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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충북 창업 여건 악화

상반기 창업기업 1만9천867개 전년 대비 3.4%↓
자잿값 상승·경기 부진…부동산·건설업 감소
'엔데믹 영향' 숙박·음식업은 23% 증가 집계

  • 웹출고시간2023.09.19 20:52:20
  • 최종수정2023.09.19 20:52:20
[충북일보]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위기,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올해 상반기(1~6월) 신규 창업 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과 국가통계포털의 '지역별·업종별 창업기업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충북지역 신규 창업기업 수는 1만9천19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867개보다 3.4%인 668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하락 영향으로 부동산업과 건설업 창업이 눈에 띄게 줄었다.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1천8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96개과 비교해 무려 41.4%(1천323개) 감소했다.

건설업 창업기업은 1천25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424개와 비교해 12.2%(174개) 줄었다.

운수·창고업 창업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54개보다 14%(161개) 감소한 993개로 조사됐다.

고금리, 원자재 상승, 국내외 경기 부진 등으로 투자가 축소되며 제조업(802→723개) 창업기업은 9.9%(79개)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주기적 유행(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 업종 생산이 확대되며 숙박·음식업(2천731→3천359개), 도소매업(5천684→5천825개) 창업기업은 각각 23%(628개), 2.5%(141개) 증가했다.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2천84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92개와 비교해 11%(352개) 감소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1%에서 1.3%p 감소한 14.8%였다.

전국적인 창업 여건도 녹록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전국 창업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4만5천387개) 감소한 65만504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 신규 창업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3%(6만1천616개) 감소했다.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11만5천73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5천554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기업에서 기술기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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