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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14 15:31:28
  • 최종수정2023.11.14 20:21:41

미호강 맑은물 사업 분야별 계획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호강 수질 2등급 달성과 하루 45만t 유량 확보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도민들이 다시 찾는 강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미호강 맑은물 마스터플랜'을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에 수질 생태, 물 확보, 재해 방지, 친수 여가 등 4개 분야 총 170개 사업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수질생태 분야는 공공처리시설 설치,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에너지 정원과 인공습지 조성 등이다.

물 확보 분야에서는 지하댐과 샌드댐 구축,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사업을 추진한다. 연계 펌프장 설치와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재해방지 분야 사업도 이뤄진다.

친수여가 분야 사업은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캠핑장 조성 등이다.

이 계획은 그동안 하천 관리의 한계를 넘어 수질과 수량, 수생태계 등 통합 물관리 차원에서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한다.

통합 물 관리는 하천의 수질이 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수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정책 한계를 극복하고 수질 관리를 수량까지 확대한 것이다.

도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환경부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미호강 통합 물관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지속가능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미호강 유역 통합 물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도는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미호강 맑은물 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마스터플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실행에 나선다.

이 사업은 대규모 재원이 들어가는 만큼 국비 보조 사업은 관련 법정 계획과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방비 보조 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논리를 개발한 뒤 시범 사업과 공모 사업 건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환경과 안전이 조화된 미호강을 만들기 위해 환경 보전과 안전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호강으로 도민들에게 돌려 주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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