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가 2019년 충북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충북삼일운동 재조명'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3·1운동에서의 불교, 천도교,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토론회에 앞서 박걸순 충북대 교수, 이덕주 감신대 교수, 법주사 사회국장 도봉 스님 등 각 종교의 전문가들이 학술대회 발제를 맡는다. 이병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구대비 2%도 안되는 충북에서 20%에 달하는 3·1운동 민족대표를 배출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충북의 3·1운동을 재조명해 보는 것이 귀한일이라 생각해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 8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기념사업회를 법인화해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 오는 20~26일 청주 소극장 예술나눔 터에서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연극 '남겨진 사랑'이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충북도지정예술단 예술나눔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청소년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이번 작품은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더하기 위해 자살의 폐혜를 당사자 중심이 아닌 주변 사람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관람시간은 약 70분이며 정아름, 최대운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20명 이상 단체관람시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나 기업단체가 있는 경우 상시 특별 공연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예술나눔으로 연락하면 된다(1661-1178).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 노인들의 대표축제 '충북도 실버문화 페스티벌'이 16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한국부인회 충북지부 주관으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노인,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냈다. 1부 행사는 대회사, 축사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 이선우 ㈜탑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실버가요제에는 도내 11개 시·군 노인들이 참여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대상에는 '해후'를 부른 제천시 이미순씨, 최우수상에는 단양군 장용현씨가 수상했다. 도대표로 나서 색소폰 합동 연주를 선보인 김상기씨 등 15명에게는 인기상이 수여됐다. 초대가수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지원이, 이지수 등이 출연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행사는 행운권추첨선물로 쌀, 고추, 마늘 등 지역특산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민선 6기 도지사 공략사업 중 하나인 충북 복합문화전시공연장 건립이 사실상 뚜렷한 성과가 없는 '부진사업'인 것으로 15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날 무소속 박한범(옥천1)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이 제출한 행감자료 중 '정상추진'으로 공표한 공연장 건립추진현황을 문제삼아 질의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계획대비 추진 실적을 보면 사안별 결과물이 아무 것도 없고 검토만 한 것으로 표기됐다"며 "지난 4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재원별 소요 사업비도 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약으로 발표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창현 문화체육관광국 과장은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 하에 '정상추진'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예산투입이 안 돼있고 부지에 대해서도 아직 실적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박 의원의 지적을 일부 인정했다. 박 의원은 또한 '총 사업비 800억 원 중 도비가 780억 원으로 부담이 가중된다'는 문화체육관광국의 건립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도지사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원 50%이상
[충북일보=청주] '감독들의 감독' 장 피에르 멜빌의 회고전이 오는 18~19, 23일 청주를 찾는다. 청주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주민예총영화위원회와 씨네오딧세이가 지역의 영상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프랑스 범죄영화의 거장인 장 피에르 멜빌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고다르를 비롯한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멜빌의 초기 누아르 걸작 '도박꾼 밥', 멜빌의 독특한 누아르 스타일이 드러나기 시작한 '밀고자', 베르코르의 유명한 저항소설을 각색한 데뷔작 '바다의 침묵' 등을 상영한다. 또한 2차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전쟁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레옹 모랭 신부'와 '그림자 군단'등 장 피에르 멜빌의 대표작 6편과 멜빌에 대한 다큐멘터리 '코드명 멜빌'까지 총 7편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23일에는 영화 '화차'와 '밀애'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이 참여해 멜빌의 대표작인 '암흑가의 세사람'을 주제로 관객과 함께하는 '시네토크'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번 회고전 기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서는 영화 '코드빌'의 감독이자 영화평론가인 프랑스 올리비에가 기획
[충북일보=청주] 생명의 원천인 물과 농산물의 흔적을 담은 사진전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농업·생명'이 주제로 40여년간 사진과 함께한 장광동 작가의 전시작품 4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수상작만 230여 점에 달하는 장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산과 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단순한 사진전시와 달리 '풍요와 생명', '희망과 생명' 등 인간의 소중한 먹을거리이자 삶의 원천인 물과 농산물을 잔잔한 이야기 형태로 풀어냈다. 장광동 작가는 "사진전을 통해 농업 발전과 생명 연장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차 전시는 청주성모병원 갤러리에서 오는 20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연극 한편을 통해 가족의 참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로 창단 32주년을 맞는 극단 청년극장은 오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연극 '달나라 연속극'을 상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창작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한 작품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권영옥과 2017 충북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조재명을 비롯해 유혜빈, 오영석 등 극단 청년극장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과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극작가 김은성과 연극 '삼총사', '불편한 사람들', '김선생의 특약' 을 연출한 문의영이 각각 창작·연출을 맡았다. 극단 청년극장은 "힘겨운 삶 속에도 서로를 보듬어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지금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 취업난은 대학문화를 송두리째 바꿨다. '대학생활의 꽃'이라는 동아리 활동은 취업 동아리 등 '스펙' 쌓기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낭만이 사라진 대학. 작지만 종교의 가치를 지키려는 젊은 예수들이 있다. 청주대학교 천주교 동아리 가톨릭 학생회다. 가톨릭 학생회는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는 종교 동아리다. 전국 각지에서 온 대학생들이 신앙의 끈을 지키고자 매주 화, 목요일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 초 모집을 통해 등록된 동아리원은 30명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로 동아리 모임에 참여하는 학생은 5~6명에 불과하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동아리지만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한 무관심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부원들은 어릴 적부터 신앙을 지키고 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아리 회장인 김진민(항공기계공학과 4년) 학생은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천주교 신자인 이상 최소한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종교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앙이란 공통점으로 모인 이들이지만, 다른 대학생들처럼 MT를 떠나거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인 청주시립국악단 기획공연 '탁오 음악회'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이 마련한 탁오 음악회는 '어화만추'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을 위한 국악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립국악단과 대금 박노상이 '우리가락 좋을시고, 청성자진한입'으로 문을 열고, 청주시립국악단과 판소리 오혜원이 사시사철 풍경을 묘사한 사철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 각설이패들의 장터 노래인 장타령 등을 노래한다. 특별무대에서는 가야금 명인 박현숙 교수가 참여해 침향무를 협연할 예정이다. 고귀한 향료인 '침향(沈香)'이 타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서린 가운데 추는 춤이라는 뜻을 지닌 '침향무'는 황병기 명인이 신라인들을 위한 무용음악을 상상하며 작곡한 곡이다. 서양의 하프를 연상시키는 가야금 연주법과 함께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채로 나무통을 때리는 장구 등 국악기의 다양한 현대적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국악관현악 '어여차 가을', '신내림'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탁오음악회는 국악을 중심으로 대금, 판소리, 가야금 등을 선보이는 감미로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대표적 서예가인 여천 이종집 작가의 서화전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 3층에서 열린다. '서화동원(書畵同源)에 입각한 서예, 문인화의 현대성 제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가로 70㎝ ·세로 250㎝ 길이의 대작부터 30㎝·20㎝의 소품까지 문인화와 글씨를 담은 서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일회성이 중요한 서예와 문인화의 전통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작품을 구성하는 선질에 집중해 작업한 결과물이다. 특히 일반적인 경우처럼 서예와 문인화 작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수련으로 두 분야에 모두 정통한 이종집 작가가 홀로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또한 화선지에 먹을 새기는 서예의 방식을 탈피해 색지에 금분이나 물감을 사용하고, 작품에 옛 화첩방식의 표구를 하는 등 서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종집 작가는 "서예는 늘 어려운 것이고 힘든 작업이다. 수도승이 열심히 도를 닦아 득도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수행하듯이 서예 공부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이번 전시는 그 작업의 결과물이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이 젊은 층 사이에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VR 콘텐츠의 폭력성·선정성 논란은 여전하지만, 도내 업체들은 비교적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내 곳곳에는 VR장비를 갖춘 오락실·카페 등 VR 관련 업소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청주에만 관련 업체가 3곳에 달했다. 본래 군사훈련용으로 개발된 장비가 오락과 유흥 용도로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자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생기고 있는 셈이다. VR은 특수 제작된 안경과 장갑을 통해 인간의 시각, 청각 등 감각을 컴퓨터 내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VR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건 2012년 설립된 VR플랫폼회사 오큘러스의 '오큘러스 리프트'를 비롯해 삼성 '기어VR', 소니 '모피어스', 구글 '카드보드' 등 대기업들이 VR시장에 뛰어들고 나서부터다. 무엇보다 현실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단순한 시청각 경험에 의존했던 개발초기에 비해 직접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콘솔 등 부가기기가 결합돼 한층 더 세련된 현실구현이 가능해졌
[충북일보] 공감과 평화의 무대 '2017 세계문화대회'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0~12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의 문화기획자들이 참여해 지구촌 문제에 대한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첫날 오프닝 세리머니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공감·평화'로 시작해 참석자들이 함께 만드는 '청주 평화 메시지 만들기'로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생존자로 음악을 통해 전세계에 용서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월드뮤지션 장 폴 삼푸투와 지난 30여 년 간 시대의 아픔을 노래에 담아 불러온 가수 김원중의 협연 무대가 마련 돼 참석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씨토크(C!talk) 글로벌'에는 UCLA 교수이자 세계적인 로봇학자 데니스 홍,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이자 아들러 심리학의 대가인 기시미 이치로, 뉴욕타임스퀘어 공공미술 디렉터 데브라 시몬 등 저명인사들의 강연으로 '공감과 평화'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씨토크의 무대가 사방이 트인 곳에 마련돼 관객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소
[충북일보] 충북 여성의 고향이자 쉼터인 옛 충북여성회관의 5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충북여성재단은 13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고규창 행정부지사, 김양희 도의장, 여성단체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여성과 함께한 50년: 충북도 여성회관에서 여성발전센터까지'를 주제로 심포지엄 및 사진전을 개최했다. 여성재단은 그 동안 충북여성재단의 전신이자 충북여성의 대표기관이었던 충북여성회관과 여성발전센터의 50년 역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그 성과를 모은 것으로 역대소장(관장), 강사 및 교육생, 직원들의 소장품과 기록 등을 전시했다. 사진전은 지난 1967년 북문로에 최초 여성회관이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50년의 시간을 파노라마 형태로 선보인다. 사진전 개회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50년사 연구를 총괄한 이정희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의 발표에 이어 김미선 전 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권수애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김학실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윤택림 한국구술사연구소 소장, 정영애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이 충북도여성회관(여성발전센터)의 역사적 가치와 기록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권수애 대표이사는 개
[충북일보=청주] 청주현대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을 주제로 내년 2월까지 현대미술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의 중요 방향 중 하나인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계단을 놓는 시도로, 1980년대 초 청주 현대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해 지역 미술관의 역할 수행과 청주미술 역사의 체계적인 기록 작업으로 의미가 있다. 전시는 청주미술에 다양한 흐름 중에서 1980년대 이후 창립한 현대미술 그룹과 단체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1983년 창립한 '내륙창작미술협회'와 '토석조각회'를 시작으로 청주 현대미술의 대표 그룹인 '애스펙트'의 활동상과 청주지역 젊은 작가 그룹인 '전환', 대청호를 중심으로 진행된 아홉용머리의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등 2000년 초기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까지 그룹들의 창립과 활동, 그리고 해체까지 대표 열 개 그룹의 인터뷰 기록, 사진, 영상, 인쇄자료 수집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각각의 그룹을 대표하며 상징성을 제시하는 81명 작가들의 작품 92점과 수집된 900여 점의 자료 중 선별된 300여
[충북일보] 가을은 옛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계절이다. 어릴 적 '나만의 놀이터'를 향해 미술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수채화로 삶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조상희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화(花)'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청주시 서원구 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며 영원한 소재인 꽃을 주제로 삶의 평안과 안녕을 담아냈다. 그의 작품은 유한한 생명성을 극복하고 불안한 정서를 이해하는 꽃의 종교적 주술행위를 표현하고자 했다. 화폭 가득 물 번짐이 두드러지는 이유다. 작가는 동양화나 수채화에 주로 쓰이는 물 번짐 기법으로 물의 자연성을 조형적, 유희적으로 해석했다. 작품 안에 물의 번짐이 되풀이되고 마르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감내하는 과정은 작가에게 소망을 염원하는 꽃의 주술과 맥락을 같이 한다. 꽃의 생명성에 물의 소망을 더해 관객들의 소망, 낙원, 놀이터 등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향해 이끄는 셈이다. 오랜 수련을 통해 만든 작가의 빛깔은 관객들의 마음에 평안함과 친근함을 더한다. 조상희 작가는 "꽃은 인간의 삶과 닮아 있다. 이번 개인전은 꽃에
[충북일보] 문화를 통해 교도소 수용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청주문화원과 청주교도소는 13일 청주교도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수용자들의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주교도소 임직원과 교정협의회 임원, 청주문화원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주문화원은 앞으로 문화예술 공연과 작품전시, 문화체험 등 문화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운영해 수용자들의 심성순화와 정서함양을 도울 예정이다. 협약 후에는 청주 청주문화원 소속 '청주아라리 민요단'과 '다윤예술단'의 한국무용공연이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은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문화 종가집인 청주문화원이 문화예술을 통한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주문화원과 청주교도소가 함께 노력하면 건전하고 행복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더욱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문화원에는 전통과 현대의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100여 개 팀 이상의 시민생활문화예술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기관에서 사회공헌활동과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충북일보] 동아시아문화 화합의 장인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이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에 개막일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세계 50개국에서 총 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질 경연대회, 젓가락 워크숍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에서는 한중일 3국의 관계자들이 함께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계승발전, 세계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생명문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각각 2014, 2016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시가 이번 축제를 기념해 모듬북, 대북, 댄스 등을 융합한 신명나는 타악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같은 날 펼쳐진 젓가락질경연대회에서는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 가족부 등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손에 땀을 쥐는 젓가락질 대결을 펼쳤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젓가락 특별전에는 한중일 3국의 고려시대의 수, 사기, 옹기 등 유물에서부터 아트상품, 설치미술, 작가의 방 등이 연출돼 관람객들의 눈
[충북일보] 모든 공간에는 저마다의 색이 있다. 환자의 아픔과 상처를 품은 병원의 색은 잿빛과 가깝다. 어느 날 병원 복도 한편엔 '희망'이란 이름의 푸른 동산이 걸렸다. 충북대학교병원 상생갤러리에 전시된 청주 출신 옻칠예술가 김로이(35)씨의 작품이었다. 김 작가는 지난 1월부터 환자들의 심미적 치유를 위해 병원이 마련한 문화전시갤러리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첫 전시 제안을 받았을 땐 사실 걱정이 앞선 그였다. 애써 만든 작품의 파손과 훼손을 우려해서다. 이번에 전시된 김 작가의 옻칠작품 3점은 작가의 피와 땀이 서린 '장인의 산물'이다. 옻칠공예 특성상 제작과정 전반에 걸쳐 옛 전통기법을 사용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 우선 작품의 바탕이 되는 나무판 위에 옻나무에서 얻은 천연 도료를 3~5회 칠하고 그 위에 삼베나 가제천을 감싼다. 이후 칠을 다시 하고 토분을 섞어 면을 평평하게 맞추는 작업을 반복한다. 밑 작업이 완성된 판에 그림을 그리고 조개껍데기, 오리 알, 자개를 박아 넣어 완성한다. 김 작가의 노력과 정성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평소 소식이 없던 지인에게서도 연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어린이·청소년 오케스트라들이 함께 모여 마음속의 음악 판타지를 담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마음껏 뽐냈다. 청주시는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 꿈나무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에른스트챔버, 하모니체스주니어, 충청유스, 비봉필하모니 5개 오케스트라 단체 250여 명 및 KBS청주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하는 '2회 청주 꿈나무 교향악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청주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의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간 교류와 나눔 연주 실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형식적인 정기연주회를 벗어나 아동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즐기고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축제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의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 히트 모음곡,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삽입곡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 프로즌 등 유명 곡들이 연주됐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와 에른스트챔버, 충청유스, 하모니체스, 비봉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올라 라데츠키 행진곡을 들려줬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후원회 및 교향악 축제 개최를 위해 힘써
[충북일보=청주] 공연 연습공간이 필요한 시민들과 전문 공연예술단체를 위한 청주시 공연예술연습공간인 동부창고 35동이 13~30일 2018년 상반기 정기대관 모집을 실시한다.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창고로 현재 7개동 중 3개동이 개관했으며, 그 중 35동은 지난 2016년 공연예술연습공간으로 재탄생된 공간이다. 이번 대관은 대연습실(541㎡), 중연습실(122㎡), 소연습실 1·2(각 37㎡) 등 총 4개의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대연습실은 댄스 플로어, 신디사이저, 덧마루, 음향기기 등이 구비돼 실제 무대와 같은 세팅 및 리허설이 가능한 공간이다. 중연습실은 거울, 바, 피아노가 있다. 소연습실은 소규모 동아리,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연습실 1에는 드럼이 마련 돼있다. 의자, 테이블, 보면대 등이 있으며 사전에 담당자와 협의 후 사용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음악, 연극, 오페라,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예술분야의 개인 및 단체를 비롯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관 가능 시간은 월요일~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22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2018년 상반기
[충북일보] 충북의 문화원형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가 10~19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창조학교는 사진, 서적, 영상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시와 전시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꾸려졌다. 이번 전시는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는 송봉화 작가의 '우리 민속문화의 원형, 그 씨줄과 날줄', 근대 책의 상징인 딱지본을 비롯한 희귀서적 300여 권을 수집·전시한 강전섭 수집가의 '지식의 보고(寶庫), 책' 등 충북 문화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전시들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훈민정음 언해본으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영덕 각자장의 책판·능화판·책자·책갑 등 조형미와 전통의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강호생 동양화가는 한지를 활용한 대형 수묵 설치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 미술의 융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창조학교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인문학자, 공연예술인 등이 참여해 우리 고유의 삶과 멋,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이야기하며 다채로
[충북일보] 충북 노인들의 끼와 재능의 무대인 '충북도 실버문화 페스티벌'이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원장 1층에서 열린다. (사)한국부인회 충북도지부가 주관하는 실버문화 페스티벌은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충북지역 대표 축제로 노인,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부인회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부 행사인 개회식에서는 대회사, 격려사와 더불어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 이선우 ㈜탑 대표, 박노식 청운코스택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노인들이 참여하는 실버가요제와 초대 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대상 뿐 아니라 장수상, 인기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패를 시상할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 주부·공무원·교사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시각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30대부터 70대 중반의 회원으로 구성된 충북지역 사진동아리 '10인10색 청평포토'는 11~15일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에서 사진전 '걸으면 보이는 것들'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은 모두 96점으로 이우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 43명이 지난 1년여간 국내외를 오가며 찍은 사진들이다. 회원들은 청주 상당산성 저수지, 대청호 아침안개, 강원도 배추밭, 보은 임한리 소나무 숲 등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냈다. 또한 중국 계림과 패상,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판,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며 만난 현지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기록했다. 흑백과 컬러의 색감, 역광 등 다양한 사진기법을 활용해 사진의 멋과 느낌을 더했다. 이우영 회장은 "일상과 여행지에서 보이는 첫 느낌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 내려 노력했다"며 "늘 새로운 시각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전시 소감을 밝혔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책 읽지 않는 사회'라는 표현조차 낡아버린 시대다. 인터넷에 넘쳐대는 각종 콘텐츠와 2000년대 중반부터 쏟아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가 맞물린 결과다. 그러나 사람 나이로 따지면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낡은 서점은 그 모습 그대로였다. 대륙서점과 이주희(58) 대표의 이야기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자리한 대륙서점은 소매를 겸한 서적도매업체다. 1960년대 문을 연 이후 줄곧 운영을 이어왔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이주희 대표는 70년대 중후반 16살의 나이에 당시 청주 북문로 옛 서울신탁은행 근처에 있던 대륙서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서점과 연을 맺게 된 건 책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이 대표의 가난한 집안형편 때문이었다. "가난한 형편에 이른 나이에 일을 해야만 했어요. 그 시절에는 장사가 잘 될 때라 '책 장사'인 서점에서 일을 시작했죠.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그의 말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책이 잘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도매업체인 대륙서점도 당시 청주 뿐 아니라 증평, 보은, 괴산 등에 책을 납품했다. 청주 시내 납품업체만 100여곳에 달했다
[충북일보=청주] 먼저 10~19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동아시아 문화 화합의 장인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젓가락 특별전,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 생명문화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 첫날인 10일에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동아시아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와 젓가락 문화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이융조 전 충북대학교 교수가 '청주 소로리볍씨와 아시아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소로리볍씨의 발굴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고 아시아의 쌀·생명문화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젓가락 특별전에서는 '삶의 향기'를 주제로 1천년 전 젓가락·토기·조선시대의 옹기 등 유물과 식문화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청주 제숙공처 젓가락, 분디나무 젓가락 등 지난해 특별전 보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전시된다. 11일 젓가락의 날(11월 11일)에는 청주 지역 어린예술단의 공연, 한중일 3국의 합동공연, 힙합가수 씨잼의 특별공연도 갖는다. 젓가락장단을 테마로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