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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방관 공상자 3명 중 1명 훈련 중 부상

최근 3년간 도내 소방공무원 공상자 133명 중 44명 훈련 중 부상
염좌, 타박상, 골절 등 근골격계 질환 빈번
개인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 수칙 준수 등 안전 매뉴얼 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23.11.15 18:00:08
  • 최종수정2023.11.15 18:00:08

청주서부소방서에서 훈련하고 있는 소방관의 모습.

[충북일보] 충북 소방관 공상자 3명 중 1명이 훈련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상자 방지를 위한 안전 대비책 마련·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간 도내 소방공무원 공사상자는 총 13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체력단련 등 훈련으로 45명의 공상자가 발생했다.

부상 유형은 염좌, 타박상이 전체 중 15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인대·근육·힘줄 파열과 손상, 골절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 공상은 화재, 구조, 구급활동, 훈련 등 공무를 수행하다가 부상을 입거나 질병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소방관들이 훈련 중 부상을 입는 이유는 △개인 부주의 △신체 피로 누적 △중장비 사용 등 다양하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출동대기 시간에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거나 기술경연대회 준비 등으로 부상을 입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도내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A 소방사는 "보통 훈련 중 부상은 개인 부주의, 심리적 압박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특히 승진에 영향을 주는 체력 검정 시기가 다가오면 시험 전후로 무리하게 훈련하다 다치거나 체력 검정 중에도 타박상, 인대 손상 등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훈련으로 발생하는 공상자 수를 줄이기 위해선 개인 안전의식 함양과 현장 안전수칙 준수 강화 등 안전 매뉴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훈련 중에 발생하는 공상자를 줄이기 위해 안전 구호 외치기, 훈련 전 위험성 평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상자를 줄이기 위해 준비운동 강화와 위험요인 제거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공상자 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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