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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눈부신 활약 속 수능 마무리

신속한 수송 작전 빛난 충북경찰
이송돼 병원서 시험본 수험생
감독관 배려 돋보인 시험장도

  • 웹출고시간2017.11.23 21:31:15
  • 최종수정2017.11.23 21:31:15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수능 당일 오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충북경찰들의 신속함으로 눈부셨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교통경찰 73명, 지역경찰 94명 등 경력 277명과 모범운전자 129명 등 149명의 협력단체원들을 동원해 수험생들의 시험장 무사 입성을 도왔다.

입실 시간인 오전 8시10분이 다가오자 시험장 입구는 아찔함의 연속이었다.

오전 8시5분께 '늦잠을 자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수험생 A(여·18)양의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곧바로 출동한 인근 지구대는 A양을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인 청주여자고등학교로 향했지만, 교통정체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지구대 경찰관은 인근에 대기 중인 경찰 오토바이(싸이카)에 협조를 요청했다. A양을 태운 싸이카는 4㎞가량을 달려 입실 종료 직전 무사히 도착했다.

비슷한 시각 충주에서도 시험장을 착각한 B수험생이 어찌할 바를 모르자, 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직원들이 입실 종료 1분을 남기고 수험생을 무사히 데려다줬다.

오전 8시10분에는 교통정체로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도로 위에 갇힌 C수험생도 112순찰차의 도움으로 5㎞를 달려 3분 만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늦잠으로 인해 시간 내 배정받은 시험장 학교로 가지 못한 D수험생이 자신의 집과 가까운 다른 시험장을 찾아 하소연해 무사히 시험을 치른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 시험장 관계자는 D수험생의 인적사항과 수험표를 확인한 뒤 그에게 맞는 문제지를 나눠줘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도와줬다.

옥천지역의 한 시험장에서도 E수험생이 다리가 불편해 거동에 문제가 생기자 타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만들어 혼자 시험을 치르는 일도 발생했다.

아찔한 장면은 시험 도중에도 연출됐다.

1교시 국어영역이 끝난 오전 10시30분께 청주 흥덕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D(여·23)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D씨는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2교시부터 이 병원 1인실에서 시험 감독관 2명의 감독 아래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수능과 관련해 충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신고 건수와 충북소방본부 이송 건수는 오후 3시 기준 각각 11건과 2건이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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