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전통 한방 도시에서 미래 천연물 도시로 진화

천연물 기업의 최적 성공 파트너로 산업 활성화와 선점에 노력

  • 웹출고시간2024.02.19 11:17:59
  • 최종수정2024.02.19 11:17:59

제천시가 미래 천연물 산업 발전을 위해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

ⓒ 제천시
[충북일보] 한방의 도시로 유명한 제천시가 2010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를 준비하며 천연물 도시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엑스포에서 '한방'과 '바이오'가 그 중심이었다면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이 또 다른 주인공이다.

천연물 산업은 살아있는 유기체인 동물·식물·미생물 등에서 생성되는 특정한 물질을 추출하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1천조 원을 넘어서며 미래를 이끌 핵심 바이오산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제천시에서도 충북도와 협력해 천연물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농가 및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한방, 바이오' 부문에서 이룬 성과를 토대로 여러 천연물 관련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천연물 산업을 컨트롤하기 위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천시가 미래 천연물 산업 발전을 위해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 제천시
현재 제천시는 △원료 재배 단계에서 지역 생산 우수 약초에 대한 GAP 인증을 실시하고 있고 수집 및 건조 단계에서는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을 통해 지역 우수 한약재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또 원료 생산 단계에서는 고기능 LED약용작물연구소,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천연물 원료 제조 거점시설,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 주은행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천연물 원료의 대량생산 및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완제품 생산 단계에서는 천연물 제제 시 생산 시설을 통해 정제, 캡슐, 젤리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시제품 제작 및 인증을 지원하고 올해 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를 준공해 중소·창업 기업들의 입주 공간 마련을 통한 기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한방산업 1, 2, 3관 및 천연물 산업 1, 2, 3관의 총 51개 입주 공간은 100% 입주율을 기록 중으로 연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 48개 입주 공간이 추가되면 입주기업들이 주변 천연물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여러 천연물 관련 기업체에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 기준 제천 한방바이오클러스터 기업회원사는 74개 사에 매출액은 1천919억 원에 이르며 이는 2015년 56개 사, 812억 원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2.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제천시는 한방을 기반으로 천연물 재배(농업)에서부터 완제품 생산(산업)에 이르기까지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왔고 부족한 인프라 및 모듈, 조직 부분을 올해 응모 예정인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을 통해 채워 넣어 천연물 산업 컨트롤타워를 구축함으로써 제천을 대한민국 유일의 천연물 산업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물은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한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 과정 전반에 걸친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개별 농가 및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 천연물 산업을 활성화하고 천연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임세빈 NH농협은행 본부장 "매력있는 은행 될 수 있도록"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