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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살펴보는 청주현대미술의 역사

청주시립미술관 1980~90년대 주제
사진·영상·인쇄 등 기록자료 전시

  • 웹출고시간2017.11.13 18:22:44
  • 최종수정2017.11.13 18:22:44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포스터.

[충북일보=청주] 청주현대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을 주제로 내년 2월까지 현대미술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의 중요 방향 중 하나인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계단을 놓는 시도로, 1980년대 초 청주 현대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해 지역 미술관의 역할 수행과 청주미술 역사의 체계적인 기록 작업으로 의미가 있다.

전시는 청주미술에 다양한 흐름 중에서 1980년대 이후 창립한 현대미술 그룹과 단체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1983년 창립한 '내륙창작미술협회'와 '토석조각회'를 시작으로 청주 현대미술의 대표 그룹인 '애스펙트'의 활동상과 청주지역 젊은 작가 그룹인 '전환', 대청호를 중심으로 진행된 아홉용머리의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등 2000년 초기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까지 그룹들의 창립과 활동, 그리고 해체까지 대표 열 개 그룹의 인터뷰 기록, 사진, 영상, 인쇄자료 수집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각각의 그룹을 대표하며 상징성을 제시하는 81명 작가들의 작품 92점과 수집된 900여 점의 자료 중 선별된 300여 점의 기록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초기 다방(갤러리) 중심의 전시문화에서 1980년대 전문화랑 중심으로 변화를 소개하기 위해 1982년 개관한 '청탑화랑'부터 청주 대표 화랑이었던 '무심갤러리'까지 당시 청주를 대표하던 화랑들의 다양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당시 활동상을 보여주는 도록, 신문 등의 인쇄자료를 기반으로 작가인터뷰 영상, 사진 자료를 수집·분류해 전시 성격을 제시하며 그룹들의 의미 있는 활동들을 기념하고 청주미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관련 작가와 화랑 운영자들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과 활동들을 채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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