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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13 19:14:38
  • 최종수정2014.08.13 19:14:38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면서도 방문의 의미에 대해서는 제각각 해석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이뤄진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한이 우리 사회 여러 갈등이 슬기롭게 해결되고 모든 국민이 화합하는 소중한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교황의 4박 5일 일정을 보면 어려움과 고통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정으로 채워져 있다"며 "특히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단원고 학생들을 만나 아픔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교황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대신해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교황이 전할 사랑과 평화 그리고 화해의 메시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그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정상화되고, 대한민국이 바로 선 나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거듭 소망한다"고도 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교착국면에 빠져있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도 전향적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느님이 고통 속에서 보여준 자비와 인내를 믿는다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며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의 수호자인 교황 방한이 세월호 참사와 폭력사태 등으로 큰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큰 희망을 주길 바란다"며 "화해와 공존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축복해 달라"고 밝혔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온 국민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기대하고 갈등과 분열은 교황님 방한을 계기로 해서 통합과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름이 충돌의 원인이 아니라 다양성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분열을 극복하는데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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