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공공재를 소수 자본에 팔아넘기겠다고 하는 것은 정부로서의 책임감을 상실한 것”이라며 “공공병원의 선택진료제
청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석동규)는 1일 공무원에게 로비를 한다며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채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청주시의회 전 시의원 최모(52)씨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들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는 점 등에 비춰 피고인이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1천만원을 수수한 것이라고 단정하거나 인정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최씨는 2004년 3월18일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구역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남모씨의 인허가를 대행해 추진하던 도중 인허가 대행비용으로 2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30일 토목공사 입찰 및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원을 받은 한국농촌공사 전 충북본부장 김모(56)씨에 대해 뇌물수수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 계장 정모(42)씨에 대해서는 배임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추징금 3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모 건설회사 대표 신모(57)씨등 브로커 2명에 대해 뇌물공여죄 등을 적용해 각각 징역 1년6월을, 신씨에게 10억원을 건넨 모 건설업체 전무 신모(54)씨에 대해 같은 죄를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씨는 2005년 5월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학교 동창인 브로커 신씨로부터 ‘미호천 2지구 오창공구 토목공사’ 입찰 및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씨를 통해 입찰절차와 진행상황 등을 알려준 뒤 2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또 브로커 신씨 등은 모 건설회사 전무 신씨에게 접근해 공사를 낙찰받게 한 뒤 사례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 이중 6천만원을 김씨와 정씨에게 건넨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경제를 살리자는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유가시대에 장시간 신호대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18일부터 충북도내에 설치된 교통신호기 1천309기를 대상으로, 구간별 신호연동을 점검해 이중 308기에 대해 신호주기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관계자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직원들의 현지합동실사를 통해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여중 앞 등 단일로 횡단보도신호등 등 비교적 교통량이 적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적은 지점 중 이미 심야시간 점멸신호(자정~새벽5시)가 운영되는 296곳 외에도 96곳을 추가해 점멸로 신호운영을 하기로 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편의를 위해 현지실정에 맞지 않는 신호체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기자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사태로 인해 반중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300여명의 중국유학생이 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충북지방경찰청 외사계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청주대 120여명, 충북대50여명 등 도내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유학생 중 300여명이 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경찰에서는 이들 학생이 직접 폭력에 가담하거나 주동한 행동이 없었다고 판단, 사법처리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 이후 시위대의 폭력을 마치 정당화시키는 듯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지켜 본 국민들의 감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중국어마을과 중국 명문대 분교 등을 갖춘 차이나타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일부 격앙된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유학생이 많은 청주를 중심으로 도내대학에서도 이들의 안전에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대학생 이모(24·청주시 내덕동)씨는 “자기네 나라에서는 민주화운동조차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남의나라에 와서 일반시민과 경찰을 폭행하다니 정말 화가 치민다”며 “조속히 폭력에 가담한 자들을 가려내 사법처리하는 것은 물론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서는 1일 오후 2시부터 청주상당공원에서 ‘제118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한다.민노총은 이날 충북지역 민노총 소속 조합원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공성 강화 공동투쟁본부로 체계를 전환하고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 투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문화공연과 비정규직 해고·구속 노동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전달에 이어 공공성강화 충북공동투쟁본부 발대식과 투쟁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집회 후 오후 3시50분부터 상당공원을 출발해 홈에버를 거쳐 도청정문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 대량해고 비정규악법철폐, 사회공공성 강화및 상수도민영화 저지, 사교육비 증가하는 연합고사도입 저지, 의료비 폭등주범 민영의료보험 반대 등을 이번 투쟁 관철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이와 관련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겠으나, 불법·폭력시위 시에는 경찰권을 발동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경찰에서는 만일의 폭력사태 등에 대비 5개 중대(500명)의 경력을 집회장주변에 집중 배치할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빌려 가로챈 민모(여·29)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민씨는 2006년 5월께부터 최근까지 외사촌 언니인 A모(여·34)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3차례에 걸쳐 2천68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친척들에게 9차례에 걸쳐 7천39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민씨는 친척들에게 빌린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 됐는데 대납 해주면 카드를 살려 현금 서비스를 받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연체 대금을 타인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입금 받은 후 다른 계좌로 이체해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사기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됐다며 송금 받은 뒤 돈을 빼내 달아나는 수법으로 수천 만원을 가로챈 이모(27)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40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 모 대부업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를 대납해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인 후 다른 사람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25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대부업체가 카드 연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카드회사의 결제 마감시간을 맞춰 대부업체에 전화를 거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충남·북 및 대전 등 전국에서 동일범행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가상계좌 및 피해자 등을 상대로 여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가 만든 가상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29일 선거구민 1만여 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선거예비후보자 A(50)씨와 A씨의 측근 B(여·46)씨에 대해 각각 벌금 200만원과 1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선거운동기간 전 친분이 없는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등 사전선거 운동한 점이 인정 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지난 18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A씨 등은 2006년 12월31일과 2007년 1월1일 두 차례에 걸쳐 유권자 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지방청 우암홀에서 이춘성 청장을 비롯한 각과·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이 청장은 직원 특강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충북경찰을 만들도록 청장으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뛰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에 대응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창조적 실용주의 가치관 및 주민을 섬기는 새로운 경찰상을 만들어 갈 것”등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직원특강 후 펼쳐진 문화예술공연은 직원들의 정서함양의 계기가 마련됐다. 28일 직장교육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이 방문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화선무’를 비롯, ‘강강술래’, ‘천년의 사랑’등의 공연을 펼쳤으며, 둘째 날은 청주시립국악단이 초청돼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곡인 ‘아름다운인생’ 판소리 춘향가중 ‘사랑가’, 영화 ‘축제’의 주제곡 등 7곡을 연주해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후 공연을 마친 예술단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 예술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장교육 기회를 활용해 수준 높은
최근 경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생계형 경유차 보유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트럭을 몰고 다니며 행상을 하는 사람 등 생계형 운전자들은 사업체 등록을 할 수 없는 탓에 버스와 트럭에 적용되는 유가 보조금을 받지 못해 큰 낭패를 보고 있다. 한 40대 행상은 한낮 더위에도 절대 에어컨을 틀지 않고, 조금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창문까지 닫고 다닐 때가 많다고 한다.또 주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차를 세워놓고 장사를 하고 있지만 매출이 크게 줄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무용이나 출퇴근용으로 경유차를 구입한 사람들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다소 비싸고 승차감도 떨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연비를 생각해 경유차를 구입한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이들은 ‘경유 값을 휘발유의 85%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경유차를 구입했지만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추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이러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 요구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아직 없는 상태다.사업체 등록을 하지 못해 유가 보조금 혜택이 없는
병원에서 자신을 간호했던 간호사를 수년간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결혼 상대자까지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모(37·서울시 사당동)씨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5년 10월께 도내 한 병원에 교통사고로 입원한 후 간호사 A모(30)씨의 이메일 주소 등을 알아낸 뒤 이메일을 상습적으로 훔쳐 보거나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수 백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또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폭행하는가 하면 A씨의 부모와 약혼자에게도 수 백 차례 협박성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파혼에 이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소장 김인상)는 법원으로부터 소년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비행 청소년대상자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소집단 장기‘청소년 인성강화 수강명령 ‘Dodream’ 체험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인성강화 'Dodream' 체험 프로그램은 성공사례 공감하기, 10년 후 내 모습 표현하기, 경제이야기, 동물원 만들기 게임, 기업의 역할 및 수요와 공급이야기 등 경제기본 상식, 성공한 직업인 찾기, 직업 전망대 등 게임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접참여를 유도해 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했다.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으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정모(18·고교 중퇴)군은 “일방적인 주입식 전달교육인 줄 알고 참여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진로방향에 대해 잘 모르고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했던 마음을 잡아주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주어 정말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특수절도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이모(17·고교중퇴)군은 “돈 버는 것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느꼈고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알게 돼 이제 제 자신의 인생을 황금 밥그릇
청주지법은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심리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 피고인(42)에 대한 선정 기일을 다음달 19일 오전 제1호 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청주지법은 지난 2월18일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27)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 재판을 열고 징역 6년을, 여성을 성폭행하고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윤모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이춘성 청장은 28일 오전 청장실에서 출·퇴근 차량소통위주로 교통관리를 한 경비교통과 오원심 경정과 필로폰 판매책을 검거한 수사과 마약수사대 윤병철 경장, 보험사기 피의자를 검거한 제천서 수사과 박찬수 경장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2박3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개인이 아닌 팀별 유공으로 표창을 받지 못하는 직원에게도 공적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적이 있는 직원에게는 표창과 포상휴가를 부여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 기자
서원대학교 교수회와 총학생회 간부들이 재단과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총학생회소속 간부가 이 학교 교수를 비방하는 내용을 내부게시판에 게재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8일 청주흥덕서에 따르면 학생회간부 홍모(28)씨는 이 학교 ‘안정을 바라는 교수들의 모임’ 소속교수인 김모(50)교수가 최근 학교 홈페이지 내부방 글을 반박하며, “정말 교수가 맞느냐” “이번수업이 마지막이 될 줄 아십시요”라는 등의 글을 학교자유게판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도심 한 복판에 출현한 고라니 한 마리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된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28일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구보건소 인근에 고라니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을 김모(39)씨가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마취총을 쏴 고라니를 생포한 뒤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으며, 검사를 위해 충북대 동물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관계자는 이 고라니가 쇼크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검을 검토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수십 차례에 걸쳐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지모(20)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달 28일 새벽 4시께 청주시 봉명동 모 식당에 침입해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청주시내 상가에 침입해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보호관찰기간 중인 이들은 가출해 지명 수배된 상태에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