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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로 충북 경제계도 '흔들'

외식업계 예약 취소 잇따라
'수능 마케팅' 일정도 연기

  • 웹출고시간2017.11.16 21:05:19
  • 최종수정2017.11.16 21:05:19
[충북일보] '지진' 이라는 천재지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면서 충북지역 유통·항공·외식업계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실물경제계가 혼란에 빠졌다.

수험생 등을 겨냥해 '수능 특수'를 노렸던 경제계가 '수능 마켓팅' 일정 급수정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청주지역 유통업계는 수능이 끝난 뒤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하는 1층 장신구 브랜드 행사를 일주일 연장해 진행한다.

충청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를 위한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장신구 브랜드 할인행사 기간을 수능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험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다양한 '유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했지만 불가피하게 취소 또는 연기하는 일도 발생했다.

롯데 영플라자는 수험표 지참 고객이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5천 원을 증정하는 사은행사기간을 연장해 오는 28일까지 열기로 했다.

일부 항공사 역시 수능 관련 이벤트 기간을 수능 이후로 늦췄다.

제주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을 포함해 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은 15%의 항공권 할인 행사를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연기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

수능에 맞춰 한 달 전부터 가족 단위 예약이 몰린 일부 패밀리레스토랑은 예약 취소가 잇따라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한 달 전부터 들어온 20건의 가족단위 예약 건 가운데 이날 3건이 취소됐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수능이 갑자기 일주일 뒤로 연기돼 예약했던 손님들이 급하게 취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내 외식·프랜차이즈업계도 수능 연기에 따라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를 오는 23일 뒤로 연기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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