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솟는 기름 값으로 인해 서민들이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는가하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는 유사휘발유의 판매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경유를 훔친 강모(40)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모(31)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시세보다 싼 가격에 기름을 구입한 이모(35)씨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강씨 등은 지난 19일 새벽 1시20분께 청원군 옥산면 모 공터에 세워둔 최모(47)씨의 화물차량의 기름통 뚜껑을 열고 고속펌프를 이용해 경유를 훔치는 등 두 달여 동안 청주와 대전, 부산 등 전국을 돌며 경유 3만ℓ(시가 5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에 고속펌프와 호스, 배터리 등을 싣고 다니며 훔친 차량 번호판을 수시로 교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노린 차량은 기름 탱크 주입구가 외부로 노출된 트레일러와 비슷한 차종들”이라며 “차량에 부착된 기름탱크는 400L내외 용량으로 한 대당 50~70만원 정도의 피해가
현대자동차 청주서비스센터(소장 류지규)가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충북도내 시ㆍ군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차 청주서비스센터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천군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현대차를 소유한 고객은 물론 타사 소유차량 등 130대에 대해 무상서비스를 실시했다.현대차 청주서비스센터 소속 자동차정비사 7명이 직접 나선 이날 행사에서는 무상점검 서비스와 정비교실로 나눠 진행됐으며 무상점검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 기본적인 차량 성능검사와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정비교실에서는 간단한 차량 점검과 응급 조치요령을 교육해 행사장을 찾은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충현 현대차 청주서비스센터 고객지원팀장은 “기존의 수동적인 애프터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 예방점검과 성능점검을 하고 있다”며 “비포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충북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실시 횟수와 장소도 계속 늘리면서 서비스 인원에 대한 사전교육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6년 자동차업계 최초로 애프터 서비스(After Service)에서 비포 서비스라는
최근 지역 모 주간지에서 제기한 청원군 미원면 골프장 조성 사업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원군 모 의원이 골프장측에서 자신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기사와 관련 해당기자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통상적인 배당 부서인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에 사건을 배당해 금품로비뿐 아니라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골프장 조성과 관련된 자료일체를 확보해 검토 작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 등에 대한 실체적 규명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날 경우 수차례 더 관련자들을 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욱 청원군수는 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만약 그런 (돈을 받은)공무원이 있다면 일벌백계로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며 “의혹을 말끔하게 규명키 위한 사법기관의 수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밝힌바 있다.이 시사주간지는 녹취록 등을 근거로 미원면에
4월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충북지역은 다소 쌀쌀한 가운데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유원지 등에는 상춘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낮은 16도 내외를 기록했다.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6천여명이 찾았으며, 청원군 청남대를 비롯한 대청호 등에도 수천명이 찾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일 여유를 즐겼다. 청주상당산성과 청주우암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등에도 3천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또한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못자리 설치와 거름주기 등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한편 이번 주 충북지역은 예년기온을 회복하겠으며, 비 소식 없이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며 “28일과 29일 낮 최고 기온이 각각 23도와 27도 내외까지 오르는 등 기온도 평년을 윗돌아 덥게 느껴지는 날이 있겠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업무처리에 있어 한국경찰관들의 책임감 있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와 정신은 우리 영사부에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중국인들 사이에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청 및 청주상당경찰서 나경옥 서장, 수사과 앞으로 감사의 글을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 류모(27)씨는 지난 10일 밤 10시35분께 청주시 우암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채 주민에 발견돼 병원으로 실려 갔고, 결국 3일 만에 숨을 거뒀다.사건을 맡은 강력4팀(송영운 경위, 김응춘·이영우·박진수 경사, 신웅식 경장)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 왕모(28)씨가 류씨를 폭행해 숨진 것으로 보고 왕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그러나 피의자는 이미 중국으로 도피한 뒤였고, 아들의 사망소식을 들은 부모들이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의료비 등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건 팀은 피해자 부모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자비를 털어 숙식을 제공하며, 피해자가 치료했던 병원에도 이러한 사정을 알려 의료비를 대폭 줄여 사망자의 화장까지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무사히 중
충북지역에 정착한 탈북자가 늘면서 관련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어 범죄와 피해 예방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등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7건에 머물던 새터민 범죄건수는 지난 2005년 135건에 이어 2006년 194건, 지난해에는 27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범죄유형도 생계형범죄에서 강·절도, 살인 등으로 갈수록 흉포화경향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새터민의 고용촉진을 위해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지원금을 가로챈 새터민 이모(44)씨와 모 회사 대표 임모(42)씨 등 2명을 북한이탈 주민의 보호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서로 짜고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임씨의 회사에 이씨가 근무한 것처럼 고용지원금 신청서를 허위로 꾸며 통일부에 제출해 매달 50만원씩 30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다.경찰은 이처럼 관계 부처가 현장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교묘히 악용해 새터민과 업주가 짜고 고용 지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청주의 한 대형 마트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양주 등 수배만
충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4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교부한 윤모(31)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투약한 심모(31)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정모(31)씨 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정씨 등은 지난 1월10일 저녁 8시께 부산시 진구 서면 모 식당 앞에서 김모(36·구속중)씨에게 필로폰 0.06g을 판매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교부한 혐의다./ 박재남 기자
청주보호관찰소(소장김인상)는 22일과23일 양일간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대상자 8명을 투입해 상당산성 및 부모산성 주변 청소 및 쓰레기 수거 등 문화유산 가꾸기 순회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순회 봉사활동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에게 우리 고향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박재남기자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3일 성매매 여성을 유인한 뒤 복제한 경찰 흉장과 무전기를 보여주며 단속을 빙자해 성관계를 가진 강모(38)씨에 대해 공무원 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일 저녁 9시30분께 속칭‘전화방’을 통해 청주시 가경동 모 모텔로 성매매 여성 박모(35)씨를 유인한 뒤 무전기 등을 보여주며 단속 경찰이라고 속인 뒤 “구속 시키겠다”고 협박, 40여분간 감금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다.강씨는 또 지난 8일 밤 10시께 같은 수법으로 청주시 가경동 모 모텔로 성매매 여성 김모(32)씨를 유인한 뒤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법원장 이재홍)은 25일 제45회 법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법원은 우선 24일 초등학생들에게 법치의 중요성과 현대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알려주기 위해 괴산군 소재 송면초교 5~6학년 학생 16명을 법원으로 초청해 법정견학을 시킨 뒤 법교육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법원은 또 28일 오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각종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들을 법원으로 초청해 영상물 상영과 구내식당 식사, 축구시합 등을 함께 하며 공동체적 체험학습을 함께 할 예정이다.이밖에 법원은 다음달 청주지법 김춘수 판사와 조준호 판사가 모교인 신흥고와 운호고를 방문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할 예정이며, 어수용 수석부장판사가 운천동 참여자치연대 사무실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홍보강연을 하기로 했다./ 박재남 기자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유혹에 속아 쌈짓돈까지 모두 투자했다가 결국 돈을 떼이는 등 피해를 보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다. 몇몇 투자자(?)들은 가족과 친구 등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 중엔 개인적으로 수천 만원을 투자해 수십 개씩 계좌를 개설한 사람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사회물정을 잘 모르는 가정주부와 노인이 많았고, 달콤한 유혹에 남에게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투자한 사람들도 많았다.경찰에서 최근 일정액을 투자하면 1년 내에 몇 배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9억여원을 가로챈 40대를 특가법상 사기(유사수신 행위 등)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모집책 3~4명이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청주시 북문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모씨 등에게 “미국회사에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계좌당 110만원을 넣으면 매주 8만원씩 40주 동안 32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189명으로부터 9억5천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신모(47)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투자자 3명을 유치하면 유치금액의 3%를, 6명 이상은 17%, 9명은 21%를 주겠다고 속여 사람들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23일 정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200여명의 직원들에게 닭 볶음탕과 백숙 등을 무료 급식했다.이날 무료급식은 닭고기·오리고기 및 계란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닭고기의 안정성을 홍보하고 가금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박재남 기자
23일 새벽 2시25분께 충주시 봉방동 앞 노상에서 승용차(운전자 장모씨·34)와 4.5t트럭(운전자 이모씨.48)이 충돌해 장씨가 숨지고 트럭 운전자 이씨가 다쳤다.또 이날 새벽 1시5분께 청주시 신봉동 앞 노상에서 무쏘 승용차(운전자 박모씨.44)가 보행자 홍모씨(80)를 치어 홍씨가 숨졌다.이에 앞서 지난 22일 저녁 6시30분께 영동군 추풍령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추풍령 나들목 부근에서 이스타나 봉고차량의 타이어가 펑크나며 전복돼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역종합
이춘성 충북지방경찰청장은 22일 오후 5시 경제 활성화와 현장주의 정책 일환으로 충북 지역경제의 중심인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회에 참석, 기업인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치안행정을 펼쳤다.이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경제의 중심인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지역경제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기업체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기업 경쟁력을 위한 노사간 신뢰구축, 산업기술의 해외유출 차단을 위한 자체적 산업보안 진단과 시스템 구축 등 협조를 요청하고, 기업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이춘성)에서는 지난 21일부터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집중 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지리미숙과 노인, 가족동반 차량 중 경미한 법규 위반자에 대해 3차례 계도를 거친 뒤 교통범칙금 납부 고지서를 발부하는 ‘3진 아웃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은 현재 정지선 위반과 대형 화물차의 과속, 난폭운전 행위, 관광버스 가무행위,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 이륜차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무조건 단속이 아닌 국민에게 공감 받는 단속을 실현하기 위해 이러한 대책이 마련됐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는 안전띠 미착용 55명(19%), 보행자 101명(34.9%), 이륜차 43명(14.9%)등 28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박재남 기자
수년 동안 친딸이나 의붓딸을 성폭행해온 30·40대가 잇따라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친구의 외손녀를 성추행한 50대가 또다시 경찰에 검거되는 등 인면수심 성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진천경찰서는 21일 친구의 외손녀들을 강제 추행한 허모(58)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0일 밤 9시50분께 진천군 한 다리 아래에서 친구 A씨의 6살과 7살난 두 외손녀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 집에서 술을 마신 허씨는, 외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자신을 버스 정류장까지 배웅해주는 아이들을 다리 아래로 데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수년 동안 자신의 의붓딸을 상습 성폭행하고 아이까지 갖게 한 인면수심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천경찰서는 제천시에 사는 진모(43)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진씨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년 동안 함께 사는 의붓딸 A양(16)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양의 임신사실이 알려지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지난 7일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청주흥덕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남모(여·52)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남씨는 21일 낮 11시께 청주시 운천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남편과 자주 싸우는 등 불화가 계속되자 미리 준비한 비닐에 불을 붙여 욕실에 있던 세탁기 등 집기류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시내에서 차량 번호판을 가리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려는 불법 주·정차 차량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이러한 운전자를 적발하고도 실제 경찰에 고발조치한 사례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상황을 방관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청주시 흥덕구청과 상당구청에 따르면 이들 얌체 불법주·정차차량들은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놓은 판자를 아예 차에 싣고 다니는가 하면 나뭇잎을 붙이고, 반창고를 이용, 차량번호를 가리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가고 있다.주차단속용 CCTV를 통해 이를 확인한 후 현장에 단속요원을 투입하고 있다는 구청측은 번호판을 가리는 차량이 실제로 하루 3~4건씩 적발되고 있다며 현장단속요원들이 이들 차량의 번호판을 기록하고, 사진 등으로 찍어 증빙자료로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수막 등으로 번호판을 가리는 노점상 등에 대해서도 즉시 단속을 실시해 4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한편 ‘번호판을 가릴 경우 고발조치 되며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발부해 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청주흥덕구청과 상당구청은 정작 자료만을 보관하고 있을 뿐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경찰고발조치를 단 한 건도
충북지방경찰청은 자신의 애인이 마담으로 일하는 술집 출입문 등을 부수고 종업원들을 폭행한 폭력조직 S파 조직원 강모(28)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1일 밤 12시께 청주시 용암동 자신의 애인이 운영하는 모 술집에서 종업원인 민모(31)씨 등 3명을 폭행해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목검으로 출입문과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강씨는 자신의 애인에게 신원을 알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세지가 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자살기도자를 발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9시20분께 청주시 영동 학생회관 앞길에서 최모(40)씨가 나무에 목을 맨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최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경찰조사결과 최씨는 당시 구조된 뒤에도 “죽고만 싶다”는 의사를 표했고, 경찰관은 30여분간 이를 설득해 최씨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