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마야사 현진스님과 떠나는 108암자청주 마야사(주지 현진)가 주관하는 108암자 구도회가 출범해 매월 둘째주 일요일 순례기도를 떠난다.지도법사는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이 맡아 진행한다.이번 순례지는 순천 선암사 대각암, 운수암, 대승암이다. 앞서 108암자 구도회는 지난 12일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해인사 주지 선해스님, 해인사 승가대학장 원철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입재식을 봉행했다. 지도법사 현진스님은 "지친 일상을 잠시 놓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앞으로 3년간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선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차 108암자 순례단은 300여명이 참여해 해인사 홍제암, 용탑암, 백련암을 참배하면서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순례단 참여 문의는 청주 마야사 043-297-1900으로 하면 된다.△증평지역 CCM콘서트'증평지역 CCM콘서트'가 25일 증평 문화회관에서 열린다.증평 찬양사역모임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찬양사역자 한웅재, 조수아씨가 출연해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010-3748-7532).△좋은 문화센터 '엘조이 사랑나눔 희망콘서트'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 부
옛 청주연초제조창 외벽 180m가 85만 청주시민의 꿈을 담은 CD로 장식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150일을 앞두고 '85만 청주의 꿈(850,000 Cheongju Dream), CD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전병삼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이 맡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디어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그는 "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규모 있는 단일 예술 작품이자 청주시민이 참여해 완성되는 비엔날레 하이라이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예술감독은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오는 9월16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로 옛 연초제조창 외벽을 장식해 초대형 공예의 벽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폐CD는 오랫동안 방치된 연초제조창과 맥락을 같이해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로 건물 외벽을 장식함으로써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조직위는 이날 청주시문화재단과 단지 내 에듀피아를 방문한 조치원명동초 학생 73명의 꿈과 소망을 적은 CD를 연초제조창 광장에 마련된 수거함에 넣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북일보] "시간의 흐름에 의해 종이의 재질과 농도가 변색됐지만 마치 본래의 나무로 돌아가려는 듯 나무 빛으로 바랜 책들을 통해 본연의 사물이 갖는 개념에 대해 고민하고자 했습니다."미디어아트 작가 김기성(36·사진)씨가 오는 24일까지 청주 사직동 653예술상회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그는 8년간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책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작업 주제는 헌책방 프로젝트 '침묵의 서책들(The Silent Books)'이다. 한국과 독일의 헌 책방을 담아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퇴색돼 가는 책의 위상과 의미, 가치에 대한 단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작품 속의 책들은 모두 배면이 드러나도록 뒤집어 꽂혀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 변형되거나 훼손되거나 색이 바랜 책을 통해 그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작가는 "현재 디지털, 인터넷, 미디어, SNS를 통해 지식과 정보가 공유되다보니 점점 아날로그적인 매체인 책이 변두리로 내몰리거나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게 현실"이라며 "오랫동안 책이 가지고 있던 기능이 사라지고 외면 받는데 대해 책 본연의 매력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작가는 이번 헌책방 프로젝트를 구상하면서 헌책방들도 대형
[충북일보] 옛 청주연초제조창 외벽 180m가 85만 청주시민의 꿈을 담은 CD로 장식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150일을 앞두고 '85만 청주의 꿈(850,000 Cheongju Dream), CD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전병삼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이 맡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디어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그는 "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규모 있는 단일 예술 작품이자 청주시민이 참여해 완성되는 비엔날레 하이라이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예술감독은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오는 9월16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로 옛 연초제조창 외벽을 장식해 초대형 공예의 벽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폐CD는 오랫동안 방치된 연초제조창과 맥락을 같이해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CD로 건물 외벽을 장식함으로써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조직위는 이날 청주시문화재단과 단지 내 에듀피아를 방문한 조치원명동초 학생 73명의 꿈과 소망을 적은 CD를 연초제조창 광장에 마련된 수거함에 넣는 기념행사
류귀현 청주문화원장이 청원문화원과 통합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청주문화원은 지난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류 원장의 사퇴를 의결했다.문화원 정관에 따라 원장 직무대행은 안상열 부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어 청주·청원 문화원 통합 재추진을 위해 9명의 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된다.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이 겸임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존 통합추진위원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통합문화원을 구상해 청원문화원과의 적극적인 통합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안상열 원장 직무대행은 "문화원 미통합으로 보조금 사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시민 문화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비상대책위를 가동해 문화원 운영을 정상화하고 청원문화원과의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류 전 원장은 지난 8일 통합 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7월 청원군과 통합하면서 양 지역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의 통합을 추진해왔으며 이 중 청주·청원 문화원만 미통합 상태에 있다.시는 미통합에 따른 페널티로 양 단체에 매년 지급해 오던 보조금을 중단하고, 통합 거부 의사를 밝힌 청원문화원에 시 소유의 청주시문화회관 임대
◇공연△청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22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1544-7860). △뮤지컬 리틀라이온=23~24일 오전 10시20분·11시30분, 오후 1시1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1688-3820).△청주YWCA 합창단 정기공연=23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043-265-3701). △옥음사랑 '피아노 설레임'=2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010-8536-0608).△제3회 종교화합 무심음악제=2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043-294-5114).△피에스타 피아노앙상블 연주회=2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010-8912-3256).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연주회=25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010-5459-9357).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책 먹는 여우'=28~30일까지 5회 공연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1688-5419).△아르페지오 피아노앙상블 '브람스를 아시나요!'=28일오후 7시 청주아트홀(043-221-0204).△청주시립무용단 브런치 콘서트 '여유, 그 설레임'=29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043-201-0963).△청주시립국악단 효 음악회 '이
[충북일보]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의 눈물을 닦아주는 날이 되길…."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고(故) 남윤철 교사를 추모하는 노란물결이 이어졌다.16일 오전 10시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미사가 열렸다. 미사에는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남윤철(당시 35세)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충청대 교수와 어머니 송경숙씨, 그리고 천주교인들이 참여했다.이시종 충북지사도 주교좌 성당을 찾았다.이 지사는 고 남윤철 교사 아버지인 남 교수를 찾아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했다. 유족들의 손을 꼭 잡으며 용기를 북돋기도 했다.미사에 함께 한 천주교인들도 남 교수 부부를 위로했다.교인들은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해 유가족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추모물결은 남 교사가 잠든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천주교 공원묘지로 이어졌다. 고인이 가장 애착을 가졌던 단원고 제자들이 1년 만에 남 교사를 찾아온 것이다.남 교사는 제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세월호가 침몰하던 마지막 순간까지 배에 남아 있었다.한 명의 제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제자들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제자들은 이제 남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청주시, 증평군과 함께 조성하는 '세종대왕 100리'가 문화상품으로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공모에서 선정된 전문 디자인업체 용역을 통해 세종대왕의 한글 자음인 'ㅅㅈㄷㅇ'을 응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세종대왕을 대표하는 상징인 한글 자음을 응용해 'ㅅ'은 증평 율리 좌구산, 'ㅈ'은 초정 행궁과 가옥, 'ㄷ'은 마을길, 'ㅇ'은 상당산성의 이미지를 담았다.파버페스텔 연필을 활용한 '세종대왕 100리 이상봉 연필' 등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상봉 디자이너와 재단이 함께 개발, ㈜이상봉 전국매장과 세종대왕 100리 주요 문화 공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종대왕 100리 BI는 10개류의 특허청 상표 등록으로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았다.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식 공식 만찬용 술인 '세종대왕 어주'는 장희도가에서 빚어 세종대왕 BI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 중이다.권역별 특산품을 활용한 원준이 인삼밭, 농가맛집의 다농식품, 초정다래목장의 상품들도 세종대왕 BI를 활용해 판매되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종대왕 100리 관련
[충북일보=청주] 매주 토요일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인 충북문화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체험 행사가 열린다.충북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문화예술체험 행사를 연다.상반기 6회·하반기 4회에 걸쳐 운영되며 40여 문화예술 단체 또는 개인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폭넓고 다양한 장르의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은 초상화·크로키 그려주기, 공예 소품 제작, 주변 생태자연물 체험, 인형극, 야외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다.자세한 일정은 충북문화관 또는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마련된다.충북도립교향악단이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모아 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무대는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한다.공연은 오페라 마제파 중 '카자크댄스' 연주를 시작으로 클래식 한류 열풍의 주역인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해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을 연주한다. 마제파는 카자크족 족장의 이름이며 카자크 댄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방을 대표하는 민속춤 중 하나다. 이 오페라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인 마제파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사랑을 이용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무대를 장식했다.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졸업했고 영국 로열 노던 음악학교에서 열린 RNCM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다수의 콩쿠르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마지막 연주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나단조 작품74 '비창'이다.비창은 차이코프스키의 인생이 그려져 있는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불안한 감정과 고통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한국부인회 청주시지회는 15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휴 레스토랑'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있다. 이날 후원물품 판매 수익금은 매월 정기 봉사활동에 쓰인다.
[충북일보=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직원들이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찾았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5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실 직원 50여명이 재단을 방문해 '지역문화활동 현장 탐방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지역문화 현장을 탐방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즐거운 일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워크숍에는 문체부 문화정책관실 문화여가정책과, 지역전통문화과, 국어정책과, 국제문화과 직원 45명과 이승훈 청주시장, 윤재길 청주부시장, 문화예술과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9월16일부터 40일 동안 'Hand+,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추진상황과 다양한 도시재생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동부창고의 현황과 역사 등을 살펴봤다.이어 제빵왕김탁구체험관과 청주향교에서 다도체험을 하고, 상당산성과 육거리 전통시장 등을 방문했다.이외에 경남 사천시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동부창고 문화재생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청주시문화재단을 방문하는 등 타 지자체와 전국 문화관련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발표회 협연자를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관악, 현악, 타악, 피아노, 성악이며, 오는 20~22일까지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으로 방문 접수(우편 및 팩스접수 불가, 대리접수 가능) 하면 된다. 자격은 청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고·대학생 본인이거나 부모가 청주시에 주소를 둔 학생이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실기전형은 모집분야 공통(반주자 대동), 기악부문은 협주곡 단 악장(고전, 낭만곡 우대), 성악부문은 한국가곡과 아리아 각 1곡씩이며 오는 25일 오전 10시 청주시향 연습실에서 열린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사무국 운영지원팀이나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3월 '청주·청원통합 D-100일 기념음악회'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청주성폭력상담소가 아동안전과 관련한 지역 내 인적·물적 인프라에 대한 종합 위치정보망을 집적하는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올해로 5회째 제작되는 아동안전지도는 지역 초등학교 주변에서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장소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 범죄발생 우려가 큰 장소 등을 표기해 범죄예방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지도다. 아동안전지도 제작과정에는 학생, 학부모,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아동보호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제작에 참여하는 학교는 모두 20개교이며, 이 중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청주성폭력상담소가 담당하는 학교는 강서초, 내덕초, 북일초, 분평초, 성화초, 용담초, 중앙초, 한 벌초, 한솔초, 현도초 등 모두 10개교로 약 25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아동성폭력 및 범죄 예방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 김수미기자
얼마전 좋아하는 지인에게 상큼한 책 한 권을 선물받았다. "눈 깜박이 시인" 미즈노 겐조(1937~1984)가 쓴 「감사는 밥이다」라는 시집이다. 미즈노 겐조 씨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11살에 이질에 의한 고열로 뇌가 공격당해 뇌성소아마비가 되었다. 그는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도 상실하게 된다. 겐조 씨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귀로 듣는 것과 눈을 깜박이는 것 뿐이다. 그런데 16살에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에 찾아온 목사님에게 전도를 받고 성경과 설교 테입을 듣기 시작하면서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겐조 씨가 시를 만드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하기 힘든 어려운 과정이었다. 겐조 씨의 어머니가 일본어 첫걸음인 히라가나 50음도 표를 하나하나 가리키면, 겐조 씨는 자신이 원하는 글자에 눈을 깜박여서 신호를 보내 한 글자씩 모으고, 이것들을 하나의 문장을 엮어내 시를 만드는 것이다. 손도 발도 쓰지 못하고, 심지어 말도 못하고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만 하는 겐조 씨와 그의 눈의 움직임을 필사적으로 쫒아 수첩에 단어를 적는 어머니가 일심동체가 되어 지어낸 이 시집은 세상의 그
[충북일보] △증평지역 CCM콘서트'증평지역 CCM콘서트'가 25일 증평 문화회관에서 열린다.증평 찬양사역모임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찬양사역자 한웅재, 조수아씨가 출연해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010-3748-7532).△좋은 문화센터 '엘조이 사랑나눔 희망콘서트'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 부설기관인 좋은 문화센터가 30일 오후 7시 '엘조이 사랑나눔 희망콘서트'를 진행한다.'새터만 아이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찬양사역자 황국명씨와 동방현주, 조수아, 허태희씨가 출연해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043-900-1350). △116차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내적 치유사역연구원은 16일부터 사흘동안 대전 내적치유센터에서 116차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를 진행한다. '내 마음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상담과 치유, 회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043-272-1761).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6주기 범국민 장기기증 캠페인천주교 청주교구는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6주기를 맞아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와 생명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각 교구 장기기증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여성긴급전화1366충북센터는 지난 10일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여성인권보호 및 폭력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주말공예장터 두번째 행사를 열어 새집 짓기, 텃밭 가꾸기 등 폐목재를 이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고 외로움으로 반질반질 해져도저렇듯 꽃봉오리가 솟아오릅니다.긴 겨울잠으로 조용하던 대지에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가 온천지를 뒤흔듭니다.그 소리에 놀라새벽바람 헤치고 달려갔던 섬진강가한나절도 안돼서 몸도 마음도온통 다 뺏기고 돌아 왔던 곳어찌 된 것인지 아 뺏긴 것이 즐거워일년 내내 휘파람을 불었지그날의 스케치를 화폭에 담고 마무리를 해봅니다.그리고 또 봄이 다시 돌아옴에 꿈을 꿉니다.일없는 백수 되어매화 속 긴 여행을 할 것을….문인화가 인당 조재영(여·56·사진) 작가의 '매화사랑'이 화폭에 묻어난다.긴 겨울잠으로 조용하던 대지에 매화꽃봉오리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다.시(時), 서(書), 화(畵)를 두루 섭렵해 자신만의 문인화 세계를 구축해 온 조 작가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 주제는 '매화사랑'이다. 지난 며칠 동안 섬진강 주변에 머물면서 매화를 보고 또 보았던 감흥을 사진과 스케치로 담아 그 여운을 작품으로 옮겼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고목, 섬진강 주변의 인물들, 강 위의 배, 주변의 집, 하늘에 걸려 있는 달 등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되새김질 되었다.작가는 자신의 마음을 매료시킨 매
◇공연△12회 충북청소년 우수연극공연=1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스프링콘서트 '꽃보다 음악'=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Trio A.S.K 연주회=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새봄맞이 우리가곡 연주회=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청주예총 산하단체 페스티벌=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고영문 가족음악회=16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충북도립교향악단 17회 정기연주회=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김미경의 톡앤쇼 청주=1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관람료 R석6만6천원·S석 5만5천원(043-260-9417).△어린이뮤지컬 '딸기가 좋아'=18일 맞 12시, 오후 2·4시 청주아트홀, 관람료 R석 2만5천원·S석 2만원(문의 1666-7584).◇전시△제75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시민과 함께하는 누드크로키=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2015 청주시 건축사진공모전=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상상·나타내기 아동미술전=14일까지 청주문화관 1전시실△손희숙 사진전=14일까지 청주문화관 2전시실△제11회 청림회전=14일까지 청주문화관 3전시실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부지에 8억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주차빌딩이 조성된다.9일 충북도에 따르면 주차장 문제의 효율성과 재정문제 등을 검토한 결과 지상 3층 주차장 빌딩을 조성할 경우 주차대수 85대를 추가 확보해 모두 175대를 확보하게 된다.또 내부물품과 시설 등 내부환경 조성, 외부 CCTV설치 및 여성발전센터 외벽 리모델링에 7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돼 1회 추경에 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도는 여성단체 대표 3명, 분야별 전문가 7명, 공무원 4명 등 모두 14명으로 TF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6월 전도민 대상 공청회를 열어 민관 거번넌스 체계를 통한 의견수렴 단일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충북미래여성플라자 건립은 올해 최고의 현안사업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는 9일 청주 솔밭공원에서 건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노랑 꽃 창포를 심으며 '건강 환경 가꾸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청주예총이 주관하는 '제16회 청주 청소년 孝 한마음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는 통합청주시에서 열리는 첫 행사인 만큼 '맑은 마음 밝은 미래'를 목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7개 예술분야(국악,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 음악)에서 열리는 경연대회는 중학교 40개교(660명), 고등학교 32개교(796명), 1천45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개막식은 10일 오전 10시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이날 축하공연으로 소프라노 권진씨의 '내 영혼 바람되어', 'O mio babbino caro' 등의 성악과 '스트릿댄스 퍼포먼스'의 팝핀, 힙합댄스 등이 이어진다.이번 청주시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는 오는 6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충북도 본선대회 '청풍명월 한마음축제'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김수미기자
버려진 폐목재로 새집을 짓고 다양한 채소 재배에 용이한 나만의 텃밭상자 만들기 체험이 옛 청주연초제조창 주말공예장터에서 열린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봄맞이 이벤트 '새(Bird&New) 둥지를 틀다' 캠페인을 오는 11일 낮 12시 주말공예장터와 연계해 추진한다.조직위는 청주지역 가구제작 협동조합인 디랜드(DLAND)와 업무협약을 맺어 텃밭 상자 만들기와 새집 만들기 등 공예분야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캠페인은 새들에게 자연을 돌려준다는 '생명'의 의미와 새둥지를 만드는 작업, 즉 '문화(공예)'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폐파레트(폐목재)를 활용해 둥지를 만들고 이를 나무에 거는 업사이클링(up-cycling)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말공예장터마다 가족단위 신청을 받아 5팀이 참여하게 된다.장터에서는 공예품(도자, 가죽공예, 에코백, 수제 향초, 액세서리, 인형, 뜨개상품 등), 순수예술·체험(10원짜리 초상화, 도자 핸드페인팅,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가죽체험 등), 먹거리(수제 청, 더치커피, 못난이 과일잼, 유기농 농산물 등), 골동품 등 다양한 생활 잡화도 만나볼 수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버려진 공간에 새들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다음달 27일까지 '제5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의 참가작품을 접수받는다.이번 대회는 비만의 심각성과 위해성을 알리고 건강생활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다.응모자격은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출품작은 포스터 형식의 순수 창작물로,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돼 지자체, 보건소, 학교 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홍보물 및 책자, 리플렛 등에 활용된다.작품은 공모전 홈페이지(www.designkahp.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