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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 34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 차분한 응원전

예년과 달리 재학생 응원 안보여
교사들 시험장 들어서는 제자들 일일이 격려
충북대 동아리, 청소년상담센터 직원들 핫팩 나눠줘

  • 웹출고시간2023.11.16 11:09:48
  • 최종수정2023.11.16 11:10:14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이른 아침 재학생들의 응원 행렬이 사라져 청주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이 썰렁한 가운데 한 어머니가 수험생 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4개 시험지구, 3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충북 응시생은 모두 1만2천220명으로 지난해 1만2천630명보다 410명 줄었다.

이날 오전 7시께 제56지구 제1시험장인 청주고등학교 정문에서는 수험생을 격려하는 응원이 이어졌다.

예년과 달리 재학생들의 응원은 보이지 않고 교사, 대학생 선배, 시민들의 응원 함성이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이른 아침부터 청주고등학교 시험장에 나온 충북고 교사들이 수험생 제자들에게 '수능대박'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청주 운호고등학교 3학년 학년부장인 김동욱 교사는 시험장에 들어서는 제자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격려했다.

한 교사는 '수능 대박'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청주고 인근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CCC동아리 소속 학생 10여 명은 핫팩을 나눠주며 "파이팅, 수능대박"등의 구호를 외쳤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은 핫팩과 함께 간단한 간식 꾸러미 500개 준비해 수험생을 응원했다.

센터는 오전에 청주고에서 응원하고 오후에는 성안길 청소년과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응원나온 송경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이 16일 오전 청주고 정문에서 수험생들에게 핫팩을 나눠주고 있다.

ⓒ 김금란기자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응원나온 송경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은 "응원을 받으면 수험생들이 힘을 얻을 것 같아 나왔다"며 "오후에는 성안길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청주시험지구(56지구) 시험장 문답지 배송을 도왔다. 이어 세광고, 서원고, 청주고를 잇따라 방문해 수험생을 맞이했다.

윤 교육감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인내와 끈기를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 학생들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노력을 믿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그동안 시험 준비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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