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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기'에 학사일정 대거 변경

도내 고교, 고3 급식 일자 조정
수업일·기말고사·방학도 조정

  • 웹출고시간2017.11.19 20:44:35
  • 최종수정2017.11.19 20:44:35
[충북일보]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충북도내 일선 학교가 겨울방학,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수능으로 휴업한 학교가 오는 23일 또다시 휴업해야 하지만 대다수 학교가 당초 수능 일정에 맞춰 학사 일정을 짜놨기 때문이다.

사장 시급한 문제는 고3 학생들에 대한 급식문제였다.

청주 A고교는 17일 등교한 고3 학생들에게는 점심을 제공하지 않고 일찍 귀가 시켰다.

이 학교는 20일과 21일은 학교에서 중식을 제공하지만 급식비는 별도로 학부모들에게 청구하기로 했다.

반면 B고교는 학교운영비중 일부를 지원해 20일과 21일 고3 학생들에게 중식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고, C고교는 가정도시락을 준비토록 했다. D고교는 고3생들에 한해 중식시간 동안 학교인근의 식당을 이용토록 하는 등 각 고교마다 대책을 수립했다.

세광고는 오는 24일까지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키로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급식을 실시한다.

수업일수와 기말고사, 겨울방학 등의 조정도 들어갔다.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청주 A고등학교는 지난 16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휴업으로 연간 190일의 수업일수를 채울 방법으로 겨울방학을 하루 연기하고 17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겨울 방학 연기를 알렸다.

C고교는 기말고사 일정을 변경했다.

이 학교는 3학년 기말고사 일정을 당초 수능예정일이 지난 20~24일로 잡았으나 수능이 연기되면서 오는 27일부터 3학년 기말고사를 치르기로 했다.

수능 일주일 연기가 충북도내 각 고교의 학사일정이 변동이 생긴 것이다.

도내 한 고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고 이렇게 정신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라며 "수능이 연기되면서 각종 학교 행사와 교사 출장, 학사일정 등 모든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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