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으로 출국

'화해'와 '용서' 메시지 감동

  • 웹출고시간2014.08.18 15:45:09
  • 최종수정2014.08.18 15:46:51

4박5일의 방한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8일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이날 "오늘의 미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한 가정을 이루는 한민족의 화해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라고 말했다.

교황은 마태복음서를 인용해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며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을 위로하고 남북의 화해와 용서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명동성당 미사를 끝으로 4박 5일간의 한국 일정을 모두 마쳤다.

명동성당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 등이 참석했다.

교황의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새터민(탈북자)과 실향민, 전쟁 후 월남한 평양·원산·함흥교구 소속 사제·수녀 등 1천여 명이 초청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국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출국 아쉽다", "프란치스코 교황,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 잘 새기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