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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종목 홀대론…충북도체육회 "대부분 오해"

'105회 동계체육대회' 한 달여 앞두고 일부 서운함 내비쳐
포상금·격려금 등 차별 없으나 뒤늦은 예산 책정에 혼선
충북체육상 수상 배제도 사실 달라… 결단식 제외는 인정

  • 웹출고시간2024.01.16 17:55:30
  • 최종수정2024.01.16 17:55:30
[충북일보] 충북체육계에 '동계 종목 홀대론'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충북도체육회가 대체로 사실과 다르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일부 전문체육 지도자 사이에서는 동·하계별 지원비 차등지급과 도내 체육행사 배제 등을 이유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도체육회는 전문체육 유공자 포상금과 전국(동계·소년)체전 현지 격려금 등에 차별점이 없고, 충북체육상 시상식과 대회 결단식을 동계 종목만 건너뛴 것도 대부분 오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도체육회는 포상금의 경우 전국대회 기준 입상 선수에게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5만 원 △동메달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대회 연속 높은 점수를 따낸 종목단체에도 최대 700만 원을 보조하는데, 득점 배율이 다른 동·하계별 유불리를 따져 동계는 100점 이상, 하계는 1천 점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격려금도 비슷하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 종별 선수 인원이 10명 이하면 10만 원, 그 이상이면 1만 원을 인원 수에 곱해 지급한다.

단체 토너먼트 경기에 8강 이상 진출한 팀과 개인 메달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격려금 범위도 각각 10만~30만 원과 5만 원으로 같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동계 종목과 하계 종목의 강화훈련비가 다르게 조달돼 이 같은 혼선이 생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도비 지원 예산이 뒤늦게 책정되면서 동계체전 출전 선수보다 하계체전 출전 선수에게 많은 훈련비가 돌아갔다.

동계선수 훈련비는 여름철과 겨울철을 합쳐 총 80만 원이 제공된 데 비해 하계선수 훈련비는 여름철에만 70만 원이 지급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체육회가 일부러 동·하계 선수를 차별할 리 만무하다"며 "강화훈련비에서 차이를 보인 것도 하계체전에 출전하는 고등부 선수를 대상으로 도비가 추가 지원돼 가용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체육상을 수상하는 데 있어 지난해 104회 동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를 홀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체육회에 등록된 선수와 단체 등으로부터 체육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데 지난해에는 이들에 대한 추천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체육상이 전문체육, 생활체육, 지도, 공로 부문으로 크게 네 분류되면서 전문체육인 간의 경쟁이 심화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상 후보에 오르더라도 경쟁률이 높다 보니까 아예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단체 수 자체가 적은 동계 종목에 이 같은 영향이 더 크게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다.

이에 도체육회는 그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종목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적극 권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하계체전과 달리 동계체전만 따로 결단식을 열지 않은 데 대해서는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동계체전 출전에 자긍심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동계체전이 하계체전이나 소년체전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까 지원·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단복을 맞추는 데도 동계체전은 두터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계체전보다 예산을 두 배 증액할 정도로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결단식 없이 해단식만 여는 것도 타 시·도에 견줘 부족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단 한 명의 선수와 지도자도 소외감 들지 않도록 더욱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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